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보험해약, 2600만원 날렸다"...설계사 황당 컨설팅 피해 속출
홍길동 씨는 집안에 일이 생겨 목돈이 필요한 터에 평소 알고 지내던 보험설계사의 컨설팅을 받고 기존 4.5% 예정이율의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종신보험으로 갈아탔다. 담당 설계사가 경제적으로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던 터라,
믿고 있었는데 최근 관련 계약변경으로 인해 2626만 5487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을 뒤늦게 알고, 감독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같이 최근 생애주기에 적합하게 보험계약을 재구성 해준다는 보험 리모델링 영업이 한창인 가운데 관련 피해도 속출하고 있
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1일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보험 리모델링은 케이블TV, 인터넷 포털, 유튜브, 대면상담 등을 통해 기존보험 분석 등을 이유로 기존계약을 해지하고
신규보험을 가입토록 상담을 하는 것으로 '보험 갈아타기' '승환'으로 불리며 성행 중이다.
문제는 기존 보험 해지에 따른 원금손실이나 해지. 신규계약 비교 등으로
불완전 판매가 이뤄져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4/383635/
----------------------------------------------------------------------
보험은 그냥 아주 쉬운 금융상품이 아니다.
의외로 상당히 복잡하다.
보험료 1 만 원을 내고 1억을 받을 수도 있는 합법적 도박상품인데,
그렇게 쉽게 만들리 있겠는가.
단지, 이런 복잡한 상품을 전문성을 가지고 권유하는 설계사가 많지 않고,
소비자도 그냥 지인,친척이 하나 들어달래서 가입하거나,
홈쇼핑 방송을 보니 혹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깊게 살피지 않는다.
그래서 보험 설계사나 방송상담 등을 통해
기존 상품의 단점을 과장하여 부각시키고
설계사가 판매하려는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하면
소비자는 긴가민가 하면서도 그냥 가입하게 된다.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보험까지 공부할 시간은 없다.
그러면, 한가지는 기억하자.
가입한 지 오래 되었다면,
일단 해약은 신중하게 생각하자.
'오래'의 기준은 납기를 반 이상 지났을 때로 생각하자.
20년납 상품을 가입했고,
가입 후 10년이 지난 상품이라면,
해약은 꼼꼼하게 살펴본 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