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국전 참전협회 보드엥 회장, 김진호 향군회장에게 프랑스참전협회 공로메달 수여... 우의 증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은 1일 오후 뚝섬 향군회관을 방문한 프랑스 한국전 참전협회 회장단을 접견하고, 패드릭 보드엥(Mr. Patrick Beaudouin) 회장에게 공로휘장을 수여했다.
이 날 보드엥 회장 일행의 한국 방문은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장 르우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유해를 프랑스 군 격전지였던 육군 5사단 지역에 위치한 화살머리고지에 안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김에 따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거행되는 안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우선적으로 향군 본부를 예방한 자리였다.
▲ 프랑스 한국전 참전협회 패드릭 보드엥(Mr. Patrick Beaudouin)회장에게 공로휘장을 수여하고 있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 ⓒkonas.net |
|
향군 공로휘장을 받은 보드엥 회장은 이어 한국과 프랑스 재향군인회의 교류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의미에서 김진호 회장에게 프랑스참전협회 공로메달을 수여해 양국 회 간의 발전과 우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장 르우씨는 1951년 12월 프랑스 육군 소속으로 19세의 나이로 티본전투를 비롯해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투에 참전했으며, 그 와중에 수차례의 부상을 입은 전쟁영웅으로서 지난 2007년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화살머리고지를 둘러 본 뒤 ‘죽으면 이곳에 묻어 달라’고 했다.
장 르우씨는 10대 때 한국 땅을 밟은 이후 64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UN묘지가 아닌 DMZ에 묻히는 첫번째 해외 참전용사로 기록되었다.
보드엥 회장단은 이러한 장 르우씨의 한국 사랑과 프랑스 군의 한국전 참전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김진호 회장은 보드엥 회장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장 르우씨의 영면을 기원하는 한편,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참전해 준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 기념촬영하고 있는 향군 회장단과 프랑스 한국전 참전협회 회장단. ⓒkonas.net |
|
보드엥 회장은 자신들을 정중히 맞아 준 김 회장과 향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장 르우씨의 유해 안장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프랑스 한국전 참전협회가 더욱 긴밀한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고 말하기도 했다.
화살머리 전투는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6·25전쟁 당시 프랑스 군의 격전지 중 하나이다.
프랑스는 6·25전쟁 당시 1개 대대를 파견하는 등 연인원 3,400명이 참전하여 휴전 시까지 원주지역 전투, 지평리 전투, 펀치볼 전투, 단장의 능선전투 등 수많은 격전을 치렀고, 전사 288명, 부상 1,008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konas)
konas.net
[출처 및 관련기사]국민,연합,뉴시스,데일리한국,국방일보,코나스,이서울포스트
•국민일보: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868958&code=61121111&cp=nv
•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photos/1990000000.html?cid=PYH20171101464100013&input=1196m
•뉴시스:http://www.newsis.com/view/?id=NISI20171101_0013524175
•데일리한국:http://daily.hankooki.com/lpage/politics/201711/dh20171101175719137530.htm
•국방일보: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parent_no=43&bbs_id=BBSMSTR_000000000138&ntt_writ_date=20171103
•코나스: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5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