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1311번. 믿는이의 심판과 어린이의 예배에 관해 / 믿는 자들의 죄의 처리와 어린이들의 믿음. 2006-07-20
1.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모든 죄를 사함받았기 때문에 상급에 관한 심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들의 설교 중 성도들도 하나님 앞에서 직분에 대해 충실하지 못했을 때 마지막 때에 꾸중을 들을 것이라는 것과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한 일을 낮낮이 자기입으로 고할 날이 온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살아온 날의 모든 죄가 비디오 처럼 지나갈 것이라고요 성도들에게도 이런 일이 있나요?
2. 예배는 하나님의 자녀가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7세의 어린이의 예배도 받으시나요?
5살짜리 애기가 엄마, 하나님 어딨어? 하나님 있어? 묻는데 '네 마음속에 계서' 말해줘도 요즘 여러번 물어봅니다. 그러면서도 식사때나 자기전에 기도를 청합니다. 믿음의 확신이 없는 유치부 아이들의 예배도 예배인가요?
<응 답>
믿는 자들의 죄의 처리와 어린이들의 믿음.
1) 성도들은 하늘에서 상급의 심판을 받는다는 말은 옳은 말입니다. 죄의 용서를 받는 일은 구원의 전제조건이며 중생에 절대적인 요건입니다. 용서 받은 죄는 하나님께서도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소멸된 죄를 어디 쓰시려고 그 재료들을 간직해 두실 것입니까? 땅에서 소멸된 죄는 하늘에서도 소멸됩니다. 소멸되었다는 말은 아주 살아져 버렸다는 뜻입니다.
아마 회개하지 못한 죄에 대해서 책망하시거나 그 죄를 보여주실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정죄하시거나 심판하시는 일은 절대로 없으실 것입니다.
2) 어린이들 역시 교회의 구성원이며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린이들의 예배를 기뻐받으실 것이란 사실은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이들을 사랑하셨고 천국은 어린아이들과 같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면서 어린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어린이의 믿음도 어른들의 믿음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할 것을 성경은 엄히 명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확신은 처음부터 가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구원을 받은 사람들도 믿음의 확신이 없이 오랜 기간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없지만 그들은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정도에 따라 신앙생활을 이끄시기 때문에 믿음이 약한 사람들의 예배도 받으십니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이 드리는 예배를 얼마나 기뻐하실 것입니까? 나이가 들매따라 지혜도 자라고 말씀에 깨달음도 있게 되며 구원의 진리도 알게 되므로 미숙한 듯한 어린이들의 신앙을 경히 여기거나 소홀히 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어린아이 하나를 실족시키는 자의 죄에 대하여 주님은 엄중히 경종하셨습니다.
2006년7월20일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