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인정받는 신자
다음의 성경을 같이 읽읍시다.
골로새서 3:22~23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어떤 모임이든지 추구하는 이상형이 있게 마련입니다. 당연히 우리 교회에도 모두가 인정하고 존경하는 신앙생활의 이상형이 있습니다. 물론 그 기준은 성서 가운데에서 취하였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에서 인정받는 신자는 어떠한 사람들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목사님과는 어떠해야 하나요?
목사님은 교회를 온전하고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소명을 주셔서 세우신 구별된 종입니다. 따라서 좋은 신자들이라면 목사님 및 전도사님들을 대할 때, 영적인 존경심을 가지고 대해야 하며 순종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설사 자신의 나이, 경력, 환경, 지식 등이 목회자의 그것보다 앞선다할 지라도 겸손한 마음으로 목회자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목회자와의 아름다운 관계는 성도 자신의 영적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신약 성서의 곳곳에는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마서 16:1~2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뵈뵈라는 여집사는 주의 종과 복음의 동역자들이 어려운 일을 만날 때면 앞장서서 주의 종을 보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로마서 16:3~4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는 주의 종의 목숨을 위하여 자기 목을 내어 놓은 부부로 칭찬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초대교회는 “사도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한 교회였으며 이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2. 다른 성도들과는 어떠해야 하나요?
1) 목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교제하십시오.
사도행전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초대 교회 사람들은 그 교제에 앞서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내에서 다른 성도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목사님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에 따라 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말씀을 따라 교제하십시오.
빌립보서 1:4~5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기독교는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으로 인하여 시작된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 안에서 서로를 만난 그 첫 날부터 우리는 복음 안에서 맺어진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이상적인 교회 내의 교제는 복음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뒷전으로 미루어 놓은 채 서로를 아무리 잘 알아간들 그것은 세상의 친목단체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만남과 교제는 복음의 말씀위에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3) 섬김으로 교제하십시오.
고린도전서 16:14~17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아가야 지방의 첫 열매인 스데바나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부터 어려운 성도를 돕는 일에 꾸준한 열심을 내었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것을 손해 보면서도 이웃과 지체를 위하여 섬김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야말로 예수님의 뒤를 좇는 사람인 것입니다.
4) 겸손함으로 교제하십시오.
빌립보서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교회 안에 이루어져야 할 교제에서 가장 경계하여야 할 요소는 교만입니다. 서로의 위에 군림하려 하거나 남을 무시하는 태도는 올바른 기독교인의 태도라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우리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경하는 겸손함이라 할 것입니다.
5) 빛 안에서 교제하십시오.
요한일서 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
빛은 감추는 것이 없습니다. 성도들이 빛 안에서 교제하여야 한다는 말은 서로에 대하여 다른 목적 없이 순수한 마음과 의도만으로 사귀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겉으로는 위선의 탈을 쓰고 속으로는 끊임없이 손익 계산의 주판알을 튕기는 사귐이 아니라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투명하고 순수한 사귐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3. 교회를 위한 봉사는 어떠해야 하나요?
에베소서 4:15~16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은 되도록 빨리 교회 내에서 자신이 봉사할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우리들은 그 몸을 이루는 각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몸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지체들이 부지런히 운동을 하고 영양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각 지체가 된 우리들이 전체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는 것은 건강한 교회를 이룬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교회를 위한 우리의 봉사는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베드로전서 5:2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하나님의 일은 자발적이고 뜨거운 마음으로 감당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억지로 하는 봉사까지 환영하실 만큼 가난하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들에게까지 소중한 직분을 맡겨 주신 것을 오히려 감사하면서 즐겁게 일하여야 합니다.
2)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십시오.
골로새서 3:23~24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우리들이 교회에서 받은 직분은 세상의 것과는 다른 거룩한 소명입니다.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봉사는 그 대상이 사람일지라도 하나님께 하듯 정성껏 이루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3) 자신의 은사를 활용할 부서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각각 다른 재능과 관심을 주셨습니다. 교회의 보다 유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우리들은 각자의 관심과 재능에 맞는 부서에 배치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계발하여 보다 유용하게 쓰임 받도록 기도하며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