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까지 입국한 유학생들에게 강추한 액티비티 중 하나가 바로 마운트 바닷가와 떼어놓을 수 없는 '서핑' 파도타기 입니다. 12월 부터 시작해서 겨울이 오기까지 심지어 겨울까지도 타우랑가 사람들이 사랑하는 서핑이지요. 저 추운날에 에 들어가고 싶을까 싶지만 그만큼 매력이 넘치는 스포츠입니다.
타우랑가로 유학을 온 유학생들도 많은 경우 한번쯤은 경험을 하곤 하는데요. 이번에 여름 시즌에 입학을 하는 유학생들에게도 추천을 했더랬지요. 그런데 이번주 바로 오늘 시작인데 비가 오네요. 아이들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싶으면서도 이 시즌을 또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강행을 했습니다.
다행이 이른 아침에는 비가 거의 안와 좋다 싶었어요. 저희 아이들 말고도 키위 아이들도 눈들이 반짝거리구요. 비 바람이 치는데도 싱글벙글입니다.
마운트 쪽으로 가시면 서핑 레슨하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가격도 또 시작하는 시간들도 다 달라서 잘 알아보실 필요는 있습니다. 개인렌슨으로 할지 그룹으로 할지도 보셔야 하구요.
현장에서 수트랑 보드를 빌려주니 수건이랑 갈아입을 옷 정도만 챙겨가시면 됩니다.
학생그룹 요금과 성인 요금도 다르고 하니 잘 따지시구요^^
간단한 자기소개 정도 하고 오늘 어떤 레슨이 있을지 알려줍니다.
학생들은 본인이 탈 서핑보드를 직접 들고 가야하고 현장에서 기본 자세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쟁점은 보드위에 서느냐인데 어린 학생들이 운동신경이 좋아서 그런지 한두시간안에 다들 일어서네요. 물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균형잡기일텐데 아직 초보인 학생들은 허리도 안되는 파도 높이에서 반복 연습을 합니다.
오늘 비와 바람 때문에 기다리시던 부모님들이 좀 고생하셨죠? 저도 덩달아 옆에서 오가며 같이 기다렸습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는 아이들이 즐거워해주고 생각했던 것 보다 수트가 따스해서 활동하기는 괜찮았습니다만 정작 바다에서 나와 있는 대기시간이 아이들에겐 쌀쌀했겠네요.
성인반에서 멋지게 레슨을 시작한 현지입니다. 걸스 컬리지 입학을 예정하고 있구요.
같이 시작한 백인여성분이 운동신경이 완전 좋아서 현지는 거의 1:1 레슨을 받았네요 ㅎㅎ
처음에 고생을 좀 하더니 제법 잘 일어서서 약 20m 정도 파도를 타고 들어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본인은 운동 못한다고 하더니 제법 운동신경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아이들에게 사뭇 걱정된 마음으로 재밌었니? 하니까..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재밌다고 하네요.
몸을 잘 녹였어야 할텐데 감기 안걸리고 내일 다시 건강하게 만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