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삼행시 ＜내이름＞

[이은경]

<이은경>
이..이기려고만 말고 져라

      
은..은연중 들려오는 
      마음의 소리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면

경..경이롭고 따뜻한 하나의
      세상이 내게 다가온다

<김정애>

김~김이 모락모락 나는 아메리카노 한잔을 놓고

정~정다운 사람과 마주앉아

애~애정이 꽃피는 이시간  나는 행복합니다.

<임태우>

임ㆍ임차인으로 살아
       온  인생살이가
태ㆍ태연스럽고 위선
       적이고
우ㆍ우스꽝스럽다

<서선희>

서: 서 있을때 넘어질것을 조심하며

선: 선한 마음으로 오늘 이 순간을 감사하게 여기며

희: 희망을 노래하며 꿈을 꾸리라

<천동암>

천 재이기도 하구요

동 안이기도 하죠

암 요 암요

<손치하>

손: 손님처럼 왔다가는 인생

치: 치사하게 살지말고 

하: 하고싶은 말 하며 살자

<권미영>

권: 권모술수 모르며

미: 미담 제조기로 

영: 영원히 살고 싶어라

<강명숙>

강: 강물은 흘러 바다를 이루고 

명: 명산에 오르니

숙: 숙연해지는 구나

<임동혁>

임: 임씨의 본관은 풍천이다

동: 동방의 명가 자손이니

     동량이 되어서

혁: 혁혁한 공을 세우라~고

     지어진 이름 임.동.혁

<정연희>

정: 정갈한 마음 하나

연: 연꽃처럼 고결하고 유연한 향기로

희: 희락 가득 당신께 드리옵니다

<김미외>

김: 김달 위로 햇살이 튀어

미: 미소가 반짝이며 펼쳐진 바닷가 파란 대문 앞에서 흔드는

외: 외할머니의 손짓이 눈부십니다

<이주환>

이: 세상에서

주:인공은

환: 바로 너

<이현이>

이: 이토록 사무치게 

현: 현이를 보고파 하신다면

이: 이세상 어디라도 달려가겠습니다

<이원표>

이: 이러다 마시면 아니되옵니다

원: 원도 한도 없이 오간 정이

표: 표주박 물 한 잔 때문이라니

<박수홍>

박: 박박 긁어대는 아내의 바가지도 허허 웃으며 

수: 수긍하고 살아온 세월

홍: 홍수와 거친 풍파를 이겨내며 살아온 나만의 비결입니다

     여보 고맙고 사랑합니다

<강명순>

강: 강물 앞에서

명: 명순이의 삶 또한 흐르나니 

순: 순간 순간 마주보며

     웃음 가득한 얼굴이어라

<김황규>

김: 김황규를 아십니까?

황: 황홀한 인생을 꿈꾸고 계신가요?

규: 규장각 같은 남자 김황규를 기억하세요

금: 금빛 물결처럼 빛나고

황: 황금연못처럼 푸르른

규: 규범이 깃들여 있는 곳은?

금: 금세기 최고의 양주시 보훈단체 협의회 회장

황: 황금처럼 빛나는 회장

규: 규칙하면 떠오르는 김황규 회장을 소개합니다벼

<변연옥>

변: 해도 세상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연: 극처럼 화려한 삶에 지친 마음

옥: 수수 하모니카를 불며 친구들과 뛰어놀던 고향을 서성입니다

<이영란>

이: 이름처럼 예쁘게 살아가라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

영: 영리하고 총명하게 살아가라 하셨고

란 : 란초와 같이 우아함과 고운자태로 평생을 살아가라 말씀하셨다

                             ♡ 6월 삼행시 <내이름>에 참여해주신 우리 문협작가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강명순1]

편집국장님~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