느헤미야 5장
백성들 내부의 경제적 불공정을 해결하며 성벽 건축
(찬송 43장)
2024-6-5, 수
맥락과 의미
4장에서는 성벽을 쌓는 과정에서 이방인의 위협이 있었습니다. 5장에는 공동체 내부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백성 중에 부유한 자가 가난한 형제들을 경제적으로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나눔을 실천하도록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합니다. 그 자신이 나눔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1. 백성 안에서 부자들이 가난한 자를 더 가난하게 하는 문제 해결(1-13절)
2. 느헤미야의 후한 나눔(14-19절)
1. 백성 안에서 부자들이 가난한 자를 더 가난하게 하는 문제 해결(1-13절)
1)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1-5절)
가난한 백성이 그 아내들과 함께 부르짖으며 형제 유대인을 원망했습니다. 토지가 없어 양식이 부족한 사람들(3절), 땅은 있지만 흉년 때문에 땅을 저당잡혀야 하는 사람들(3절), 세금을 내거나 양식을 위해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해서 노예가 되는 사람들(4-5절)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부르짖었습니다.
2) 느헤미야: 경제적 나눔을 하도록 만듦(6-13절)
6절: 이 말을 듣고 느헤미야는 분노했습니다. 우리도 가난한 형제 자매가 부당하게 대접받는 것을 보면 의분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7-8절: 그는 모든 백성을 불러 모았습니다. 책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 형제 유대인들이 이방인에게 팔리면 돈을 주고 해방시켜 주라고 명령했습니다(레 25:47-48).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서로를 종으로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이라고 책망했습니다. 백성은 잠잠히 듣고 있었습니다.
9-11절: 느헤미야는 설득했습니다. “성도의 공동체 안에 억압이 생겨서 이방인들의 비방을 받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행동합시다.” 느헤미야 자신은 오히려 백성에게 나누어 주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자 받는 일을 그치자고 제안합니다. 이자로 받은 것의 100분의 1을 되돌려주자고 제안했습니다.
12-13절: 백성은 그 말대로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제사장을 불러서 맹세하게 했습니다. 백성은 “아멘”하며 응답했습니다.
2. 느헤미야의 후한 나눔(14-19절)
14-15절: 느헤미야는 유다 지역의 총독으로 일하던 12년 동안(주전 444-433년) 총독의 급여를 받지 않았습니다. 총독의 급여는 지역 주민의 세금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총독은 정해진 급여 외에 더 많은 세금을 수탈하여 백성에게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16-18절: 느헤미야와 그의 부하직원들은 성을 건축하는 노동 일에 헌신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자기 물질로 많은 사람을 먹였습니다. 유다 사람 150명을 포함해서 600-800명을 매일 먹였습니다(왕상 4:27의 솔로몬의 식탁과 비교).
19절: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일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오늘 본문은 얼마나 사람이 이중적일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외부의 적을 막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성벽 건축하는 일에 다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에서는 부자들이 가난한 형제 자매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면서 자기 재산을 불리는 기회로 삼고 있었습니다. 성도의 공동체로 모인 우리들이 다른 성도를 가난하게 하거나, 차별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느헤미야의 나눔을 본받읍시다. 받을 수 있는 권리인 급여도 받지 않고 오히려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 교회와 에배소 교회의 연약함 때문에 그곳에서는 사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또 자기 손으로 일하여 약한 사람과 나누는 모범을 보였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행 20:35).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경외했기 떄문에 나눔을 실천했습니다(15절). 사랑하며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부유한 성도에게 나눔을 실천하라는 것도 “하나님을 경외함”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9절).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의 복음에 장애를 주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받을 사례를 받지 않았습니다(고전 9:12).
우리 각자에게 은사를 주셨고 경제적 수준도 다르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부족한 형제 자매들과 나누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
열심히 일하여 돈을 법시다. 검소하게 삽시다. 형제 자매들과 나눌 수 있는 재정을 남겨 둡시다. 하나님을 경외함을 실천하고 복음을 빛나게 하기 위해 헌금을 통해 나눕시다. 직접적으로도 나눕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