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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초등학교 동시조 교실 4학년 작품
<4학년 1반>
선생님
박예은
선생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
생생한 이야기 시를 아주 재미있게 읽어 주신다
친구야 조용히 하라며 가끔씩 꾸중도 하신다
떡볶이
김민준
떡을 빨간 소스에 담그고
볶아서 내 입으로 한 입 베어 물면
이빨에 다 묻어서 내 입도 빨개졌네
<4학년 2반>
동시조
김민석
홍시처럼 말랑하고 꽃처럼 아름다운
석기시대 역사가 담긴 듯한 동시조
대대로 이어나갈 시 많이 쓰고 노래하자
연
양지연
구름 많은 언덕에서 연날리기 하였다
하늘 높이 놀라가니 내 마음도 둥실둥실
어쩌지 연이 사라졌네 먹구름이 삼켰나
<4학년 3반>
태화강
박태율
태화강을 걷는데 물고기들이 파닥파닥
반겨주는 햇빛이 반짝반짝 빛나네
하늘도 더욱 푸르고 나의 마음도 반짝이네
꽃
조예준
꽃아 꽃아 어린 마음 아직도 품고 있나
부끄러워 꽃잎을 펼치질 못하느냐
본 모습 두려워하는 어린 마음 버리거라
<4학년 4반>
솜사탕
윤지미
푹신한 솜사탕이 친구처럼 포근해
둘이서 나눠 먹고 집으로 가는 길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룰루랄라 걷는다
색연필
김서연
여러 가지 색연필 성격도 가지가지
환한 웃음 노란색, 시무룩한 검정색
색깔은 각각 달라도 웃음 피는 우리반
<4학년 5반>
솜사탕
한재경
솜사탕 언제나 푹신하고 달콤해
사교적인 솜사탕은 내 마음을 흔들어
힘들고 상하는 기분 솜사탕이 위로해줘
푸른 꿈나무
강민우
강처럼 푸르게 씩씩하게 자라서
민트처럼 상큼하고 깨끗하게 만들거야
신비한 미래를 이끌 꿈나무 어린이
<4학년 6반>
동시조
장지훈
시시하다 생각하고 동시조 배워보니
삼장에 네 걸음이 무지무지 재미있다
조상의 흔적이 담긴 우리 가락 멋지다
유지윤
유지윤
유리그릇 옮기다가 에코코롱 넘어졌네
지끄랑 큰소리 내며 유리그릇 깨지네
윤나는 유리 조각이 별들처럼 빛난다
<4학년 7반>
무궁화
최해우
무엇이 나를 툭툭 치는 것 같다
궁금해 바로 뒤를 돌아보니
화분에 있는 무궁화가 툭툭 핀 거다
시계
전지언
똑딱똑딱 시계야 나와 함께 가볼까
매일 매일 혼자서 가는 길이 외롭지?
이제는 나와 같이 터벅터벅 걸어가자
<4학년 8반>
실험실
김지서
실험실은 위험한 약품이 득실득실
날카로운 유리 도구 때문에 조심조심
실수를 하지 않도록 친구와 장난은 안 돼
이슬
이주연
새벽에 일어나서 화단으로 가보니
화초들이 뚝뚝뚝뚝 진땀을 흘리네
간밤에 흙이불 덮고 너무너무 더웠나봐
카페 게시글
동시조교실
울산초등 동시조 교실 4학년 작품
박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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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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