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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증상없어 복부CT검사도 적극 고려”5년 생존율11%…“초기증상 없고 검사에도 잘 안잡혀”“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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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주변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큰 의지가 됩니다”
“초기 증상 없어, 복부 CT검사도 적극고려”
5년 생존율 11%…“초기증상 없고 검사에도 잘 안잡혀”
“가족력·장기 흡연자·만성췌장염 환자, 복부CT 받아야”
“황달·갑작스러운 당뇨도 전조…진단시 빠른 치료, 우선”
앞서서 췌장암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관심이 가는 것은 치료와 예방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췌장암이 치료가 가장 어려운 암이지만 최근에는 항암치료가 발전하고 여러 방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있어서 희망이 보입니다. 췌장암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암을 앓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장기적으로 잘 지내는 환자들의 특징들은 ◆ 긍정적이고 의지가 강하고 ◆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고 ◆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하며 ◆ 스트레스를 풀고 ◆우울증에 적극 대처하면서 ◆ 가족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는 것입니다. 암환자는 혼자만의 고통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의지가 될 수 있게 힘을 주시는 배려를 항상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췌장암 진단
여러 검사들이 있지만 비교적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는 언급은 앞선 포스팅에서 하였습니다. 특히 췌장암에 대한 염려가 크다면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췌장암 진단을 위해 임상에서 사용하는 검사들로는 혈액검사와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그리고 복강경검사와 조직검사 등이 있습니다.
혈액 검사
많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혈액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췌장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참조를 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1. 황달이 있으면 빌리루빈 수치 상승, 알칼리 포스파타아제(alkaline phosphatase)상승, 감마-글루타밀트랜스펩티다아제(gamma-glutamyl transpeptidase)상승 등이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췌장암이 췌관을 막으면 2차적으로 췌장염이 생기므로 아밀라아제(amylase) 효소의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달이나 아밀라아제가 상승하는 담도 결석, 담도 협착, 담도암 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3.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혈액검사에서 알칼리 포스파타아제나 트랜스아미나아제(transaminase, 아미노기 전달효소)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영양 결핍 때문에 알부민(albumin, 단백질의 일종)이나 콜레스테롤(cholesterol)의 수치가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최근에 많이 하는 검사입니다. 종양표지자(tumor marker)란 종양 세포에 의해 특이하게 만들어져서 암의 진단이나 경과 관찰에 지표가 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췌장암과 관련하여 가장 흔히 쓰이는 종양표지자는 CA(carbohydrate antigen)19-9인데, 특이도가 낮다(실제 질병이 없는 사람을 질병이 없다라고 진단할 확률)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췌장암 외에 담도를 포함한 소화기계의 다른 암들에서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고, 악성 종양이 없는 담관염과 담도 폐색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암 초기에는 흔히 정상으로 나오므로 조기 진단에는 활용할 수 없지만, 췌장암의 예후 판정과 치료 후 추적 검사에 지표로 쓸 수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가장 흔하게 하는 검사인 복부의 초음파검사(ultrasonography)는 환자에게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왔을 때 담석증과 감별하기 위해 1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여러 사항(췌장 종양, 담관 확장, 간 전이, 림프절 종대)을 확인할 수 있지만 검사하는 의료인의 능력에 따라 정확성이 크게 차이가 있고, 췌장이 후복벽(위 뒤쪽, 등에 가깝게 위치)
에 있어서 초음파로 검사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더욱이 환자가 크기가 작은 췌장암이거나, 복부비만이 있거나 위장관 내에 가스가 많이 차 있으면 정확한 검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MRI나 CT 등 방사선 검사를 추가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흔히 CT라고 약칭하는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은 초음파검사보다 췌장암의 진단과 병기(病期, 병의 진행 단계) 측정에 더 유용합니다.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으며,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영상이 더 세밀해서 1cm 정도의 종양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병기 결정에 꼭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 중 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엔 CT를 먼저 시행하기를 권합니다. 다중검출 나선형 전산화단층촬영(multidetector helical computed tomography, 또는 spiral computed tomography)은 췌장암의 진단율을 현저히 높였습니다. 영상 획득 시간이 짧아서 한 번 호흡을 참는 사이에 인체를 얇은 단면으로 수없이 잘라 관찰할 수 있고, 병변을 더 잘 보기 위해서 촬영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췌장 부위의 선명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수술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에도 정확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췌장암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 대신에 이 나선형 CT를 1차적으로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CT로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이 진단에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장을 형성하는 핵(核)자기공명 촬영 장치에 인체를 넣고 고주파를 발생시키면 몸속의 수소 원자핵들이 공명하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하고 컴퓨터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병변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췌관이나 담관의 관찰에 매우 효과적이며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은 내시경을 이용하여서 식도와 위를 거쳐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담관과 췌관의 협착이나 폐쇄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크게 도움이 되는 검사입니다. 정확도가 높고, 담즙배액술(황달이 발생한 경우)같은 치료를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담즙배액술이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담즙을 체외로 빼내는 시술을 말합니다.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내시경 초음파검사(endoscopic ultrasound, 초음파 내시경검사)는 췌장암 진단의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내시경에 초음파 기기를 부착해 위(胃)나 십이지장 안에 넣고 췌장 가까이에서 초음파를 보내어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 검사를 하면서 조직 검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췌장 종양과 만성 췌장염의 감별, 2cm 이하 작은 종양의 진단, 췌장암의 병기 결정 등에 내시경 초음파검사가 일반 초음파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유용하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복강경 검사
복강경(腹腔鏡, laparoscope)이란 복강 즉 배 안을 들여다보고 치료도 하는 내시경입니다. 복강경검사는 배벽을 작게 절개하고 가느다란 복강경을 삽입하여 췌장암의 크기나 범위, 복강 내 전이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개복수술을 피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조직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 영상 검사)에서 췌장에 혹이 있거나 종양표지자인 CA19-9 수치도 높은 경우 확진을 위해서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개복수술이 가능한 환자라면 수술에서 절제한 조직을 검사하면 되므로 대개 수술 전 조직검사가 불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조직을 얻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속이 빈 가는 바늘을 암이 의심되는 부위에 찔러 넣어 세포들이나 아주 작은 크기의 조직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췌장암 치료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서 적절한 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여러 치료 방법을 병합하여서 사용합니다. 초기에 췌장암을 진단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계속 드렸듯이 진단이 되었을 때는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퍼져서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흔합니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에서는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 또는 십이지장 폐쇄를 치료하거나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완화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고 암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이런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수술적 절제는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 적용합니다. 췌장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절제하며, 상황에 따라 주변 조직도 함께 제거합니다.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서, 종양이 췌장 전체에 걸쳐 있으면 췌전절제술을, 췌장의 머리 부분에 있으면 휘플씨 수술이나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꼬리 부분에 있으면 원위부 췌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휘플씨 수술
휘플씨 수술(Whipple operation 또는 Whipple procedure)은 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겼을 때의 수술법 중 하나로, 췌장의 머리와 십이지장, 소장 일부, 위의 하부, 총담관과 담낭을 절제한 뒤 남은 췌장‧담관 및 위의 상부에 소장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위 부분절제를 피하는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이 널리 쓰입니다.
2.그 외 수술방법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휘플씨 수술과 비슷하지만, 위를 보존하는 수술입니다.
췌전절제술
휘플씨 수술에서는 췌장의 일부를 남겨놓는 반면, 췌전절제술(total pancreatectomy)은 췌장을 전부 제거하는 수술로 암이 췌장 전체에 걸쳐 있을 때 시행합니다.
원위부 췌장절제술
암이 췌장의 체부나 꼬리에 발생했을 경우에는 종양을 포함하여 췌장의 몸통에서 꼬리까지 전부, 또는 꼬리 부분만 제거하는 원위부 췌장절제술(distal pancreatectomy)을 시행합니다. 이때 췌장 꼬리 근처에 있는 비장(脾臟, 지라)도 같이 제거합니다. 휘플씨 수술에 비해 시간이 덜 걸리고 비교적 난이도도 높지 않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일정한 주기적으로 몸에 항암제(抗癌劑)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항암제란 암세포의 발육이나 증식을 억제하는 화학 약제의 모두 포함해서 말하는 것이고, 먹거나 혈관에 주사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활용하는 위암이나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과 달리 췌장암에서는 효과적이라고 평가되는 약제가 드물어서 아직도 일부 소수의 항암제만 사용합니다.
5-FU
5-FU(5-fluorouracil, 5-플루오로유라실)는 오래전에 개발된 항암제로, 암세포의 DNA 합성을 방해하고 성장을 억제합니다. 짧은 시간에 주사를 놓을 수도 있고, 수액에 섞어서 천천히 투여할 수도 있는데, 뒤의 방식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주된 부작용으로는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구강염, 피곤함과 구강 궤양, 설사, 골수의 기능 저하로 인한 빈혈, 백혈구 감소증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페시타빈(capecitabine), S1 등 경구 투여가 가능한 5-FU 계통의 다양한 신약이 개발되어 췌장암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젬시타빈(gemcitabine)
전이 췌장암의 1차 선택약으로 많이 사용되며, 비(非)소세포 폐암과 자궁경부암, 난소암 및 유방암에도 쓰입니다. 작용 기전은 5-FU와 마찬가지로 암세포의 DNA 합성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대개 수액에 섞어서 혈관으로 투여하고, 매주 한 차례씩 세 번을 주사한 뒤 넷째 주에는 쉬는 방식이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주요 부작용은 구역질, 구토, 골수 기능 저하 등입니다. 젬시타빈 단독 치료가 5-FU 단독 치료보다 효과가 우월합니다. 방사선치료와 병합하기도 하며, 현재 젬시타빈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항암제의 조합들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표적치료제
최근 들어 표적치료제라는 것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상당한 성과도 거두어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란 암세포에서 과도하게 나타나는 수용체나 단백질, 유전자 등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상 세포에 피해가 가급적 덜 가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독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해도 그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개발된 약제 가운데 엘로티닙(erlotinib, 상품명 타세바)은 젬시타빈과의 병합 치료로 생존 연장 효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췌장암 환자 중 수술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은 사람은 40% 정도 됩니다. 이런 환자분들에게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와 함께 항암제를 투여하면 생존 기간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뼈로 전이된 환자는 심한 통증이 오고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척추 뼈 전이가 골절을 유발하면 척수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 완화와 골절 예방을 위해 뼈 전이를 발견하는 즉시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입자치료
중성자, 양성자 , 중입자를 사용 하는 외부 빔 방사선 요법의 한 형태입니다. 현재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입자 요법은 양성자 요법입니다. 양성자 치료를 하는 곳은 한국, 미국, 독일,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에 있습니다.
중입자 치료
최근에 암치료에 자주 언급되는 중입자 치료도 췌장암 치료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중입자 치료는 양성자보다 무거운 탄소 원자를 빛의 속도의 80%까지 가속해 암 병변 부위에 쏘는 최신 방사선 치료법입니다. 신체에 남아있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일본 병원에서의 연구 결과에서는 수술치료와 조합하여 5년 생존률을 50% 까지, 항암 치료와 조합해 2년 생존률을 40~50%까지 끌어올렸다는 보고도 있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거나, 국소적으로 암이 있을 경우의 결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의 대학병원도 곧 도입할 예정이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서 사용하고 있고 오스트리아, 대만, 중국에 센터가 곧 오픈될 예정입니다.
함께 알면 좋은 정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의 1/3은 예방 가능하고, 1/3은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 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암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에 따르면, 암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30%는 식이요인에 의해, 10-25%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고 하였으며,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 기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흡연, 음주, 감염, 나쁜 식생활 등의 위험요인을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암예방 생활습관입니다.
암발생 원인과 암예방 수칙
아직도 많은 암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서 암발생 원인과 암 발생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있어 멀지않은 시간에 암도 치료가 가능한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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