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빵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흥찐빵을 떠 올릴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강원도 홍천 지방을 여행하게 되면 일부러라도 안흥 찐빵을 찾아 사 먹게 되는게 아닌가 한다.
난 찐빵하면 아주 옛날 학창시절 중국집에서 만두와 함께 쪄서 팔던 그 찐빵을 떠 올린다.
그래서 지금도 찐빵을 팔고 있는 가게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들려서 사 먹기도 한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저 있는 안흥찐빵과 견주어 맛이 전혀 손색이 없는 않는 찐빵집이 있다.
(다분히 주관적인 입 맛이란 걸 전제 해 주기 바란다.)
이집은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 횟집촌을 지나 영흥,선제도 방면으로 2km쯤 가다보면 왼쪽 길가에
대부옥수수찐빵이란 간판이 서 있다. 평범한 가정집 같이 생겼는데 아래층이 가게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쉴사이 없이 빵을 쪄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안흥찐빵과 똑같은 모양에 팥 앙꼬 까지 거의 같은 맛이고 단지 빵의 재료만 다른것 같다.
노란색갈의 옥수수찐빵은 식감에 있어서도 하얀 밀가루 빵과 차이를 잘 모르겠을 정도다.
한적한 길가여서 장사가 될까 싶은데 언제나 마당에 두세대의 차가 정차해 빵을 사고 있고 전국적으로 택배로
보내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한상자에 만원(20개)인데 따끈 따끈 할때의 맛도 기막히지만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여전한 맛이 난다.
찐빵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지역을 지나 가게 되면 한번 맛보시기를 권합니다.
진짜 맛 있습니다.
대부 옥수수찐빵 전화 032-884-7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