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간단하디요^-^
윤원형(尹元衡)(?~1565)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언평(彦平)이며, 소윤 일파의 우두머리이다.
문정 왕후의 동생으로 1533년에 문과에 급제, 사관(史官)에 등용되었다. 문정 왕후가 경원 대군(뒤에 명종)을 낳자, 세력을 잡기 위해 김안로를 제거하고, 대윤 일파의 우두머리인 윤임과 맞서 싸움을 일으켰다.
명종이 즉위하자, 1545년에는 을사사화를 일으켜 윤임을 비롯한 많은 선비들을 죽이거나 몰아 내었으며, 이 공로로 위사 공신 2등으로 서원군에 봉해졌다. 이어 1548년에 이조 판서, 1551년에 우의정을 거쳐서 1563년에 영의정에 올랐다. <중종실록>, <인종실록>의 편찬을 도왔으며, 1565년에 문정 왕후가 죽자 벼슬을 잃고 귀양가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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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왕후(文定王后)(1501~1565)
조선 제11대 중종의 왕비. 파평 윤씨로 1517년에 왕비가 되었다. 한국의 측천무후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여걸이다.
1545년에 아들 명종이 12세로 왕위에 오르자 섭정으로 정사를 보살폈고, 아우인 소윤파의 윤원형에게 권력을 잡게 하여 대윤파인 윤임 등 많은 선비를 역적으로 몰아 죽인 '을사사화'를 일으켰다.
불교를 독실하게 믿어 보우(普雨)를 신임하여 불교를 크게 일으켰고, 과거에 승과를 두어 나라에서 승려를 임명하도록 하였다. 1553년에 형식상 명종에게 정권을 돌려 주었으나, 소윤파와 함께 실권을 쥐고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
능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태릉(泰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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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정(鄭蘭貞 ?∼1565 ?∼명종 20)
조선 중기 척신(戚臣) 윤원형(尹元衡)의 첩. 본관은 초계(草溪). 아버지는 부총관 윤겸(允謙)이나 어머니는 관비출신이다.
1545년 인종이 죽고 명종이 즉위하였으나 나이가 어려 모후 문정왕후(文定王后)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자 왕후의 동생 윤원형의 사주에 따라 명종과 문정왕후에게 인종의 척족 윤임(尹任)이 그의 조카 봉성군(鳳城君;중종의 8남)에게 왕위를 잇게 하려고 획책한다고 무고, 을사사화를 일으켜 윤임, 이조판서 유인숙(柳仁淑), 영의정 유관(柳灌) 등을 제거하게 하였다. 51년(명종 6) 적처가 되어 정실 김씨를 독살하고 정경부인의 작호를 받았다. 65년 윤원형이 사림의 탄핵을 받아 유배되자 함께 갔다. 이때 김씨독살사건이 탄로나서 윤원형과 함께 음독 자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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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 普雨 [1515~1565]
조선 중기에 불교의 전성시대를 이루게 한 승려.호 허응당(虛應堂) ·나암(懶菴)
1530년(중종 25) 금강산 마하연암(摩訶衍庵)에 들어가 참선(參禪)과 경전(經典) 연구에 전심하고, 6년 만에 하산하였으나, 관(官)의 횡포로 사찰이 파괴되고 주지(住持)가 투옥되는 사태에 직면, 다시 입산하였다. 1548년(명종 3)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文定王后)의 신임을 얻어 봉은사(奉恩寺) 주지가 되어 당시 질식상태에 있던 불교를 부흥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1550년 선 ·교(禪敎) 양종을 부활시키고 1551년 선종 판사(禪宗判事)가 되어 권신 윤원형(尹元衡) ·상진(尙震) 등의 도움으로 300여 개의 사찰을 나라의 공인(公認) 정찰(淨刹)로 만들었으며, 도첩제(度牒制)에 따라 2년 동안 승려 4,000여 명을 선발하여 자격을 인정하는 한편, 과거에 승과(僧科)를 두게 하는 등 많은 활약을 하였다. 한때 춘천 청평사(淸平寺)로 옮겼다가 1559년 다시 봉은사로 돌아왔는데, 뒤에 도대선사(都大禪師)에 올랐다.
1565년 문정왕후가 죽자 조야의 배불상소(排佛上疏)와 유림(儒林)의 성화에 밀려 승직이 박탈되고 제주에 유배되었다가, 제주목사 변협(邊協)에 의해 참형(斬刑)되었다. 보우가 죽은 뒤 불교는 종전의 억불정책(抑佛政策)시대로 되돌아가 양종제도(兩宗制度)와 승과제도가 폐지되는 등 심한 억압을 받게 되었다.
저서에 《허응당집(虛應堂集)》 《선게잡저(禪偈雜著)》 《불사문답(佛事問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