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와 유도(柔道)
상편
2023-06-27(화)
나는 중학교 시절
학교 대표 유도 선수를 지내며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전국장사씨름대회(중등부)에도 출전했던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덩치 큰 친구와
으라차차 한 판
유도를 하게 된 계기는
다방면으로 운동을 워낙 좋아했으며 / 한편 작은 체구 때문에 따르는 얕잡아 보일까 봐 그랬던 / 작은 키에 대한 신체적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그런 부분이 작용을 했던 것 같다.
당연히 학교는 물론
온 동네방네에 소문이 퍼져 나갔고, 유도 선수 그에 따르는 혜택을 누렸다고 볼 수 있다. 즉 평소 껄렁~껄렁대는 녀석들 앞에서도 꿀리지 않았던 유도부 그 배경에 대한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쭐하지 않았던 다만 나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인 셈이 되었었다.
중학교 시절
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나가고 / 고등학교에 체육특기생(유도)으로 진학해야 하는데, 아뿔싸!!! 재수생으로 전락하고 말았었다.
왜 그랬을까.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절 ~ 솔직히 말해 분하고 쪽팔렸던 과거 나의 이야기에 젖어보는 '아 옛날이여...'
오늘은 여기까지...
부자유친(父子有親)
사회인 야구단
엉클스(UNCLES)
주전 투수
작은 녀석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했던
삼부자
목동 안양천 야구장
2016-11-19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