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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제15차 진부령~원통버스터미널까지 걷기
○ 일시 : 2023. 9. 29.(일)
○ 구간 : 진부령미술관~매바위인공폭포~백담사만해마을~쌍다리계곡~원통중앙공원~원통버스터미널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28.49km
○ 행정구역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인제군 북면 용대리, 원통리, 한계리
○ 인원 : 송주봉님, 최학주님, 유주열님, 사르리
○ 소요시간 : 07시간 01분(09시 22분~16시 23분)
○ 난이도 : ★
○ 감상평 : ★★
○ 추천시기 : 여름(계곡 걷기)
○ 날 씨 : 맑음, 17.0℃~24.3℃(강원도 인제군 날씨 기준-기상처 제공)
○ 교통편
▶갈 때 : 수원역(광역버스)→사당역(전철)→동서울터미널(시외버스 06:49, 19,400원, 2시간 20분)→진부령
▶올 때 : 원통버스터미널(시외버스, 17:00, 15,300원, 2시간 3분)→동서울터미널(전철)→선릉역(환승)→수원
○ 개념도
○ 오룩스맵 기록
▶ 걸은 통계
▶ 걸은 궤적
▶ 걸은 고도
○ 길위의 풍경 및 이야기
코리아둘레길 전 길이 2024년 9월 23일에 개통이 되었다. 그전에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은 모두 개통이 되었고 평화누리길이 이번에 개통이 되면서 전체가 개통이 되었다. 경기도 평화누리길은 개통이 되었으나 강원도 평화누리길은 민통선지역 내에 있어 개통이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기본노선이 변경되어 미시령에서 진부령으로 변경되어 어느 길로 가야할지 고민을 하다 변경된 길로 먼저 가고 향후에 미시령길을 가기로 의견을 모아서 진행을 하게 되었다.
원통버스터미널에서 진부령으로 가는 것 보다는 반대로 진행하는게 귀가 하는데도 편하게 오르막보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것이 수월할 것 같아 진부령에서 들머리를 잡는다. 오늘 걸을 길은 백두대간이 끝나는 진부령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의미가 클 것이고 진부령, 미시령, 백담사, 한계령에서 내려오는 1급수 청정 계곡물들이 합쳐서 흐르는 계곡을 따라 원통터미널까지 걸을 것이다.
동서울에서 출발한 버스는 가을철이 되면서 거의 만석이고 인제 , 원통 등을 경유해서 진부령에 도착을 한다.
[진부령 : 09시 22분]
진부령미술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을 준비를 하고 진부령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다가 선다. 벌써 시간은 17년 이라는 시간 어느덧 강산이 거의 두 번이나 바뀌는 세월이 지나서 다시 찾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간 기억은 없는 것 같으니 오랜 시간이 흘러었도 표지석은 변함없이 그대로이다.
[유주열님, 사르리, 최학주님, 송주봉님]
백두대간 완주하고 끝나는 날이 2007년 5월 26일 이었다. 미시령에서 진부령까지 가슴벅찬 발걸음으로 넘어오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2007년 백두대간종중 시에는 등산이 주 목적이다보니 미술관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기억력이 감퇴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DMZ 평화의 길 큐알코드로 인증을 남기로 진부령에서 벗어 난다.
폐주유소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직도 정리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마산봉 설경 안내판을 보니 마지막 내리막을 노래를 부르면서 내려왔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두루누비 코스안내에서 용대삼거리에서 진부령미술관까지 보행 이동이 불가해서 버스를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는데 도로 한쪽으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걷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
황태의 고장 답게 곳곳에 황태덕장이 보인다. 도로명로 황태길이라니 과연 황태의 고향이라고 할만 하다.
왼족으로 군부대 휴유지로 보이는 철문이 보이고 라밴더마을 입구 앞을 지나간다.
대단위 비닐하우스단지가 있는 군계교를 지나간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인공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아주 순수한 바람이라는 것을 숨을 쉬는 코는 금방 알고 있는 것 같다.
민박시설이 있는 나운터 앞을 지나간다.
보이는 상가 대부분이 황태 상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상가 상호도 황태마을이다.
황태마을 상가 강아지들도 따스한 햇볕을 쬐고 있다.
용대자연휴양림 앞을 지나간다.
바이크 뒤에 짐을 싣고 가는 것을 보니 비박을 하는 바이크들처럼 보인다.
진부령부터 걷던 46번 일반국도를 잠시 버리고 계곡을 따라 구도로를 따라 걷는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흘러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양봉농가의 벌통들이 보인다. 주변에 벌들이 공간을 장악하고 날아 다닌다.
건물을 돌아서니 그 옆으로 벌통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차가 다니지 않는 구도로는 점차 풀들이 잠식을 해가고 있다.
킹콩머리처럼 생긴 바위가 아래를 바라보고 있다.
매바위 인공폭포가 시야로 들어온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물방울인지 구름인지 분간히 가지 않는다.
미시령가는 길을 바라보면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공폭포와 멀어진다.
진부령에서 내려오는 물과 미시령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합류하여 흐른다.
황태창고에서 황태가 가을 햇살에 썬팅을 하고 있다.
설악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처럼 이곳에는 사람의 눈을 정화 시키는 문화시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백공미술관은 2011년에 개관을 해서 근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해태상이 좌우에서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등을 환영하고 있다.
하늘에 구름이 그 자리에 멈춰서서 바람을 불고 있지 않아 풍력발전기 날개는 구름만 쳐다보고 있다.
백공미술관 관장이 박종요화백의 호가 화운당이라고 한다.
황태마을 아치가 마치 황태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 같다.
용대보건진료소 앞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먹고 쉬었다 간다.
이곳의 가로수 대부분이 마가목으로 지금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백담사입구에 도착을 한다. 여기서 둘레길은 만해마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무릎이 정상적이라면 설악산을 몇번을 찾아서 한계령에서 공룡능선을 지나 오세암에서 영시암을 지나 백담사를 들러 이곳으로왔을 생각을 하면서 설악에 대한 그리움만 가슴에 담고 간다.
라벤던꽃이 활짝 피어 향기를 발산하고 있다.
내가평교를 건너면서 흐르는 계곡물을 바라보니 마음이 맑아진다.
진부령에서 내려오는 물이 미시령 물을 만나고 다시 백담사에서 흘러온 물들과 합류해서 흐른다.
이곳은 대단위 라벤더꽃이 피어 있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계절에 알맞게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있다.
버드나무가 바람에 흐날리고 있다. 이렇게 큰 버드나무는 보기 쉽지 않다.
여초서예관 앞을 지나간다.
전시관 주변의 조경이 숲속의 자연과 어울리도록 조성되어 있다.
여초서예관을 지나가면 바로 한국시집박물관이 나온다.
백담사만해마을 지나가게 된다.
만해교를 건너면서 마음을 정화 시킨다.
흐르는 물만 깨끗한 것이 아니라 오염안된 바람은 자연스럽게 정신을 맑게 만들고 육신을 정화시키고 있다.
소나무숲 아래 캠핑장을 지나가는데 이런 곳에 캠핑장이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가을 꽃 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9.28부터 10.20까지 축제를 한다고 하니 아직 관람이 가능하고 무료이다.
축제를 하면서 차량 회차를 위하여 좁은 하천 제방길로 안내하고 있어 보행자에 대한 배려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고 있다.
북천 하천 제방길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장수정 정자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쉬었다 간다.
상사화가 예쁘게 피어 있다.
자연이란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이다. 흐르는 물을 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구름, 산, 계곡이 완벽한 하나의 모습으로 자기 자리에 있다.
지금 걷고 있는 도로는 일반국도 46번 도로가 새로 건설되면서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기능을 잃어가고 있지만 차량통행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기능이 생겨나고 있다. 그것은 걷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휠링장소이다.
한계리 41이라는 이정표가 백두대간트레일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도로의 기능을 잃어가 가고 있다보니 관리가 소홀해 보인다.
구도로와 새도로가 만나는 장소 주유소도 서서히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고원통교 다리를 건너서 진행을 한다.
새로운 길로 구도로 주변의 상가들이 시들해져 있는 것 같다.
신비한약초 상가 건물 앞으로 가는 도로가 한계령으로 가는 도로이다. 설악산 야간산행을 위하여 산악회 버스를 타고 오면 여기 휴게소에서 쉬었다 가는데 밤에 보아서 주변 상황을 알 수 없었고 지금 보게 된다.
구도로를 따라 걷는다.
한계1리 경로당 지주간판 앞을 지나간다.
논에는 콤바인이 추수를 한창 하고 있다.
한산한 설악산 휴게소 앞을 지나간다.
평화의 전용 길을 따라 진행한다.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을 위한 쉼터가 보인다. 진부령에서 용대리를 지나 장수정 정자가 있는 중간에는 쉼터 시설이 없다.
어두원교를 지나서 걷는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한계령 방향의 산줄기들이 시야로 들어온다.
북천 제방길을 따라 이어 간다.
멀리 원통읍내 건물들이 시야로 들어오니 날머리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소수력발전소 둑에 시원하게 물이 흘러 내리고 있다.
지난번 살구미마을까지 진행하던 원통교에 도착을 한다.
원통 중앙공원에 도착을 한다. 두루누비에는 시작점이 원통버스터널로 되어 있는데 큐알코드가 있는 안내판은 중앙공원에 설치되어 있다. 터미널까지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아 공원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터미널로 이동해서 둘레길 걷기를 마친다.
오늘 진부령에서 시작한 둘레길은 진부령에서 용대삼거리까지는 차량통행이 많은 편으로 조심성이 요구 되는 지역이지만 청정공기를 마시면서 깨끗한 계곡물을 바라보면 입으로 눈으로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길이다. 아쉬운 것은 쉼터 화장실이 설치되어 잇지 않다는 것이다.
원통터미널에서 아침에 예약한 버스표는 취소를 하고 17시 30분 버스표를 다시 예매를 하고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마치고 출발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오면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