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1대1 개인코칭 시대 #5] 학습캠프와 개인코칭의 차이점 – 동기부여 vs 사후관리
며칠 전 전라남도 비평준화 지역의 고1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 전화를 주셨다. ‘학습능력 수준별 개인코칭 방법’ 칼럼을 보면서 많이 공감이 되셨다면서 중위권의 학습능력을 갖춘 아이를 위해 학습캠프에 보내고 싶다고 하셨다. 지방이라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좋은 학습캠프가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하셨다.
요즘에는 예전과 달리 학습캠프가 많이 열리지 않아서 알려드릴 정보가 별로 없다고 말씀드리고, 최근에는 개인코칭이 대세니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다시 연락을 달라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오랜만에 ‘학습캠프’ 관련 문의 전화를 받으니 그 동안 진행했었던 수많은 학습캠프(공부캠프)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자기주도 학습캠프(공부캠프)는 2007년~2009년 성장기와 2010년~2012년 성숙기에 전국적으로 많이 열렸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등하교 형태의 학습캠프를 직접 주관하기도 했고, 방송사와 공공기관, 초중 학교의 의뢰를 받아 숙박 형태의 공부캠프를 위탁 운영하기도 했으며, 신문사와 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자기주도 학습캠프 프로그램에 주제별 특강 강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호텔에서 숙식하는 초호화 캠프 프로그램에 매니저로 참여하기도 했고,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학당으로 운영하는 곳에서 숙식하는 초저가 캠프 프로그램에 코치로 참여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이런 학습캠프들에 참여하다 보니 ‘비교체험 극과극’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학습캠프의 커리큘럼과 운영기간, 운영방식 등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은 비슷하다. 대표적인 장점은 학습 동기부여를 통한 ‘마인드의 변화’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며칠 동안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과 동거동락 하면서 ‘공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그 마음이 그리 길게 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즉, ‘마인드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캠프가 끝난 후에 학부모들의 소감을 들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빠르게 캠프에 참여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얘기를 한다. 어떤 학생은 캠프 수료식 후 바로 다음 날부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보통은 일주일 정도 후면 제자리로 돌아가고, 캠프 참여 효과는 길어야 한 달 정도라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다.
그러면서 좋은 공부습관 형성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있는지 먼저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 학습캠프 프로그램의 특성상 ‘동기부여’에 초점을 맞춰서 단기간에 집중해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사후관리’는 각자 알아서 선택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리곤 했다.
예전에는 ‘사후관리’를 위한 개인코칭이 생소했기 때문에 받고 싶어도 도움을 줄 전문가가 없어서 하지 못했다. 실제로 지상파 지역 방송국이 주관한 학습캠프가 끝난 후 학부모 간담회 자리에서 자부담으로라도 ‘사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주최측 내부사정과 사후관리를 위한 개인코칭이 가능한 전문가의 부족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줌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심지어 해외에서도 개인코칭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다.
켄 블랜차드는 <춤추는 고래의 실천/Know can do>에서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행동의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집중적인 사후관리의 노력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후관리 전략까지 세워놓지는 않기 때문에 아는 것을 실천하지 못한다. 당신의 노하우를 실천에 옮겨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후관리 계획이 필요하다. 이때 사후관리 계획에는 체계와 지원, 책임감이 필수다. 마침내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추었을 때 나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세 명의 코치가 있었다. 영양 상태를 체크하는 코치, 운동을 가르쳐주는 코치, 그리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의지력을 북돋워주는 코치 등이다. 그들은 매일 나와 함께 행동하면서 나를 응원해주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감독해주었다.”
좋은 공부습관을 갖추려면 행동의 변화를 위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사후관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학습코치가 중요하다. 몸과 마음의 상태를 체크하고, 효과적인 공부방법을 알려주며,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공부의지를 붇돋워주는 코치가 있다면 공부습관 변화에 성공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일류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는 개인코치가 있다. 개인코치의 도움으로 공부의 프로가 되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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