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갈기산으로 갔다. 태용, 상수와 함께. 갈기산은 낮은 산인데, 금강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처라 하기에 망설이지 않고 나아갔다. 상수의 애마로 3시간 30분 걸려 충북 영동군 양동면 간이주차장에 도착했다. 잔설인가! 산에 흥분되는 바가 있어 차비를 차려 준비운동도 없이 올랐다. 20분 오르니 널다란 헬기장이 나오고 좁더 나아가니 산의 골격이 나온다. 힘들지 않고 갈기산 정상에 도착했다.이미 어린이를 포함한 5-6명의 산애호가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철밧줄을 타고 올라가 주위를 감상하였다. 금강건너 천태산, 마니산은 시야가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다. 단 금강의 물줄기만 갈기산을 중심으로 돌고있다. 아쉬움을 남긴채 저 멀리 봉우리를 향해 나아갔다. 잔설에다가 말의 갈기처럼 생긴 능선이라 신경이 좀 쓰인다. 저 건너 봉우리에서 식사를 할 찰나 창원에서 온 부부인듯한 객들과 대충 대화를 나누고 막걸리를 2사발 마셨다. 즐거움이 몰여오고 우리끼리의 대화는 정겹기만하다. 1시간 정도 식사를 하고 성인봉--->월영봉으로 그침없이 나아갔다. 이젠 하산길이라 아이젠을 찼다. 그다지 어렵지 않은 산행이다. 봄, 가을에 맞는 산행이지 싶다.

<양동주차장>

<금강의 물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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