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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한금옥] [오전 6:46] 오늘은 카톡이 안 와 있으니 이상하네여. ㅋ
[정진호] [오전 8:13] 전도사님 아프신 거 아닌가요?
[예레미야] [오전 8:22] 궁금...
[최해준] [오전 8:49] 출근길인데 수다방이 한산~ ?? 다들~ 화 이 팅~!!! ^^
[정진호] [오전 8:51] 당당뉴스에 전도사님 글 올라왔네요. 필립임 이란분이 댓글 달았구요.
[최해준] [오전 8:51] 전도사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정진호] [오전 8:52] 무슨 일 있으니 지금까지 조용하신 거 같네요. 버스 내리면 전화해볼게요. 갑자기 추워져서 감기 걸리신 게 아닌지.
[최해준] [오전 8:54] 넵~
[정진호] [오전 9:10] 두 분 다 전화를 안 받으십니다. 무슨 일이 있는지....
[김용호] [오전 9:15] 밤새 작업하고 새벽에 잠들어 지금 기상했습니다. 굿모닝^^
[정진호] [오전 9:16] 앗! 다행이네요. 걱정했네요. 잠시.
[김용호] [오전 9:16] 허전도사도 같이 옆에서 새벽까지 튼튼영어 교재연구~~^^ 여러분 죄송합니다~~~^^
[정진호] [오전 9:17] ㅋㅋ
[김용호] [오전 9:17] 그래도 기쁜 소식 하나^^ 세 번째 글도 당당뉴스 대문에 걸렸어요^^
[정진호] [오전 9:18] 필립임 님이 점점 전도사님 글에 빠지는 거 같아요. 이번 글은 새로 쓰신 거 같던데요. 아주 즣던데요.
[김용호] [오전 9:19] 아~ 필립님이 댓글 다셨나요?
[정진호] [오전 9:19] 네.
[김용호] [오전 9:20] 컴 좀 켜구요. 예전에는 일어나면 컴부터 켰는데 지금은 카톡부터~~^^
[정진호] [오전 9:20] 네 천천히 하세요. 괜히 잠 깨운 거 아닌가요?
[김용호] [오전 9:21] 아니예요. 전화소리 못 들었어요. 저절로 깬 거예요.
[정진호] [오전 9:21] 네.
[김용호] [오전 9:29] 댓글 좋네요. 우리의 성경 해석과 체험을 더 확인해보고 싶어 하시는 듯~ 하지만 이 분은 체험은 전혀 없으신 듯~ 댓글 달고 알려드릴게요.
[최해준] [오전 9:34] 안녕하세요. 전도사님^^
[김용호] [오전 9:34] 권사님~~
[최해준] [오전 9:35] 상쾌한 아침입니다 ㅎㅎ
[김용호] [오전 9:35] 아직 창문도 못 열어 보았습니다^^
[최해준] [오전 9:36] ㅎㅎ 네~ 슬슬 또 달려보시지요^^
[김용호] [오전 9:36] Let's go !!!!! 6개월 만에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뒤집어졌더니 아주 상쾌합니다. 잠 잔 시간은 비슷한데 마치 개운하게 늦잠 잔 듯한 기분~~
[최해준] [오전 9:38] 저는 카페인이 좀 들어가야 될 것 같네요.
[김용호] [오전 9:39] 저도 어제 남은 커피 레인지에 넣었습니다.
[최해준] [오전 9:39] ㅎㅎ 주일 점심 먹고 마시는 커피가 참... 그립군요.
[김용호] [오전 9:40] 아이고 어쩌나. 저는 매일 마시는 호사를 누리고 있네요^^
[정진호] [오전 9:40] 아침에 카톡 안 들어 오시면 늦게 잠들었구나 생각할 테니 일부러 이른 아침에 꼭 들어오시려고 하지 마시고 편한 대로 하세요^^
[김용호] [오전 9:40] 집사님 감사합니다. 이제 3시 기상에서 풀어주실 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안심이다 네 편한 대로 하거라~~~~
[정진호] [오전 9:41] ㅎㅎ 당당뉴스 대문에 이름이 김영호라고 되어 있네요.
[김용호] [오전 9:48] 예. 수정 부탁하는 메일을 새벽에 보냈습니다. 새 프로필을 적용해달라는 내용과 함께요. 당당뉴스에서 필립 님에게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해준] [오전 10:43] 27일자 교정 메일로 보냈습니다.
[김용호] [오전 10:44] 접수~~
[김용호] [오전 10:44] 미수령~~ ㅎㅎ
[최해준] [오전 10:45] ^^ 쫌만 더 기다려주세요.
[김용호] [오전 10:45] 기다리는 것 익숙합니다^^
[김용호] [오전 10:45] 오~ 도착^^ 오~ 명료한 교정 감사합니다. 당당뉴스에 긴~ 답글 올렸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당당뉴스 기사에 추천수가 벌써 4! (그 중 둘은 제가 누른 것입니다 실수로 한 번 더 눌렀습니다. ㅋㅋ)
[최해준] [오전 10:58] 이런~ 네 번째가 제 꺼. ㅎㅎ
[김용호] [오전 10:58] 아니~ 무려 한 명의 외부인이 추천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혹시 정집사님?
[정진호] [오전 11:07] 아직 안 보았어요.
[김용호] [오전 11:07] 추천 누르시면 5가 되겠네요.
[정진호] [오전 11:44] 댓글 보았어요. 저는 아주 좋게 들리네요. 가재는 게 편이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니까요.
[김용호] [오전 11:45] ^^ 우리는 한 마음 한 입~ 객관적 판단으로~~
[정진호] [오전 11:56] 전도사님 경복고 출신 아니에요? 당당뉴스 박평일이란 분이 경복고 출신에 1949년 생이네요. 서울대 출신이고.
[김용호] [오전 11:59] 그렇더군요. 고등학교, 대학 모두 선배시더군요. 성경 해석이 우리와 조금 달라서 지난주에 한번 댓글을 달까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정진호] [오후 12:01] 점잖고 예의 바른 분 같데요.
[김용호] [오후 12:02] 그렇죠?
[정진호] [오후 12:02] 그 분 글은 자세히 안 봐서 잘 모르겠네요. 주로 시를 쓰시는 분 아닌가요? 댓글에서는 진보기독교 색채가 나는 것 같구요. 인간긍정.
[김용호] [오후 12:03] 두 편을 보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아름다운 세상을 찬미한다는 정도?
[정진호] [오후 1:24] 뉴조에 “하나님 나라와 복음의 이혼을 넘어” 기사 꼭 읽어보세요. 글 자체로서는 우리와 총론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리스도인의 사명에서도 우리가 말하는 네 가지 중에 양육과 전도도 나오구요. 무엇보다 보수기독교는 개인구원이고 진보기독교는 사회구원인데 성경은 하나님 나라 공동체라고 하는 내용이 맘에 들어요. 더 깊이 가다보면 분명히 한계가 보이겠지만 현재까지는 우리와 가장 비슷한 성경해석이에요. 내가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으니 읽으신 분은 소감 알려주세요.
[김용호] [오후 2:12] 오우~ 좋네요. 필자인 나들목교회 김형국 목사는 몇 년 전부터 하나님의 나라로서의 교회에 대한 주장과 실천, 세미나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분의 구체적인 성경해석이 궁금했는데 글을 읽으니 잘 알 수 있네요. 우리와 큰 흐름에서 대단히 비슷하네요. 다른 점은 0.5%입니다^^ 십자가의 파세마, 몸부림만 빠졌네요.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나라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우리와 같습니다. 다만 그 과정의 구체적인 체험이 없어서 이론으로 그치고 있는데 그 이론이 상당히 정확해서 0.5%만 다르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십자가의 파세마를 겪기 전과 후, 즉 옛사람과 새사람의 존재론적인 차이와 주인이 바뀌는 현상에 대한 체험 등만 추가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사실 그 차이를 체험하지 못하면 결국 옛사람의 고매한 인격에 대한 기대에서 벗어날 길이 없기 때문에 헛점을 가질 수밖에 없지요.
[정진호] [오후 2:17] 이론만이라도 그 정도까지 갔다는 게 놀랍네요.
[김용호] [오후 2:17] 예. 체험 없이 이론만으로는 나가기 힘든 곳까지 진도가 나갔네요^^ 예전에 그분의 인터뷰 기사를 보며 결국 윤리도덕이로군~ 하면서 외면했었는데 지금도 그 한계를 돌파하지는 못했어도 이론이 대단히 진도가 나갔네요. 우리로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이런 성경해석이 자꾸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고 우리에게도 힘이 되지요.
[정진호] [오후 2:19] 교인수가 수 천 명 되네요. 점점 꽝 이라는 생각이 ㅋㅋ
[김용호] [오후 2:20] 예. 교인 수에서도 이론과 실제의 괴리를 보여줍니다^^ 이론의 헛점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겠지요.
[정진호] [오후 2:22] 그렇게 되면 이론적으로 올바로 접근했다는 것이 아무런 유익이 없어지네요. 다만 이런 교회가 우리의 성경해석을 다른 교회보다는 용이하게 이해 할 수는 있겠네요.
[김용호] [오후 2:27] 앞으로 우리가 등장할 때 사람들이 그리 심하게 당황하지 않도록 만든다는 면에서 감사한 일이라고 봅니다.^^ 말씀대로 우리에게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을 길러내기도 하지요.
[정진호] [오후 2:28]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이네요.
[김용호] [오후 2:30] 오호~~ 역시 학부에서 인문학이나 사회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구나 집사님이 나오신 그 훌륭한 곳~~~^^
[김용호] [오후 2:33] 제 말씀은 설교자를 하기에 좋다는 뜻입니다. 오해하실 분은 없지요? ^^
[정진호] [오후 2:35] 결국 성령의 역사에 대한 체험의 인식 여부가 교회의 모습을 이렇게 다르게 만드나요?
[김용호] [오후 2:37] 그렇지요. 새로운 피조물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은 결국 구원론과 교회론까지 우리와 푯대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이론이 진도가 나가도요. 성령께서 해주셔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성령께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주셔야 한다는 것이냐가 핵심이지요.
[정진호] [오후 3:10] 건강한 옛사람이 목표네요. 목사와 목자를 구분하고 있어요. 점점 실망 중. 이래서 총론이 같다고 좋아하면 안 돼요. 예수님의 사랑은 내가 실패할 때도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하고 일으키셔서 건강한 옛사람으로 회복시켜주신다. 그런 사랑을 누리게 되면 다른 사람도 그 사랑을 누릴 수 있게 헌신하게 된다, 이런 거네요.
[김용호] [오후 3:32] 바로 그렇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체험이 없는 자의 최선의 해석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론이 비슷한 교회들이 생겨나는 것만도 좋은 일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 상황을 예를 들어 말씀드리지요. 사과 맛을 치밀하고 정교하게 설명한 글이 있다고 할 때 사과를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이렇게 저렇게 사과 맛을 상상하고 여러 가지 주장을 하게 됩니다. 그때 한 사람이 실제로 사과를 먹어보게 되면 그 설명서가 얼마나 정확한 것인지를 그때에야 알게 됩니다. 사람들이 성경의 약속을 놓고 이런 저런 서로 다른 해석을 하는 것은 체험이 없는 자들의 한계인 것이지요.
[정진호] [오후 3:36] 뉴조의 글과는 전혀 딴판의 설교를 듣고 놀랐어요. 왜 이렇게 다를 수가 있지? 하면서 잠시 생각해보니 그분의 하나님 나라의 논리 구조도 우리식으로 옛사람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의 변화를 전제로 하고 있을 거라고 내가 지레짐작했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김용호] [오후 3:38] 예. 바로 그점입니다. 성경의 약속의 형식논리는 잘 파악해도 콘텐츠인 새로운 피조물이 빠져있는 것이지요.
[정진호] [오후 3:39] 그분의 푯대는 건강한 옛사람이라는 걸 알고 나니까 내가 과대평가 했다는 걸 알았어요. 문제는 콘텐츠에요.
[김용호] [오후 3:40] 예^^ 그래도 우리에게 참 반가운 글인 것은 사실입니다. 형식논리까지 다른 기존의 성경해석들보다는 그래도 낫습니다.
[정진호] [오후 3:41] 난 또 우리와 교류할 수 있는 분이 아닌가 하고 잠시 설레었네요. 설교에서는 하나님 나라가 한 마디도 안 나와요. ㅎㅎ
[김용호] [오후 3:42] 설교에서는 현실이 좀 더 중요하니까 평소의 관념적인 이론이 무의미해지는 거지요.
[정진호] [오후 3:43] 혹시나 했다가 역시나네요.
[김용호] [오후 3:44] 교회사에서 잠간 나왔다가 스러진 수준의 해석들 중 하나인데 그래도 반갑네요. 그 분은 그런 이론과 교회를 널리 보급하려고 노력중인데 세미나에 꽤 많은 목사들이 모인답니다. 좋은 일이지요.
[정진호] [오후 3:47] 근데 그런 푯대면 굳이 공동체 구원이란 표현 쓸 필요가 왜 있나 모르겠네요. 보수기독교의 개인 구원도 얼마든지 건강한 옛사람을 추구할 수 있는데요. 지금 모습처럼요. 진보의 사회구원도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만 된다면 더 좋은 거구요.
[김용호] [오후 3:48] 예. 현실적으로 차이가 날 게 별로 없습니다. 이론이 좀 멋있어 보이니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그리고 만약 최선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가정할 때 진보의 사회구원이 더 우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문제지요. 달성 가능성을 두고 냉정하게 고려하면 진보기독교가 세속의 진보인사들처럼 순진하고 어리석은 거지요. 그에 비해 보수 쪽은 영악하구요^^ 이론가들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현장에서야 다 이리떼들이지요^^ 진보건 보수건 무시무시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진보의 죽창을 생각해 보세요. 소름끼치지요. 보수의 중앙정보부 고문실처럼요^^ 물론 자기들끼리야 선량한 사람들이지요. 그런 자들의 가치관 위에 세워진 것이 서구 기독교입니다. 요즘 난장판이 벌어진 진보기독교와 보수기독교의 정면 충돌을 보면서 몇 사람이라도 그 이면의 추악함과 서구기독교의 한계를 보게 되었으면 하고 기대를 가져봅니다.
[정진호] [오후 3:58] 한 번이라도 우리와 같은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김용호] [오후 3:59] 계속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근접한 시각이 슈바이처인데 그러나 그것 때문에 그가 기독교를 버렸다는 사실~~~ 황당한 약속이라며..... 묵묵히 가다보면 만날 때도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못 만나도 할 수 없구요. 우리가 무지하게 양육해서 온 세상에 파송하면 되지요 뭐~~ 그럼 우리 다음 세대부터는 세상 여기저기서 마주치게 될 겁니다.
[정진호] [오후 4:01] 그게 빠를 거에요.
[김용호] [오후 4:01] ^^ 느낌 아니까~~~ ㅋㅋ
[정진호] [오후 4:02] ㅎㅎ 나들목 교회가 공동체구원을 말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가정교회라는 것을 중심으로 몇 가정씩 따로 모임을 갖네요. 이게 중심이 되는 거네요. 근데 일반 교회의 구역예배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내가 봐서는 같은 데요.
[김용호] [오후 4:08] 예. 한동안 유행했던 cell church 개념을 접목했군요. 조용기 목사가 개발하고 미주교회들이 발전시켜 우리나라에 역수입된 것이지요. 구역예배와 다른 점으로 삶이 서로 더 친밀해진다는 주장인데 하나마나한 소리지요. 친밀해져봐야 싸움만 더 커지지요 ㅋㅋㅋ 모르고 지나갔을 것까지 알게 되면 싸움만 더 커지는 것 외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정진호] [오후 4:11] 구역예배는 고스톱 치는 줄 아나? 거기도 진지한 대화가 오고 가는데요. 물론 위선자로서 진지하지만요. 자기가 위선자인지 몰라서 그렇지. 결정적으로 나들목 교회 같은 교회는 세상으로 부터 핍박을 받을 이유가 없네요. 칭송을 하면 했지요.
[최해준] [오후 4:18] 나들목 교회 홈페이지에 가서 설교까지 들으신 모양이네요? ^^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정진호] [오후 4:19] 네. 최근 설교 한 개 듣고 한숨만..... 그런 설교는 세상에 이미 넘쳐흘러요.
[한금옥] [오후 4:20] 본인들이 위선자라라는 걸 알기 힘들 거 같아요. 그 말 하면 정색 하겠죠.
[최해준] [오후 4:20] 하나님 나라와 복음의 이혼... 쭉 읽어봤는데요.. 읽을 땐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정진호] [오후 4:20] 우리와 차이점이요?
[최해준] [오후 4:21] 네.
[정진호] [오후 4:21] 그러니까요. 그래서 저도 너무 반가왔다니까요.
[최해준] [오후 4:21] 그런데 전도사님 언급하신 거 보고서 아... 중간에 파세마가 빠졌구나... 하나님 나라만 보고 정신이 잠시 나갔나 봅니다. ㅎㅎ 새로운 피조물이 없음 하나님 나라도 없는 건데요.
[정진호] [오후 4:22] 나들목교회가 말하는 성령의 역사로 거듭나는 것의 실체는 옛사람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거더라구요.
[최해준] [오후 4:23] 그렇군요... 중간에 빠진 퍼즐 조각을 설명해주면 그분이 이해를 할까요?
[정진호] [오후 4:24] 잘 모르겠네요.
[최해준] [오후 4:24] 그 분의 글은 새로운 피조물과 하나님 나라의 이혼 ^^
[정진호] [오후 4:24] ㅎㅎ
[김용호] [오후 4:29] 사과맛에 대한 표현과 어휘가 다들 똑같아서 생기는 착오라 할 수 있습니다. 나들목교회도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나라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게 변화된 사람의 모습이 과연 어떤 것이냐에 따라 성령의 역사의 내용조차도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표현은 똑같은데 내용이 전혀 다른~~~
[최해준] [오후 4:32] ^^네.. '하나님 나라'에서 반가운 마음이 일다보니 그렇게 된 모양입니다. 결정적으로 그 분의 글은 '새로운 피조물'에 대한 소망이 안 생긴다는 것 같습니다. 저의 느낌입니다.
[김용호] [오후 4:33] 예. 그렇지요. 이 부분에 대한 많은 경험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그래야 현장에서 정확히 그들의 반론에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한금옥] [오후 4:34] 새로운 피조물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서(?)라고 해야 하나요? 새로운 피조물의 객관화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경험해 보거나 직접 본 게 아니면 설명으로는 또 막연하게 다가 올 수도... 그러려면 성령의 열매 관련 글을 올리는 거는 어떠신지요?
[김용호] [오후 4:36] 주인이 바뀜, 성령의 열매가 맺힘 등등 성경의 표현들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데 이미 다른 의미로 굳어져 있고...,,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한다는 개념도 저쪽이 이미 써먹었고.... ㅎㅎ 자매님 말씀처럼 성령의 열매 설교집을 편집해서 언젠가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과맛을 여러분은 모릅니다. 사과맛은 이런 겁니다"라고 하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과맛과 똑 같은데 뭐?”라고 할 테고 참 어렵습니다.
[정진호] [오후 4:39] 사과 맛이 시다고 했을 때도 시금털털, 시큼, 새콤달콤, 시크무레 등등 다 다르지요.
[김용호] [오후 4:40] 오~~~ 앞으로 표현 방법에 대한 자문을 부탁드립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될 겁니다. 그래서 책 집필도 공동 집필로 바꾸면서 중단한 것이지요. 우리를 깨물어서 직접 맛을 보세요~~ 이렇게요. ㅋㅋ 그래도 아마 “우리 맛과 똑 같은데 뭘~”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간디나 슈바이처보다 못한데 뭘~” 이런 반응도 나올 것이고.... 자신들에게서 생명의 냄새를 맡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도 바울의 답답함이 우리에게도 온 것이지요.
[예레미야] [오후 4:44] 심심해(이모티콘)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 글쓰기가 힘들어요~ㅠㅠ 핸드폰으로 하면 오타도 많고~ㅎㅎ 어쨌든 없는 댓글이지만 오늘도 교정 패스~!!
[김용호] [오후 4:45] 예 예레미야님~~ 사도 바울이 유대인 크리스찬들의 율법적 복음에 엄청 답답해했지요. 어린 지체들은 자꾸 그들의 말에 솔깃해 하고..... 미칠 노릇이지요. 그래서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이런 폭언도 나오고.... 물론 서구 주류 교회는 자기들이 사도 바울의 입장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겠지요. 그리고는 자신있게 우리에게 저주를 퍼부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그래왔던 것처럼요. 그러든 말든~~
[정진호] [오후 5:00] 일단 우리가 확실하게 사과맛을 느끼는 체험을 더 갖는 시간을 갖도록 하지요. 자신있게 사과맛은 이런 거야~ 하고 제시할 수 있을 때까지.
[김용호] [오후 5:01] 예.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때가 무르익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능 좋은 마이크를 주실 것입니다. 사과맛은 상사병으로 확인되고 우리가 함께 있을 때 서로의 그윽한 눈길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최종 확인은 우리 공동체에 시련이 다가왔을 때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상사병이 사라지고 있는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굳건한가 하는 것으로요. 이 모든 검증을 통과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성경의 약속은 관계에 대한 약속이므로 관계로 검증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영성입니다.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는 것이 영성이 아니구요. 죽은 사람을 살려낸다고 해도 그것이 영성은 아닌 것이지요. 예언도 방언도 모두 폐하고 사랑만 남는다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김용호] [오후 5:09] 말이 많으면 탈도 많다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여기서는 안 통한다는 점은 우리에게 이미 나타나고 있는 명확한 증거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의견충돌이 생기면 그것이 바로 도키마조, 즉 검증의 기회가 되지요. 의견충돌이 효율적인 합의안을 생산하느냐 아니면 감정싸움이 되느냐가 바로 도키마조의 과정입니다. 특히 공동체에 돈과 관련된 의견충돌, 즉 이해관계의 충돌이 생겼을 때가 가장 화끈한 도키마조의 과정이 되지요. 우리 앞에 계속 시험대가 다가올 것입니다. 그때마다 입술을 깨물어도 안 되고 혈서를 쓰면서 도원결의의 맹세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오로지 더 성숙한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켜 주시기만을 간구할 뿐입니다.
[정진호] [오후 5:45] 너무 겁주지 마세요 T.T(눈물) 모두들 잘 견뎌 내리라 믿습니다.
[한금옥] [오후 5:50] 헉!!!(이모티콘)
[최해준] [오후 5:51] ^^;;
[정진호] [오후 5:51] 승리!!(이모티콘)
[김용호] [오후 5:51] 화이팅~~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최해준] [오후 5:53] 아멘~ 화이팅~!!!^^ 갈 때까지 가보는 거지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김용호] [오후 5:55] 아멘~ 오늘이 "목"요일이라 "목"숨을 거는 쪽으로 마무리되는군요^^
[최해준] [오후 6:04] 최고!!(이모티콘)
[정진호] [오후 7:06] 약속이니까 그런 자로 만들어주신다는 거잖아요. 지금 미리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우리는 성령을 훼방하려는 나의 죄성을 회개하는 일에만 힘쓴다면 성령의 역사로 그런 자로 만들어주신 다는 건데 그걸 우리의 극기로, 노력으로 하려고 생각하니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김용호] [오후 7:07] 맞습니다. 그를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자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정진호] [오후 7:07] 힘내자는 말이에요. 미리 기죽지 말고.
[김용호] [오후 7:07] 아멘~^^ 여기서 상은 약속된 상, 즉 성숙한 새로운 피조물로 성장시키시는 상입니다. 우리를 날로 의인, 즉 예수님처럼 사랑할 수 있는 자로 만들어주시는 상이지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신다는 것을 우리가 믿습니다.
[정진호] [오후 7:12] 아멘.
[김용호] [오후 7:14] 당당뉴스에서 필립님이 질문을 자꾸 하시는 것을 보면 뭔가 냄새를 맡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낌새를 알아차린 듯~~~
[정진호] [오후 7:15] 조직의 비밀을 눈치 챘군요.
[김용호] [오후 7:15] ㅋㅋ
[정진호] [오후 7:16] 조직의 비밀을 아는 자는 죽는 수밖에 없어요.
[김용호] [오후 7:16] 섬뜩하지만 표현이 맞는 표현이네요^^
[정진호] [오후 7:16] 그러게요. 옛사람이 죽는 거지요.
[김용호] [오후 7:16] 아멘~^^
[김용호] [오후 7:17] 나를 위해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김용호] [오후 7:22] “성령의 역사로 건강한 옛사람이 된다” 기존 교회들 중 가장 멀리 진도가 나간 자들의 성경해석의 한계를 집사님이 앞에서 잘 표현해 주셨네요. 명쾌합니다. 그에 비해 일반 서구 주류 기독교는 “우리가 건강한 옛사람이 되자”라는 것이지요.
[정진호] [오후 7:23] 하나님의 나라는 사막 저편에 있는데.... 결국 그것도 잘못된 인간론에서 기인한다고 봐야겠네요. 죄가 무엇인가의 인식의 차이가 관건이네요.
[김용호] [오후 7:26] 예. 너희는 절망적인 죄인이니 간구하면 의인으로 만들어 복을 주마~라고 하셨더니 “감사합니다. 빨리 복주세요”라고 하는 사오정과 같은 해석입니다. 자신들이 절망적 존재라는 성경의 지적을 도무지 못 알아듣는 거지요. 인간 긍정과 현세 긍정의 헬라 철학으로 성경을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정진호] [오후 7:32]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는 건데요.
[김용호] [오후 7:34] 예. 구약의 마지막이 “아니,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시는 겁니까”라고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모습을 담은 말라기로 끝나는 이유입니다. 새 언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오늘날의 기독교인들도 거기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기막힌 현실입니다. “믿으면 구원해주신다고 했잖아요”, “윤리도덕 휴머니즘을 이 정도면 우리가 잘 지킨 것 아닙니까? 왜 또 그러세요” 등등.
[정진호] [오후 7:37] 사실 건강한 옛사람으로의 회복은 굳이 예수님이 필요 없고 정신분석이나 심리학이 더 효과적일 거에요.
[김용호] [오후 7:38]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몽학선생, 초등교사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옛사람은 죽여야 하는데 기독교윤리학이 옛사람에게 호소하고 설득하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아서야 되겠는가. 의롭고 선한 악인으로서 살아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자기 말의 모순도 깨닫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정진호] [오후 7:45] 죄인을 이기적인 죄인과 이타적인 죄인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만 이해해도 풀릴텐데요.
[김용호] [오후 7:45]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의 인간론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열쇄지요. 동시에 구원론 이해의 출발점이기도 하구요.
[정진호] [오후 7:47] 왜 우리 눈에만 그것이 보여서 우리를 힘들게 하시는지 참~
[김용호] [오후 7:48] 죽도록 충성하게 하시려고~~~입니다^^
[정진호] [오후 7:48] 인정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