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큰엉 해안경승지
남원읍내에서 서쪽으로 1㎞ 떨어진 지점에 있다.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동굴을 제주특별자치도 방언으로 엉이라 하기 때문에 큰 바윗덩어리가 아름다운 해안을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절벽 위로 2㎞에 걸친 아름다운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 부드러운 잔디가 자라 있다. 잔디밭의 끝에 서면 시커멓고 까마득한 기암절벽 아래로 탁트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간이휴게소·화장실·기초체력 단련시설·음료수대 등 편의시설이 있어 행사장으로 사용되거나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가족단위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알맞다.
이 일대 20만 1000㎡ 대지에 1468억 원을 들여 호텔·별장·콘도미니엄·수영장·영화박물관·영화세트장·휴양공원·농수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서는 남원관광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에 신영영화박물관·표선해수욕장·섭지코지 등 관광명소가 있다. 찾아가려면 제주시 터미널에서 남원행 시외버스를 타거나, 서귀포시 터미널에서 동부산업도로 시외버스와 동회선 일주도로 완행 시외버스를 타고 남원읍사무소에서 하차한다.
◆ 제주 올레 5코스 트레킹 중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 경관을 담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