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여행]화순 만연산지구 산림공원 철쭉과 도깨비도로. [화순여행,만연산,만연산지구산림공원,만연산철쭉,화순여행추천,도깨비도로,,걷고싶은길,화순도깨비도로,화순큰재]
매화를 시작으로 봄이 찾아오더니 하얀벚꽃에서 노란유체꽃으로, 이젠 분홍과 빨강 그리고 하얀철쭉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꽃들이 남기고 간 자리는 연두색의 향연이 펼쳐지지만 그 밑에선 형형색색의 꽃들이 번갈아 가며 우리를 밖으로, 밖으로 유혹하는 봄은 정말 좋은 계절이다. 요즘 같아선 봄인지 여름인지. 한낮에는 더위를 느껴야 하는 이상한 날이지만 그래도 계절의 시간표는 이제 철쭉의 시간이다.
철쭉하면 전국에 유명한 명산들이 많다. 그러나 아직은 좀이른 편일것이다. 하지만 지금이 한창인곳이 있다. 전라남도 화순군 만연산 고개길에 조성된 만연산지구 산림공원과 그 주변으로 지금 이곳은 온통 철쭉 세상이다.
만연산은 화순군 화순읍 수만리에 위치한 산으로 화순사람들의 가벼운 등산코스로 많이 이용되는 산이기도 하며 무등산 줄기인 안양산이 있는 이서면으로 넘어가는길에는 내리막길인데도 차가 올라가는 도깨비도로가 있는곳이기도 한다. 화순 만연산 주변에 조성된 만연산 지구 산림공원과 철쭉 세상속으로 빠져 본다.
이곳은 화순읍에서 접근하는게 일반적이다. 물론 그 반대편에서도 접근은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은 화순읍에서, 이서면 방향으로 가다 보면 고개길을 넘게 되는데 여길 큰재라고 하며 큰재 정상부근이 목적지인 셈이다. 입구에 보리밥집등 먹거리 단지를 시작으로 그길을 따라 오르게 되면 길 양쪽에 펼쳐진 철쭉을 만날 수 있다. 산에 오르는 사람이나, 공원산책을 즐기는 사람. 요즘같은때는 철쭉을 즐기려는 사람처럼 이곳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차를 이용해 큰재정상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후 길건너 만연산 산행을, 그렇지 않으면 산림공원 즐기거나, 길따라 철쭉을 즐기면 되는데, 먼저 산행부터 시작 했다. 만연산은 해발 666m 정도로 별로 높지않은 산으로 이곳 큰재 말고도 진입하는 여러 코스가 있다. 큰재에서 진입하는 만연산은 입구에 그늘진 휴식공간이 잘꾸며져있고 정상 까지는 몇군데의 나무계단을 통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부근의 구름다리는 무등산 정상과 화순읍 시가지. 그리고 주변경관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별로 힘들지 않은 산행이지만 이마저 싫다면 산림공원을 가벼운 산책으로 철쭉을 즐기면 된다. 산림공원은 잘 정비된 산책로와 여러종류의 수목들이 철쭉과 조화를 이뤄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으로. 꼭 철쭉만이 아니더라도 가을철이나 겨울에도 제법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다시 와 보고 싶을 만큼 잘 꾸며져 있다. 단지 한낮에는 그늘진 공간이 부족한 점이 아쉬우나 반대편 만연산 등산로 입구의 휴식공간을 이용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듯 하다. 그리고, 이곳에는 재밌는 볼거리가 있는데.... 바로 도깨비도로라는 곳이다. 이곳 큰재 정상에서 이서면 방향으로 막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고 생각되는부근이 도깨비 도로이다. 착시 현상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지만 내리막길을 뒤로 거슬러오르는 것을 직접 경험해보는것도 재밌는 경험이다. 가벼운 차림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전남 화순군 만연산지구 산림공원일원에는 철쭉세상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멀리는 가지 못하더라도 얼마 남지 않은 봄날. 우리 주변에 작은 공원이라도 나가보면 어떨까? 어쩌면 그속에서 재밌는 것들을 만날 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 [화순여행]화순 만연산지구 산림공원 철축과 도깨비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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