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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인생론 (전도서)
솔로몬의 인생론(전) 1 장
[덧없는 인생]
1 이것은 다윗의 아들이며 예루살렘의 왕인 전도자 솔로몬의 말이다.
2 전도자는 말한다. “모든 것이 헛되고 무가치하며 의미가 없으니 아무것도 소중한 것이 없구나.”
3 사람이 평생 동안 수고하여 얻는 것이 무엇인가?4 세대는 왔다가 가지만 세상은 변함이 없구나.
5 해는 떴다가 져서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되돌아가며
6 바람은 남으로 불로 북으로 불다가 돌고 돌아 다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도 바다를 다 채우지 못하며 그 물은 강으로 되돌아 다시 바다로 흐른다.
8 만물의 피곤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사람이 아무리 많은 것을 보고 들어도 만족함을 모르는구나.
9 전에 있던 것도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한 일도 다시 하게 될 것이니 세상에는 아무것도 새로운 것이 없다.
10 “보라, 이것은 새 것이다”하고 말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태어나지 전에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11 우리가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않으니 앞으로 올 세대들도 우리 시대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않으리라.
[세상적인 지혜와 지식의 무상함]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13 정신을 집중하고 지혜를 모아 이 세상의 모든 일을 깊이 연구하고 살펴보았으니 하나님이 주신 인간이 운명은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14 내가 세상에서 되어지는 모든 일을 보니 다 허무하여 바람을 잡으려는 것 같다.
15 비틀어진 것은 바로잡을 수 없으며 없는 것은 셀 수가 없다.
16 나는 혼자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나는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을 다스린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위대하고 지혜로우며 많은 지혜와 지식을 쌓았다.”
17 그 후에 내가 지혜와 미치는 것과 어리석음에 대해서 알고자 정신을 쏟았으나 이것도 역시 바람은 잡으려는 것임을 깨달았다.
18 지혜가 많으면 번민도 많고 지식이 많으면 근심이 많은 법이다.
솔로몬의 인생론(전) 2 장
[쾌락도 헛된 것]
1 나는 마음껏 즐기며 행복을 누리겠다고 생각하였으나 이것 역시 헛된 것이다.
2 웃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며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아무 유익이 없다.
3 그래서 나는 많은 생각한 끝에 계속 지혜로운 길을 추구하면서 술로 내 인생을 즐기려고 하였으며 이것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짧은 인생을 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였다.
4 내가 한 일은 수없이 많다. 나는 집을 짓고 포도원과
5 정원과 공원을 만들어 각종 과일 나무를 심었고
6 관개 시설을 위해 저수지를 팠으며
7 많은 노예를 사들이고 내 집에서도 노예를 낳게 하였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살았던 그 어떤 사람보다도 많은 가축을 소유하였다.
8 나는 또 많은 왕들과 여러 도에서 은과 금을 거둬들였으며 노래로 나를 즐겁게 하는 남녀와 뭇 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자와 첩을 수없이 거느리고 있었다.
9 이와 같이 나는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산 그 어떤 사람보다 더 크게 되었으며 항상 지혜를 잃지 않았고
10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소유하였으며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거절하지 않았고 더구나 내가 한 모든 일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니 이것이야말로 내 수고의 대가였다.
11 그러나 잘 살펴보니 내가 애써 이룩한 그 모든 것이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다 무익한 것이었다.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동일한 운명]
12 그래서 내가 지혜와 미치는 것과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는데 결국 왕은 이전의 왕들이 이미 이룩한 일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13 내가 보기에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나은 것은 빛이 어두움보다 나은 정도에 불과하다.
14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머리에 눈이 있으나 어리석은 사람은 어두움 속을 다니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들이 당할 운명이 같은 것을 깨닫고
15 혼자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리석은 자가 당한 일을 나도 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내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얻은 유익이 무엇인가? 이것도 역시 헛된 것이다.”
16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나 영원히 기억되지 못할 것이며 언젠가는 다 잊혀지고 말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도 죽음에 있어서는 어리석은 사람과 마찬가지이다.
17 그러므로 산다는 것이 나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이 다 괴로운 것뿐이며 허무하여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18 내가 수고한 모든 일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은 내 다음 사람에게 그 모든 것을 물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19 그가 지혜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누가 알겠는가? 내가 온갖 정력과 지혜를 쏟아 이룩한 것을 그가 다스릴 것이므로 이것도 역시 헛된 것이다.
20 그러므로 나는 이 세상에서 고되게 일한 것을 후회하게 되었다.
21 사람이 지혜와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아무리 수고한 일이라도 그 모든 것을 수고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 줄 수밖에 없으니 이것도 헛되고 불행한 일이다.
22 사람이 이 세상에서 애쓰고 수고하여 얻는 것이 무엇인가?
23 평생을 수고하여도 금심과 고통뿐이며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니 이것도 헛된 것이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기 엘에 만족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나 나는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깨달았다.
25 그를 떠나서 누가 먹거나 즐거워할 수 있느냐?
26 하나님은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지혜와 지식과 행복을 주시지만 죄인들에게는 재산을 애써 모으고 쌓는 수고로움을 주시고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그것을 넘겨주도록 하시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솔로몬의 인생론(전) 3 장
[모든 것의 때]
1 세상의 모든 일은 다 정한 때와 기한이 있다:
2 날 때와 죽을 때,
심을 때와 거둘 때,
3 죽일 때와 치료할 때,
헐 때와 세울 때,
4 울 때와 웃을 때,
슬퍼할 때와 춤출 때,
5 돌을 던질 때와 돌을 모을 때,
포옹할 때와 포옹하지 않을 때,
6 찾을 때와 잃을 때,
간직할 때와 던져 버릴 때,
7 찢을 때와 꿰맬 때,
침묵을 지킬 때와 말할 때,
8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전쟁할 때와 평화로울 때가 있다.
9 사람이 수고하여 실제로 얻는 것이 무엇인가?
10 나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지워 주신 무거운 짐을 보았다.
11 하나님은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만드시고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가 없다.
12 그래서 나는 사람이 사는 동안 기뻐하고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13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기가 수고하는 모든 일에 만족을 느끼는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게 되었다.
14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더하거나 제할 수가 없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목적은 사람이 그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15 지금 있는 일도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며 앞으로 일어날 일도 전에 다 있었던 일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지나간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나게 하신다.
[세상의 부정을 개탄함]
16 내가 보니 이 세상에는 잘못된 것이 많이 있다. 법정에도 악이 있고 반드시 정의가 실현되어야 하는 곳에도 악이 있다.
17 나는 혼자 이런 생각을 하였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과 악인을 다 같이 심판하실 것이다. 이것은 모든 일과 사건이 일어날 때가 있기 때문이다.”
18 나는 또 사람이 짐승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고 하나님이 인간을 시험하시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19 결국 사람이나 짐승에게는 같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죽으면 저것도 죽는다. 사람과 짐승은 다 같이 호흡하는 동물일 뿐 사람이 짐승보다 나은 것이 없으니 모든 것이 헛될 뿐이다.
20 사람과 짐승은 다 같은 곳으로 가게 되는데 모두 흙에서 났으므로 흙으로 돌아간다.
21 사람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영은 땅 속으로 내려간다고 누가 입증할 수 있겠는가?
22 그러므로 내가 보기에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없으니 이것이 사람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죽은 후에 사건을 볼 수 있도록 사람을 다시 살릴 자가 누구인가?
솔로몬의 인생론(전) 4 장
[학대, 헛된 수고, 친구의 가치]
1 나는 세상의 모든 학대와 슬픔을 보았다.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려도 위로하는 자가 없으며 학대하는 자에게는 권세가 있다.
2 그래서 나는 이미 죽은 자가 지금 살아 있는 자보다 더 행복하다고 선언하였다.
3 그러나 이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아직 태어나지 않아 이 세상의 악을 보지 않은 자이다.
4 나는 또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여 성공하고자 하는 동기가 자기 이웃에 대한 시기 때문인 것을 알았다. 이것 역시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
5 팔짱을 끼고 스스로 굶어 죽는 바보가 있을지 모른다.
6 그러나 별로 가진 것은 없지만 마음이 편안한 것이 많은 것을 가지고도 정신없이 일하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보다는 낫다.
7 나는 이 밖에도 세상에서 또 헛된 것을 보았다.
8 어떤 사람은 아들이나 형제도 없이 혼자 살면서 억척스럽게 일하며 자기 부를 만족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는 즐거움도 마다하고 누구를 위해서 그처럼 열심히 일하는가? 이것도 다 헛된 것이며 불행한 일이다.
9 두 사림이 한 사람보다 더 나은 것을 협력하므로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 만일 두 사람 중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사람이 그를 도와 일으킬 수 있으나 혼자 있다가 넘어지면 그를 도와 일으켜 주는 자가 없으므로 그는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11 추운 방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해진다. 그러나 혼자서 어떻게 따뜻해질 수 있겠는가?
12 한 사람으로서는 당해 낼 수 없는 공격도 두 사람이면 능히 막아낼 수 있으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세상적인 출세도 헛된 것]
13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소년은 모든 조언을 거절하는 늙고 어리석은 왕보다 낫다.
14 그런 소년은 감옥에 있어도 나와서 성공할 수 있으며 비록 가난하게 태어나긴 했지만 왕이 될 수도 있다.
15 나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앞으로 왕이 될 그와 같은 소년을 따르는 것을 보았다.
16 왕이 다스리는 백성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그 다름 세대는 그를 좋아하지 않으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솔로몬의 인생론(전) 5 장
[경솔한 약속을 하지 말아라]
1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 조심하라. 가까이 가서 말씀을 듣는 것이 자기 잘못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낫다.
2 너는 함부로 입을 열지 말고 하나님께 경솔한 약속을 하지 말아라. 그는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말을 적게 하여라.
3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바보 같은 소리가 나오는 법이다.
4 하나님께 약속한 것이 있으면 그 약속을 이행하는 데 지체하지 말아라.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네가 약속한 것을 속히 이행하라.
5 약속을 하고 이행하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6 너는 입으로 범죄하지 말아라. 너는 하나님의 사자 앞에서 네 약속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노하시게 하여 네가 한 일을 망쳐 놓은 이유가 무엇이냐?
7 꿈이 많든 말이 많든 다 헛된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부귀도 헛된 것이다]
8 가난한 사람이 학대받는 것과 정의가 무시당하는 것을 보아도 너는 놀라지 말아라. 모든 관리는 자기보다 더 높은 사람의 감시를 받고 있다.
9 모든 사람이 농산물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왕도 밭에서 나는 것을 먹고 산다.
10 돈을 사랑하는 자가 그 돈으로 만족을 얻지 못하고 부유하기를 바라는 자가 그 수입으로 만족을 얻지 못하니 이것도 헛된 것이다.
11 재산이 늘면 그만큼 소비도 많아진다. 그 소유주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 외에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12 노동자는 먹을 것이 많든 적든 단잠을 잘 수 있으나 부자는 재산이 많으므로 이것저것 걱정하다가 잠을 자지 못한다.
13-14 나는 또 하나의 다른 심각한 문제를 보았다. 사람들은 억척스럽게 돈을 모으고서도 그 돈으로 위험한 투기를 하여 일이 잘못되면 하루아침에 재산을 다 날려 버린다. 그는 아들이 있어도 물려 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
15 사람은 태어날 때 벌거숭이로 나왔으니 아무리 수고하여 얻은 것이라 할지라도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
16 이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온 그대로 떠날 수밖에 없으니 바람은 잡으려는 것 같은 수고가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17 우리는 어두움과 슬픔과 번민과 분노와 질병 가운데서 평생 살아갈 수밖에 없다.
18 나는 하나님이 주신 짧은 일생을 사는 동안 먹고 마시며 자기 일에 만족을 느끼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며 이것이 인간의 운명임을 알았다.
19 만일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부와 재물을 주셔서 그것을 누리게 하시며 복을 받아 자기가 수고한 것을 즐길 수 있게 하시면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20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쁨을 채워 주셨으므로 그는 인생이 짧다는 것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솔로몬의 인생론(전) 6 장
1 나는 사람들에게 흔히 있는 또 다른 문제를 보았다.
2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는 부귀와 영화를 주어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부족하지 않게 하셨으나 하나님이 그에게 그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지 않으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그것을 누리게 되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비통한 일이다.
3 사람이 백 명의 자녀를 낳고 장수할지라도 그가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죽어서 제대로 매장되지 못하면 낙태된 아이가 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된다.
4 낙태된 아이는 헛되이 왔다가 이름 한 자 남기지 못한 채 어두움 속에서 사라지므로
5 빛도 보지 못하고 자기가 존재한 것도 알지 못하지만 그 사람보다는 더 평안하다.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고 하여도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결국 다 같은 곳으로 돌아갈 뿐이다.
7 사람이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수고하지만 식욕을 다 채우지는 못한다.
8 지혜로운 자가 어리석은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가난한 자가 처세술을 잘 안다고 해서 무슨 소득이 있겠느냐?
9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낫지만 이것도 역시 헛된 것이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
10 현존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오래 전에 이미 그 운명이 결정되었으며 사람이 어떻게 될 것도 이미 알려진 일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기보다 강하신 하나님과 다투어도 소용없는 이다.
11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냐?
12 그림자처럼 덧없이 지나가는 짧은 일생에서 사람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누가 알겠는가? 사람이 죽은 후에 세상에서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겠는가?
솔로몬의 인생론(전) 7 장
[실질적인 지혜의 가치]
1 좋은 명성은 값진 향수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 모두 죽을 수밖에 없으니 살아 있을 때 이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은 것은 그 슬픔으로 인해서 새로운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지혜로운 사람은 죽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즐거움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5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어리석은 사람의 칭찬을 듣는 것보다 낫다.
6 어리석은 사람의 웃음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것 같으니 이것도 헛된 것이다.
7 탐욕은 지혜로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고 뇌물은 사람의 마음을 부패하게 한다.
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인내가 교만보다 낫다.
9 성급하게 화를 내지 말아라. 그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10 “어째서 지금이 옛날보다 못한가?” 하고 묻지 말아라. 그것은 현명한 질문이 못 된다.
11 지혜는 유산처럼 좋은 것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자에게 유익한 것이다.
12 지혜로도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돈으로도 보호를 받을 수 있으나 지혜가 더 유익한 것은 그것이 소유한 자의 생명을 보존하기 때문이다.
13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생각하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바르게 할 수 있겠는가?
14 일이 잘 되어 갈 때는 기뻐하고 어려움을 당할 때는 생각하라. 하나님은 행복도 주시고 고난도 주시므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사람은 알 수가 없다.
15 나는 헛된 세상살이에서 모든 것을 보았다. 의로운 사람도 젊어서 죽는 사람이 있고 악한 사람도 오래 사는 사람이 있으니
16 지나치게 의로운 사람이 되지 말고 지나치게 지혜로운 사람도 되지 말아라. 스스로 패망할 이유가 무엇인가?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거나 지나치게 어리석은 사람도 되지 말아라. 때가 되기도 전에 죽을 이유가 무엇인가?
18 이와 같이 극단적인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자는 어쨌든 이 모든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19 한 사람의 지혜로운 자가 권력을 가진 열 사람보다 도시를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20 항상 옳은 일만 하고 죄를 짓지 않는 의인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21 사람들이 하는 말을 다 들으려고 하지 말아라. 그러다가는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소리도 듣게 될지 모른다.
22 너도 다른 사람을 여러 번 저주한 것을 네 자신이 알고 있다.
23 내가 지혜로 이 모든 것을 시험하며 지혜로운 자가 되겠다고 결심하였으나 그것은 나를 멀리 떠나 있었다.
24 지혜가 무엇이든 그것이 멀고 심오하기만 하니 누가 그걸을 찾을 수 있겠는가?
25 나는 최선을 다하여 지혜를 찾고 연구하며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악한 것이 어리석은 것이며 어리석은 것이 미친 것임을 알고자 하였다.
26 내가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은 죽음보다 더 지독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마음이 덫이나 그물 같고 손이 쇠사슬과 같은 여자이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런 여자를 피하지만 죄인은 그녀의 덫에 걸리고 만다.
27 나 전도자가 찾고 연구하는 중에 알게 된 것은 이것이다:
28 1,000명의 사람 가운데 지혜로운 남자는 하나밖에 없었으며 그 1,000명 가운데 지혜로운 여자는 하나도 없었다.
29 그리고 내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만드셨으나 인간은 여러 가지 꾀를 생각해 냈다는 것이다.
솔로몬의 인생론(전) 8 장
1 누가 지혜로운 사람과 같겠는가? 사물의 이치를 설명할 수 있는 자가 누구인가? 지혜는 사람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고 굳은 얼굴 표정을 바꾸어 놓는다.
[왕에게 복종하라]
2 하나님 앞에서 서약한 대로 왕의 명령에 순종하라.
3 자기 직무를 벗어나려고 하지 말며 악한 일에 끼어들지 말아라. 왕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가 있다.
4 왕의 말은 권위가 있다. 누가 감히 왕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말할 수 있겠는가?
5 왕의 명령을 지키면 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왕의 명령을 수행할 시기와 방법을 안다.
6 모든 일을 하는 데는 적절한 시기와 방법이 있으나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7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아무도 모르는데 누가 장래 일을 말해 줄 수 있겠는가?
8 떠나는 영을 붙들 사람이 없고 죽는 날을 연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시에는 제대도 없고 악이 악인을 구해 낼 수도 없다.
[악한 사람과 의로운 사람]
9 내가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잘 살펴보니 어떤 사람은 권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지배하며 또 어떤 사람은 그 지배 하에서 고통을 당한다.
10 악인은 죽어 무덤에 묻히고 그를 묻고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은 죽은 자의 악을 다 잊어버리며 죽은 자는 자기들이 범죄하던 바로 그 도시에서 칭찬을 받으니 이것도 헛된 것이다.
11 하나님이 죄인들을 즉시 벌하시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악을 행하는 데 담대하다.
12 죄인이 백 번을 범죄하고도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내가 알기에는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는 자가 분명히 잘될 것이다.
13 그러나 악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그는 잘되지 못하고 그들의 사는 날이 그림자와 같아서 곧 죽고 말 것이다.
14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있다. 의로운 사람이 악인의 벌을 받는 경우가 있고 악인이 의로운 사람의 상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이것도 헛된 것이다.
15 그래서 사람은 인생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삶을 사는 동안 열심히 일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16 나는 지혜를 추구하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려고 애쓰는 가운데 밤낮 자지 않고 일만 하는 자가 있음을 알았다.
17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살펴보니 세상에서 되어지는 일을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애써서 찾는다고 해도 그 의미를 찾을 수가 없으며 지혜로운 자가 다 안다고 주장하여도 실제로 그것을 이해할 수사 없다.
솔로몬의 인생론(전) 9 장
[인간을 모두 같은 운명에 처해 있다]
1 나는 신중하게 모든 일을 살펴보고 의로운 사람이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 사랑인지 미움인지 알지 못한다.
2 인간은 하나의 공동 운명체이다. 의로운 자와 악한 자, 선한 사람과 나쁜 사람, 깨끗한 자와 더러운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않는 자가 다 같은 운명에 처해 있으니 선한 사람이 죄인보다 나은 것이 없고 맹세를 하는 자가 맹세하지 않는 자보다 나은 것이 없다.
3 인간이 같은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은 공평하지 못한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구태여 선하게 살려고 애쓰지 않고 한평생을 미친개처럼 살다가 결국 저 세상으로 가고 만다.
4 그래도 살아 있는 자가 희망이 있는 것은 살아 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다.
5 살아 있는 자들은 죽을 것을 알지만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다시는 상도 받지 못하고 그들의 기억은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6 그들의 사랑과 미움과 질투도 그들의 죽음과 함께 다 사라지고 그들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일에도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7 너는 가서 기쁨으로 음식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셔라. 하나님은 네가 하는 일을 이미 인정하셨다.
8 너는 항상 깨끗한 옷을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손질하여라.
9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덧없는 삶을 사는 동안 너는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인생을 즐겨라. 이것은 이 세상에서 네가 수고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10 너는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라. 네가 앞으로 들어갈 무덤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으며 지식이나 지혜도 없다.
11 내가 세상을 살펴보니 빨리 달리는 사람이라고 해서 경주에서 언제나 일등을 하는 것은 아니며 강하다고 해서 언제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나 생활지를 많이 버는 것이 아니며 총명한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나 부를 얻는 것도 아니고 유능하다고 해서 언제나 높은 지위를 얻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12 사람은 언제 불행한 일을 당할지 그 때를 알지 못한다.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고 새가 덫에 걸리듯이 사람도 갑자기 재앙이 밀어닥치면 거기에 걸리고 만다.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낫다]
13 나는 지혜의 좋은 예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
14 인구가 별로 많지 않은 조그만 성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 강력한 왕이 자기 군대를 이끌고 와서 그 성을 포위하고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하였다.
15 이때 그 성안에 가난하지만 아주 지혜로운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가 지혜로 그 성을 구했으나 그 후에 이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16 그래서 나는 지혜가 힘보다 낫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가난하면 무시를 당하고 그가 하는 말을 인정해 주는 자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17 지혜로운 사람의 조용한 말이 어리석은 임금의 호령하는 소리보다 낫다.
18 지혜가 무기보다 낫지만 한 사람의 죄인이 많은 선을 해친다.
솔로몬의 인생론(전) 10 장
1 죽은 파리가 향수도 악취가 나게 하듯이 작은 어리석음이 지혜와 영예를 무색하게 한다.
2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옳은 일을 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은 악을 행하는 쪽으로 기울어진다.
3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가 없으므로 길을 갈 때에도 모든 사람에게 자기 어리석음을 드러낸다.
4 윗사람이 너에게 화를 내어도 너는 사표를 제출하지 말아라,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으면 큰 잘못도 용서받을 수 있다.
5 나는 통치자들에게서 한 가지 잘못된 점을 보았는데
6 그것은 어리석은 자들에게 높은 지위를 주고 반면에 부자들은 낮은 자리에 앉히는 것이다.
7 내가 또 보니 종들은 말을 타고 귀족들은 종처럼 걸어 다닌다.
8 함정을 파는 자는 바로 그 함정에 빠질 것이며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릴 것이다.
9 채석장에서 일하는 자는 돌에 다칠 것이며 나무를 쪼개는 자는 그 나무 때문에 위험을 당할 것이다.
10 도끼를 갈지 않아 날이 무디면 그만큼 힘이 더 든다. 그러므로 도끼 날을 가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11 마술을 걸기 전에 뱀에게 물리면 마술사는 아무 소용이 없다.
12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은혜를 끼치지만 어리석은 사람의 말은 자신을 망친다.
13 미련한 자는 처음에 어리석은 말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미치광이처럼 말한다.
14 그래서 미련한 자는 말이 많은 법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그가 죽은 다음의 일을 누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겠는가?
15 바보는 작은 일에도 쉽게 싫증을 느끼며 자기 집을 찾아가는 길도 모른다.
16 왕이 어리고 지도자들이 아침부터 술타령을 하는 나라는 망할 것이다.
17 그러나 왕이 고결한 인품을 가졌고 지도자들은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하는 데 필요한 힘을 얻기 위해서 때와 장소를 가려 먹고 마시는 나라는 번영을 누릴 것이다.
18 게으르면 서까래가 썩어서 내려앉고 손을 놀리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집에 물이 새는 법이다.
19 잔치는 즐기기 위한 것이며 포도주는 흥을 돋우기 위한 것이지만 돈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20 마음으로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은밀한 침실에서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아라.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솔로몬의 인생론(전) 11 장
[인생의 투자]
1 너는 물질을 후하게 나누어 주어라. 언젠가는 그것이 너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2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라. 이 땅에 무슨 재난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3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면 비가 쏟아지고 나무가 남이나 북으로 쓰러지면 쓰러진 그대로 있다.
4 바람이 분다고 기다리면 씨를 뿌리지 못할 것이며 구름이 끼었다고 기다리면 추수하지 못할 것이다.
5 바람이 어떻게 불며 태아가 어떻게 자라나는지 알 수 없듯이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일도 이해할 수가 없다.
6 너는 아침에도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씨를 뿌려라. 이것이 잘 자랄지 저것이 잘 자랄지 아니면 둘 다 잘 자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7 빛은 좋은 것이다. 그러므로 태양을 바라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8 항상 인생을 즐겁게 살아라. 사람이 아무도 오래 살아도 언젠가는 죽음의 날이 있을 것을 기억하라. 이 세상에는 기대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청년에게 주는 교훈]
9 청년이여, 젊음을 마음껏 즐겨라. 아직 젊었다는 것을 기뻐하고,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지 하라.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10 그러므로 근심과 고통을 제거하라. 젊음도 덧없이 지나가고 만다.
솔로몬의 인생론(전) 12 장
1 너는 아직 젊을 때, 곧 고난의 날이 오기 전에, 아무 낙이 없다고 말할 때가 되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2 네가 너무 늙어 해와 달과 별이 보이지 않고 슬픔이 떠날 날이 없을 때 그를 기억하려고 하면 늦을 것이다.
3 그 때에는 너를 보호하던 팔도 떨 것이며 지금 강한 너의 다리도 약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빨이 거의 다 빠져 음식을 잘 씹지 못할 것이며 눈은 어두워서 보지 못할 것이다.
4 귀는 어두워서 거리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며 음식을 씹는 소리가 적을 것이다.
5 그때 너는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걷는 것도 위험할 것이다. 머리는 온통 희어지고 거동하기가 불편해서 몸을 제대로 끌고 다닐 수 없을 것이며 모든 의욕과 정욕은 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조객들이 네 집을 찾아들 날도 멀리 않을 것이다.
6 은줄이 끊어지고 몸의 모든 기능이 정지되며
7 육은 본래의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8 전도자가 말한다. “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될 뿐이다!”
[인간의 본분]
9 전도자는 지혜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기가 아는 것을 사람들에게 계속 가르쳤으며 그는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중에 많은 금언을 모아 정리하였다.
10 이 전도자는 바르고 고운 말을 찾으려고 애썼으므로 그가 기록한 것은 거짓이 없고 진실하다.
11 지혜로운 자들의 말은 양떼를 모는 채찍 같고 그들이 수집한 명언은 잘 박힌 못과 같은 것이니 그것은 다 우리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12 내 아들아, 이 밖에 조심할 일이 있다: 아무리 책을 많이 써도 끝이 없으니 지나치게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할 뿐이다.
13 이제 모든 것을 다 들었으니 결론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그의 명령에 순종하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
14 선하건 악하건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은밀한 것까지 다 심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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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25년 1월 21일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