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인 온다는 소식이 있더니 태풍이 너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오늘 아침에 남해 앞바다에 있는 조도교회 목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일 중심의 문화에 빠져 있어서 아내가 견디지 못하고 잠시 다른 곳에 가 있는 상황인데 아내 되시는 사모님이 내적 치유과정을 수료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목사님이 아버지학교를 수료하시면 고려를 해 보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내온 모양입니다.
잘못된 남성문화 속에 가정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면서 이 땅의 남성들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아버지학교를 하게 하셨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사역에 동참하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구요. 내일부터 서부경남 아버지학교가 시작됩니다. 어떤 분들이 오실 지 기대도 되고 하나님께서 어떤 모양으로 우리를 변화시키며 어떤 형제를 통해서 그 포문을 열어 주실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제 전도사님과 통화하면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먼저 전화 드리고 안부도 여쭈어야하는데 이런저런 일로(아버지학교, 학교 장학지도) 경황이 없어할 도리를 다 못하고 산 것 같습니다. 더구나 타국에 오셔서 적적하실텐데 너무 적적하시지 않도록 연락도 드리고 해야하는데 매번 전화를 받기부터 하는군요.
이 번에 목사님도 아버지학교를 같이 하십니다.목사님이기 전에 한가정의 남편이고 아버지이기도 하기때문이지요.이 번에 우리 목사님께서 아버지학교를 통해 새로운 비젼이 열려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도자들의 영성을 세우는 일과 이 땅의 가정들을 세우는 일에 하나님께서 부르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일을 마치고 나면 다른 지역으로 다니면서 강사님으로 섬길 것 같기도 하구요. 전도사님도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선한 사역들이 아름답게 열매맺어 갈 수 있도록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욱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도사님의 사역이 길이 주님께서 예비하신 시간에 열려지기를 기도하고 있으니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때에 그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 믿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더딜지라도 하나님은 항상 우리보다 먼저 그곳에 가 계시며 적당한 환경을 조성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드실지라도 조금 더 인내하며 고난 중에 위로하시는 주님의 위로를 받으며13억중국을 가슴에 품고 나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중국인들은 대인 기질을 가졌다고들 하쟎습니까? 하나님도 우리에게 그런 마음 갖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집니다. 너무 덥기 전에 우리 전도사님 몸보신이라도 좀 하셔야할텐데 부담 갖지 마시고 적절한 시기에 사모님과 한 번 다녀가십시오. 저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제 아내도 사모님 많이 보고 싶어하구요. 늘 건강하시며 주님 안에서 풍성한 교통을 누리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위로 받으시기를 기도하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형제된 이황수집사가 보냅니다. 2003년 6월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