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 金 菜(천금채)*

[이창주]

*千 金 菜(천금채)*

우리들이 즐겨먹는 상추의 또 다른  이름은 천금채 다.

옛날에는 상추 씨앗이 귀 했고 조상들은 씨앗을 살 때 천금을 주고 샀다고해서

일명 천금채 라고 했다고 한다.

동의 보감에 의하면 상추의 효능은,

1.몸에 독소를 없애준다

2.이뇨 작용을 해준다

3.머리를 맑게 해준다

4.노화를 막아 준다

5.가슴에뭉친 화를 없앤다

6.두통을 가라 앉힌다

7.불면증을 해소 시킨다  고 했다.

특이한 것은 벌레가 접근하지 못한다 다른 채소에는 벌레가 생기는데 상추
에는 벌레가 없다.

아마도
유황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럴지 모른다,

유황은 우리 몸에 아주이로운 작용을 한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한다. 그런데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상추에서는 유황성분이 찾아보기 어렵다.

왜 그런가? 햇빛이 비닐에 차단되
기 때문이다.

유황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는가
상추 뿌리 부분을 약간 꺽어보면안다.

유황이 있는것은 하얀 진이 나오는데 그것이 유황이다.

그리고 유황이 있는것은 봉지에 담아 몇일씩 두어도 잘 시들지가 않는다.

상추가 왜상추인가 그것은 상추가 인삼보다 상위에 있다고 해서 상추라고 한다.

인삼보다 효능이 더
있다는 말이 기도 하다

봄 여름의 계절 색은 녹색이다 녹색의 특징은아무리 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 자연을 녹색으로 깔아 놓으신 것은 이 유가있다.

세상에 지친마음
들에게 평안을 주시기 위함이다

선조듵께서 상추를 대표적 자연식품으로 만드신 것은
스트레스가 많고 화병에 시달리는 우리 모두에게 상추를먹고

건강을지키며 마음에 평안을갖게하시는
사랑의 특별 보약 이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이제 꽃과 나비의 계절입니다
건간하십시요.^♡^

.

1. 개요[편집]

유럽/서아시아 원산의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2. 한국의 상추쌈[편집]

배추와 많이 닮아서 배추와 가까운 종류인걸로 알지만 사실 국화과의 식물. 굳이 말하자면 민들레와 가깝다.[2] 종류가 수십가지나 된다. 그래도 크게 3가지로 나뉘어보면 결구하지 않는 상추, 반결구상추, 결구상추가 있고 결구상추는 우리가 아는 양상추이다. 또 Cos lettuce라고 하는 상추는 배추와 거의 흡사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국명도 배추상추다.

1988년까지는 '상치'가 표준어인 데다가 우리말바로쓰기 캠페인에서 항상 "상추(X)·상치(O)"강조되던 단어 중 하나여서 아직도 '상치'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는 '상추'만 표준어다.

중국을 거쳐서 전래되었지만 일찍부터 전래되어 한국의 특산처럼 되었다. 상추쌈은 다른 나라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생채소를 싸서 먹는 방식인데, 한반도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고구려의 특산품이기도 했고, 최전방 병사들의 군량으로도 지급된 점으로 보아 상당히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대중적으로 먹어온 채소이기도 하다.[3] 당시 수나라 사람들은 생채소로 쌈을 싸먹는 방식을 신기하게 여겨 매우 비싼 값을 주고 종자를 수입하기도 했는데, 이 때 나온 이름이 바로 "천금채"다[4].

또한 고려시절 원나라로 끌려간 공녀들이 고국을 그리워하면서 재배해 쌈으로 먹었던 채소도 바로 상추다. 몽골에서는 잘 먹지 않았던 채소쌈 방식과 상추가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원나라 시절 소위 고려양이라는 이름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상추쌈을 먹으면 입을 크게 벌리게 되기 때문에 예의에 어긋난다 해서 상추쌈 먹는 예법을 보면 젓가락만으로 먹는 것이라 지금의 시점에선 갑갑해 보인다.

6.25 전쟁 당시 포항여중 전투[5]에 참전한 학도병 故이우근 군의 편지에도 상추쌈을 먹고 싶다는 구절이 있다.

어머님, 저는 꼭 살아서 어머니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웬일인지 문득 상추쌈을 게걸스럽게 먹고 싶습니다.
(중략)
어머님! 놈들이 다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다시 또 쓰겠습니다.[6]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잎상추를 먹는데 대표적인 품종에는 치마상추·뚝섬녹축면상추·적축면상추가 있다. 결구종은 주로 수입종으로 그레이트레이크·팬레이크가 있다. 재배형태로는 봄재배·가을재배·겨울재배·고랭지재배가 있다. 고랭지에서는 주로 결구상추가 재배되며 평지의 봄·가을 재배에서는 잎상추가 재배된다.

일반적으로 매끄러운 면이 위로 가게 싸먹지만, 매끈한 면이 겉으로 나오게 즉, 뒤집어서 싸 먹는 쪽이 더 낫다는 사람들도 있다. 옛날에는 그렇게 먹으면 체하지 않는다 여겼다고 하는데, 가운데 심 때문에 거꾸로 싸먹기 어렵다 싶으면 그 부분을 지긋이 눌러주면 싸기가 편하다.

가끔 기상이변(ex.폭우)에 따른 수요 공급 불균형이 발생하면 상추가 삼겹살보다 더 비싸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럴 때 상추는 금(金)추라 불리며 평소 잘 가던 삼겹살 집에 상추 대신 이상한 채소가 나오는 진풍경도 연출된다.(...) 케일이라든가, 파슬리라던지 로메인, 청경채, 아니면 쌈배추, 양배추, 갓 등등...의외로 비싼 놈. 2010년에는 연초의 냉해, 여름의 폭우크리가 겹쳐서 가격이 그야말로 폭등했고 삼겹살의 두세배에 달하는 가격을 기록하면서 '삼겹살에 상추를 싸먹는' 게 더 저렴한 지경에 이르렀다(...). 정 없으면 대용품으로 빈터의 왕고들빼기를 써도 된다. 다른 나물들은 여름이 지나면 모두 질겨지는데 반해 왕고들빼기는 여름이 지나도록 부드러운 잎을 보여주기 때문. 다만 잎 뒤의 가시는 조심.

광주광역시에는 튀김을 상추에 싸 먹는 상추튀김을 판다. 절대로 상추를 튀겨 먹는 게 아니다.[7]

3. 하얀 즙[편집]

잘린 단면에 하얀 즙이 나오는 것이 상급이며 그 즙에 수면 성분이 들어 있어 상추쌈을 많이 먹으면 노곤해진다[8][9]. 그렇다고 상추를 몇장 먹자 마자 아 졸려 하고 잠들 정도는 아니고 거의 못 느낄 수도 있다. 상추로 수면 효과를 보려면 몇 kg씩 상당량을 먹어야 한다. 기영이는 상추를 얼마나 먹은것일까 반면에 상추쌈은 좋아하는데 잠오는게 다소 걸린다면 줄기 및 줄기와 바로 닿아있는 굵은 옆맥을 제외하고 넓은 잎만 먹으면된다.

하얀 즙이 우유(젖의 'lac'에서 유래해서 'lettuse'라고도 한다.)나 남자의 무엇인가(...)를 연상시켜, 조선시대 여인들은 몰래 먹어야 했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정력제로 여겨지기도 했다고. 이집트 다산의 신 '민'(남신이다)의 상징이기도 하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상추를 ' 은근초(慇懃草)'라고 불렀는데, 상추가 정력을 북돋워 준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엔 여성이 성에 대해 무엇이든 간에 드러내는 것이 금기시되었기 때문에 여성들은 서방에게 대접할 상추를 남들이 모르게 키워야 했고, 이래서 '은근히 키운다'라고 하여 은근초라고 불리게 됐다.

4. 일본의 상추[편집]

일본 역시 한국에서 전파된 상추에 고기를 싸먹는 방식이 대유행하면서 치마상추(チマサンチュ), 한국 레터스, 야키니쿠 레터스등의 이름으로 널리 퍼져있다. 한국식 야키니쿠점만이 아니라 보통 일본 야키니쿠점에서도 상추를 주문하면 내주는 곳이 많을 정도로 메이저화 된 채소. 물론 따로 추가비용을 내야한다.

사실 일본에서도 자생하던 채소이고 치샤(チシャ)라는 본명칭이 있지만, 원래 워낙 안 쓰이던 채소이고 이후 식탁이 서구화되면서 샐러드에 적합한 양상추, 양배추등에 자리를 내주고 거의 반세기 이상 명맥이 끊겨있었던 것이 한국식 상추쌈과 함께 부활한 거라 치마상추라는 명칭이 훨씬 유명하다. 병충해에 강하고 토양이나 기후를 크게 가리지 않으며 잎만 뜯으면 계속 수확할 수 있다는 특성상 가정재배용 채소로도 매우 인기 있다.

5. 재배[편집]

5∼6주간 묘상에서 육묘하여 이식하는데, 파종은 6cm 간격으로 줄뿌림하며 본잎이 2∼4장 전개되면 한 번 옮겨심었다가 본잎이 5∼7장이 되었을 때 포장이나 온실 내에 정식한다. 가정이나 아파트에서도 비교적 재배가 수월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가정의 텃밭이나 베란다에서 상추를 기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몇 뿌리만 길러도 양이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정에서 삼겹살과 함께 먹을 양 정도는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 처음에는 많은 씨를 뿌려서 새싹이 나도록 한다음 솎아내기를 해서 여린 상추 싹을 비빔밥이나 셀러드에 넣어 먹을 수 있다. 어느정도 크면 또 솎아 내서 먹고 해서 튼튼한 상추만 남도록 하면 된다.

배추나 고추나 깻잎 등 다른 채소들은 쉽게 벌레가 먹어서 본격적으로 키우려면 어느정도 살충제를 써야하지만 상추는 자체적으로 벌레에 대항하는 성분이 있어서 진딧물등 벌레가 끼지않아서 살충제를 쓰지않고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농약 걱정없이 쌈을 싸먹을 수 있다.

잎으로 쌈을 싸 먹으며 뜯어도 계속 나오는 것이 특징. 그걸 몰라서 뿌리채 뽑아버리는 도시 촌놈도 있다.[10] 아랫쪽 잎부터 뜯어 먹으면 된다.

비료가 너무 과하거나 자주 안 뜯어주거나 꽃대가 나버리면 너무 길고 질겨져서 못 먹게 된다. 게다가 물을 많이 안 주면 맛이 쓰게 된다. 그렇다고 비를 너무 많이 맞거나 너무 더우면 잎이 녹아버리는 꽤 까다로운 채소. 대신 추위에는 강해서 남부지방에서는 품종에 따라서 겨울을 나고 봄에 쑥쑥 크기도 한다. 쭉쭉 길어지게 내버려 두면 꽃대가 나와 꽃이 핀다. 씨앗은 민들레처럼 솜털이 붙어 바람 타고 날아가는 타입. 대신 꽃이 피게 내버려둔 상추는 매우 질기고 대단히 쓰다. 때문에 다음에 심을 씨를 얻기위해 몇 포기 놔두는 경우를 제외하면 꽃대가 나면 꺾어주거나 수확이 끝난 것이다.

또한 크기 역시 중요하다. 작은 상추는 싸먹기 힘들어 몇겹으로 겹쳐야 하고, 너무 큰 상추는 반으로 접어야 하기 때문이다. 손바닥보다 약간 큰 사이즈가 적절한데 워낙 한번에 많이 팔기 때문에 크기가 부적절한 놈들이 많이 나온다.

다만 위 같이 크기 때문에 쌈싸먹기가 애매한 경우 그냥 따로 먹으면 된다. 그러니까 삼겹살에 상추를 싸먹는걸 예로 들면 어차피 입에 곧장 들어가서 섞이는건 마찬가지이므로 순서에 따라 개인 취향대로 밥하고 쌈장,된장하고 마늘하고 고기하고 상추를 각각 순서대로 따로 입에 집어넣고 같이 한데 씹어 삼키면 되는 것.

실제 요즘 맨손으로 쌈싸먹기 힘든 경우, 가령 결벽증이 있거나 아무리 잘 씻었어도 손에 남아있는 아주 적은 세균이라도 신경쓰인다거나 입이 너무 작아서 왠만한 쌈 덩어리가 작은 입에 들어가기 좀 힘든 사람의 경우 섭취 스타일을 이렇게 응용하고 변형해서 먹기도 한다.

6. 이야기거리[편집]

야생종은 가시상추(Lactuca serriola)라는 생태계교란 생물이다. 이것도 새순은 왕고들빼기처럼 먹을 수 있긴 하다. 단지 자라는 곳이 공터나 도로 옆, 심지어 아스팔트 틈새 등 인간의 간섭이 이루어진 황무지라 껄끄럽고, 새순이 아니면 엄청나게 억센 가시 때문에 먹기가 힘들다. 게다가 재배되는 상추에 병을 옮기기도 한다.

영어 철자가 Lettuce라서 왠지 '레터스', '레튜스' 등으로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실제 발음은 Letis에 가깝다. 한국인들이 자주 틀리게 발음하는 영단어 중 하나.

[1] 사진은 양상추.[2] 요즘은 민들레도 쌈채소에 들어가긴 한다. 단 잎이 큰 외래종.[3]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2&aid=0002311989 [4] 천금을 주고 사야 하는 귀한 채소라는 뜻[5] 영화 '포화 속으로'의 배경이 된 전투[6] 이 편지를 품은 채 이우근은 전사했다.[7] 참고로 실제 상추를 튀기는 요리가 있긴 하다. 상추튀김 항목으로.[8] 이것이 이른바 상추 아편이라고 부르는 락투카리움으로, 알칼로이드계이다. 이 락투카리움에는 락투세린, 락투신, 락투신산 등이 있는데 이것이 최면, 진정, 수면 유도 효과를 발휘한다.[9]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식당에서 나오는 상추들은 개량된 종자를 재배한 것이기 때문에 상추를 잘라도 하얀즙은 잘 안나온다. 물만 나올뿐.[10] 특히 아파트에서 주민들을 위해 키우는 상추에 이런 경우가 많다. 다만 품종에 따라 뿌리채 뽑는 종류가 있으며 솎아내기를 위해 뽑아먹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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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만 기특한 채소, 상추

카테고리 : 특별기획 기타 날짜 :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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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는 흔히 부재료로 쓰이거나 쌈채소 중 하나로 여겨지지만 실은 인류 역사와 함께하며 영양과 맛을 보충해준 기특한 식재료다. 기원전 4500년경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등장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에서는 약재로도 쓰였고, 고려 시대에는 천금을 주어야 얻을 수 있는 진귀한 채소라 하여 ‘천금채’라는 별명을 가졌다. 초여름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고 활력을 더해줄 기특한 채소, 상추의 숨은 진가를 알아보자.

입맛 돋우는 부드러운 식감에 옹골찬 영양까지

‘동의보감’에서는 상추를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오장의 기운을 고르게 해 머리를 맑게 하는 대표적인 작물로 언급한다. 영양학적으로도 상추에 풍부하게 포함된 ‘락투신’ 성분이 신경 안정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비타민은 물론이고 철, 칼슘, 엽산 등 미네랄과 무기질에 이르기까지 영양으로 똘똘 뭉친 채소가 바로 상추다.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무엇을 싸 먹어도 입맛 돋우는 상추, 식탁을 지키는 ‘조연’으로만 취급하기엔 아깝다. 다양한 효능을 지닌 상추는 여름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상추가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면모, 한 번 살펴보자.

첫 번째, 불면증 완화와 신경안정 효과가 있다. ‘점심때 상추 먹지 마라’는 말이 있다. 상추를 먹으면 졸린다는 것인데, 상추 줄기 속 하얀 진액에 다량 함유된 멜라토닌과 락투카리움 성분 때문이다. 상추 진액 성분인 스트레스 완화와 신경안정 효과가 있는 락투카리움, 불면증 감소에 효과 있는 멜라토닌이 느긋한 마음과 편안한 잠을 돕는다.

두 번째, 상추는 ‘천연 디톡스’ 식품이다. 칼륨을 비롯해 상추에 풍부한 무기질은 피를 맑게 하는 청혈작용을 하며,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숙취로 인해 두통이 심할 때도 상추가 효과적이다. 숙취의 원인인 알코올 분해 부산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임산부에게 있어 상추는 밥상 위의 ‘필수요소’다. 상추에는 칼슘과 철분, 엽산 함량이 높아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 엽산은 유산 방지와 기형아 예방을 위해 가임 여성과 임산부에게 섭취 권장되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또한, 상추에는 모유의 양을 늘리는 효능도 있다.

네 번째, 다양한 비타민과 풍부한 수분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상추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루테인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피부 미백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95% 수분으로 이루어진 상추는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환자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잔류 농약 걱정 없는 신선한 상추 세척•보관법

1. 먼저 손부터 깨끗이 씻어 주세요. 특히 육류를 만진 손으로 채소를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2. 상추 전체가 잠길 정도로 충분한 양의 물에 2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냅니다.

3. 차가운 얼음 탄산수를 이용하여 마무리 세척을 하면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적이며, 탄산 방울이 상추에 신선함을 더합니다. 삼성 셰프컬렉션 스파클링 모델의 ‘스파클링 워터(탄산수) 기능’을 이용하여 얼음과 탄산수를 미리 준비해 주세요. 흐르는 물에 씻어낸 상추를 30초 정도 얼음 탄산수에 담갔다 빼면 싱싱한 식감이 더해집니다.

4. 상추를 비롯한 잎채소는 수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닐봉지나 주방랩으로 보관하면 건조한 냉장실 환경에 금세 시들어버립니다.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거나, 채소 수분을 철벽 수비하는 삼성 셰프컬렉션 ‘수분케어 채소실 플러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식품과 ‘찰떡궁합’, 상추의 맛있는 변신

상추는 담백하면서도 쌉싸래한 특유의 맛이 있어 더위에 지친 식욕을 돋운다. 특히 단백질 식품과 궁합이 맞아 생선, 고기, 두부 등 무엇을 싸 먹어도 맛이 있다. 전라도 지역의 특색 있는 메뉴인 ‘상추튀김’은 오징어 튀김을 상추에 싸서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 별미 간식이기도 하다.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맛이 느껴지는 쌈밥, 겉절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드레싱 및 토핑과도 궁합이 좋은 상추는 한식과 양식 어디에나 어울리는 식품이다. 잎사귀에 물오른 초여름, 음식의 국경을 넘어 다양한 맛을 보여 주는 상추의 활약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한식 샐러드로 가벼운 한 끼, 된장 드레싱의 상추 두부 샐러드

상추는 쌈장만 살짝 얹어 쌈을 싸 먹어도 좋지만, 식감이 부드러워 건강한 샐러드 재료로도 제격입니다. 속이 든든한 두부에 고소하고 상큼한 된장 드레싱을 올려 더욱 맛있는 상추 두부 샐러드로 가벼운 식사 한 끼를 준비해봅시다.

준비물 | 상추 100g, 두부 150g(약 ½모)

(된장 드레싱) 된장 ½T, 플레인 요구르트 80g, 설탕 ½T, 레몬즙 1T, 식초 1T

1. 상추는 씻어 물기를 충분히 털고 3cm 크기로 먹기 좋게 자른다.

2. 두부는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닦고 2cm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3. 된장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은 뒤 상추, 두부와 함께 버무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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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맛있는 푸드 칼럼 #비타민 #상추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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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의 효능…"상추를 많이 먹으면 잠이 온다?" 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4.29 17:07 수정 2015.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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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의 효능

상추의 효능이 화제다. 일반적으로 '상추를 먹으면 잠이 온다'고 알려져 있으나, 상추는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에 좋은 채소다. 상추 줄기에 있는 우윳빛 유액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이 신경안정 작용을 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 상추는 칼로리가 적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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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 상추쌈을 주로 먹는 이유는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상추는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산성식품인 육류와 함께 샐러드나 쌈으로 먹으면 좋다. 상추는 주로 상추 겉절이나 상추 무침, 서양식에서는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에 사용한다. 상추를 구입할 때는 잎이 연하면서도 도톰한 것을 고른다. 고유한 녹색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크기가 일정한 것, 상추 잎을 잘랐을 때 우유 빛 유액이 있는 것이 좋다.

한편 상추를 많이 먹으면 잠이 오는 이유는 상추의 성분 중 무기질인 칼륨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추의 잎이나 줄기에서 나오는 '락튜카리륨'이라는 특수한 성분 때문으로 락큐카리움은 진정, 최면, 진해의 효과가 있다. 때문에 상추쌈을 먹고 나면 졸음이 오는 것이다. 또 쌈을 먹다보면 평소보다 식사량이 많이지는데, 이 때문에도 졸음이 올 수 있다.

과다한 식사는 위액 분비를 증가시켜 모든 신경에 위에 집중되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여기에 락튜카리움 성분이 생성되면서 졸음이 올는 것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상추의 효능' [사진 중앙포토]

“부루쌈은 팔소매를 걷고 먹는 것이 제 맛”<연재-시즌2> 김양희의 민족음식이야기 (64)

김양희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3.07.18  16:05:57

더운 날씨, 입맛을 잃기 쉽지만 상큼한 과일이나 채소들이 풍성해 그래도 또 행복한 계절입니다. 특히 더운 날 싱그러운 상추에 고추장, 된장 등을 척 얹어서 고기쌈이라도 먹는다면 참 잘 먹었다하며 흐뭇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북녘에서는 우리와 달리 상추를 ‘부루’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예로부터 천금채로 불릴 정도로 귀한 채소였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부루란 말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2004년 5호 <천리마>는 ‘민속상식’ 코너에서 상추를 부루라고 부르게 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잡지에 따르면. ‘부루’란 말은 옛날 다정하기로 소문난 한 농촌 일가족의 식탁에서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집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마주앉아 부루(상추) 2∼3잎에 고추장을 바르고 밥을 듬뿍 싸서 입에 넣었는데 언제 한번 올려다 본적이 없는 며느리의 눈이 시어머니와 마주쳤습니다.

더욱이 평소 다정하던 시어머니와 수줍움이 많고 공손하던 며느리의 눈꼬리가 모두 치떠졌다고 하는데요, (무엇이 못마땅해 눈을 부릅뜨고 쏘아볼까?)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부루를 먹느라 서로의 눈꼬리가 치떠진 줄 모른 채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식사가 끝난 뒤 고부는 대화를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됐고 결국 눈을 부릅뜨고 먹는다는 뜻에서 부루라는 말도 생겨난 것이라고 합니다.

잡지는 부루는 예로부터 천금같이 귀한 채소라는 뜻에서 일명 ‘천금채’라고도 불렸으며 가을까지 먹을 수 있는데 워낙 귀해서 ‘가을부루는 집문을 닫고 먹는다’는 속담도 있다고 전합니다.

또한 삼복철에 부루를 먹어야 더위를 막을 수 있고 눈도 밝아진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부루가 신선하고 부드럽고 영양가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05년 1월 <조선문학>은 상추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서 부루는 누구나 좋아하고 즐겨먹는 남새”라고 밝히며 상추가 삼국시대 이후 천금채(千金菜)로 불린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잡지에 따르면, 고구려인들은 일찍부터 텃밭에 상추를 심어 반찬을 만들고 된장을 발라 밥을 싸먹기도 했는데요, 이웃나라 사람들은 고구려의 독특한 ‘쌈 문화’와 상추의 맛을 신기하게 여겼고 저마다 상추 종자를 구하려 애를 썼다고 합니다.

중국 수나라에서도 사신까지 보내 상추씨를 보내줄 것을 거듭 요청했으며 고구려는 너그럽고 아량이 깊은 조치로 수나라에 종자를 전했습니다.

상추씨를 얻게 된 수나라 사신은 감사의 표시로 그 값을 대단히 비싸게 치렀는데 이후 상추는 천금을 주고 얻어간 채소라는 뜻에서 천금채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잡지는 “고구려의 부루와 관련된 이 이야기는 18세기 말, 19세기 초에 편찬된 역사서 ’해동역사(海東繹史)’ 등에 실려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양출판사가 2003년에 출간한 <위인일화에 비낀 웃음의 세계>라는 책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상추의 관련 일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초여름 어느 날 점심시간 식탁에 올라온 부루를 보고는 부루를 좋아하는 당중앙위원회 일군을 떠올리고는 그 일군과 일군의 안해(아내)를 초대해 “집에 들어오니 부루가 있지 않겠소, 그래 혼자 먹을 재미가 없고 해서 동무를 찾았소, 본인만 부르기도 뭣하고 해서 아주머니를 함께 청했으니 자 앉아서 손들을 씻읍시다”라고 하시면서 식사를 함께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초대받은 이들은 자리가 자리인지라 너무도 황송하고 어려워서 인지 그들 부부의 몸가짐이 자연스럽지 못했고 특히 일군의 아내의 몸가짐이 부자연스러워 젓가락으로 상추쌈을 먹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고 하며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몸소 먹는 방법을 보여주면서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돌아가는 우스개 소리를 재미있게 윤색해 들려줬다고 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해준 우스개 소리는 로친(노인)과 영감이 상추쌈을 한입씩 물고 서로 눈을 부릅뜨는지 옥신각신하다가 지나가는 나그네 덕에 상추쌈을 먹을 때에는 자연히 눈이 부릅떠진다고 알게 되면서 화해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의 <천리마> 잡지에 나오는 이야기와 비슷한데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일꾼 내외에게 이야기를 어찌나 흥미 있게 하는지 내외는 입을 싸쥐고 웃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점잔을 빼며 음식을 먹을 필요가 있는가”고 하며 거듭 어서 많이 들라고 했는데 이는 그들의 굳어진 마음과 거동을 자연스럽게 하도록 한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북녘 지도자의 일상을 소개하는 혁명일화 등에는 음식과 관련한 사연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 글의 ‘일화에 비낀 평민성과 소박성’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는 글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도자의 소박함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 더위막는 ‘부루쌈’

통일신문

ㅣ 기사입력

2005/08/08 [09:41]

조선사람들속에서는 봄철이나 여름철에 부루 두 세잎에 밥 한 숟가락을 놓고 된장이나 고추장을 올려 큰쌈을 만들어 두손에 쥐고 입에 넣어 먹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쌈은 탕, 찌개, 김치 등과 함께 우리 민족음식을 상징하는 특색있는 음식의 하나이다.
1849년 이전에 씌여진 <동국 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정월대보름날 나물잎으로 밥을 싸서 먹는데 이것을 복(福)쌈이라고 하였다. 쌈은 무엇을 싼다는 뜻이므로 복쌈은《복》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이다.
우리 선조들은 옛날부터 남새잎으로 쌈을 싸서 먹는것을 즐겨하였는데 그 가운데서도 부루쌈을 으뜸으로 꼽았다. 그밖에 곰취, 소루쟁이 등 산나물은 물론 깻잎, 호박잎, 배추잎, 콩잎, 김 등으로도 쌈을 싸먹었다. 남새잎을 생채로 먹게 된것은 산수수려한 우리 나라의 어느 고장, 어느 마을에서나 맑고 깨끗한 물이 풍부하며 그 물을 흡수하여 자란 남새들이 생신하고 그 맛을 그대로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이 부루쌈을 즐겨먹은 역사는 매우 오래다. 19세기초의 <해동역사>(海東繹史) 물산지에 의하면 수나라 사람들이 고구려의 부루가 질이 매우 좋아서 부루종자를 천금을 주어야만 얻을 수 있는데 이로부터 고구려 부루를 <천금채>(千金菜)라고 하였다고 한다. 부루는 벌써 당시 고구려의 특산물로 이웃나라에 알려져 있었다. 쌈싸먹는 풍습은 그후 고려와 이조시기에도 그대로 계승되여 일반화되고 있었다.
1621년에 편찬된 <어우야담>(於于野談)에 부루쌈을 먹는 모습이 생동하게 실려있다. 그에 의하면 손바닥에 부루잎을 놓고 숟가락으로 밥을 떠놓은 다음 붉은색장으로 조미하여 구운 고기 한점과 함께 싸서 먹는데 그 맛이 그야말로 유별나다고 하였다. 부루쌈은 사회의 상하층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였다.
그런데 상층에 속하는 여인들의 경우에는 손바닥에 부루를 놓고 밥을 싸서 두손으로 입에 넣는것이 유교의 <예의법절>에 어긋난다고 하면서 먼저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그릇위에 놓고 젓가락으로 부루 두세잎을 집어다가 떠놓은 밥위에 반듯이 덮은 다음 숟가락을 들어 입에 넣고 장을 같이 먹었다고 한다.
부루에 밥을 놓고 된장이나 고추장에 불고기나 젓갈 등을 얹어서 싸먹는 방법은 전국적으로 유행되고 있었다.
부루는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것을 날것으로 먹으면 영양가가 있고 건강에도 좋다.
그러므로 조선사람들은 초여름 한철에 부루쌈을 먹어야 여름철의 더위를 막을 수 있다고 하면서 해마다 부루를 먹는것을 풍습으로 여겨왔다. 부루쌈을 먹는 풍습은 고려시기에 이웃나라 사람들에게도 유별난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고려때에 원나라 궁중에서는 고려의 여성들이 적지않게 일하고 있었다. 그들은 고국에 있을때의 부루쌈맛을 잊지 않고 궁중뜰안에 고국에서 가져온 부루종자를 심어 크게 자란 부루로 밥을 싸먹으며 고향생각을 하였다고 한다. 그것을 눈여겨 보고 우연히 부루쌈을 먹어본 원나라 관리들속에서 부루쌈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원나라의 이름난 시인 양윤부(楊允孚)는 부루쌈을 먹어보고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해당화는 꽃이 붉어 좋고
살구는 누래 보기 좋구나
더 좋은 것은 고려의 부루로다
마고의 향기보다 그윽하도다

민간에서는 흔히 부루쌈을 먹은 다음 계피차를 달여서 먹었다고 한다. 그것은 부루가 찬것이므로 더운기가 있는 계피차를 마시면 부루에 취하거나 체하지 않는다고 간주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루쌈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이웃나라에까지 알려진 우리 민족의 특색있는 음식이다.

지난주말 영주 결혼식에 다녀오면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것을 먹고왔다
물론 결혼식장 부페에서 차려진 온갖 산해진미도 괜찮았지만 그것과는 비교할수도없는
생각만해도 입맛을 돋구는 음식이있다 바로 부루쌈이다

집으로 들어서면 마당 오른쪽 텃밭 한쪽에 도열해서서 검은갈색 몸띠로
온갖 비바람과 풍상을겪고 내입속에 들어오기를 기다린 녀석들이 마치 열병하듯이
한줄로 늘어서서 나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엄마는 모처럼 큰아들 왔다고 냉동실에 깊숙히 감춰 두었던 고기를
꺼내 반찬을 만들려하지만 올때마다 음식문제로 옥신각신한다
난 그냥 집에서나는 나물에 된장을 먹고싶어하는데
엄마는 기름진걸루 자식들 배를 채워줄려하니 서로가 이문제로 티격태격한다
난 엄마 다필요없고 저 텃밭에 있는 부루나 씻어 달라고하면 그래두 오랫만에 왓는데
그걸 어떡해 먹느냐 하면서 서운해 하시지만 나한텐 이 부루쌈이 최고다...

근데 이 부루쌈을 먹을때는 그냥 조그마케 싸서 먹는것보다
금방따온 부루에다 밥 한숟가락 가득히싸고 된장을 얹어 주먹만하게해서 우적우적하면
볼이 풍선같이 나오고 눈은 왕방울만 해지면서 부릅뜨게 되는데
이렇게 먹어야 제대로 먹는게 아닐까...

무신 에티켓을 따지고 음식예절을 따지는 사람들 한테는 젊잖지 못하게 보이겟지만
그 사람들이 이맛을 알까..ㅎㅎ

쪼매할때, 아부지가 들에서 일하고 있을때
새참거리 이고가는 엄마 꽁무니를 술주전자 들고 쫄졸 따라가서
천방위에 새참보따리 펼처놓고 아부지를 기다리면
온몸과 다리와손에 흙탕물 뒤범벅이였지만 또랑물에 손씻으시고
입안 가득히 부루쌈을 맛있게 싸드시던 생각이난다...

그런데 객지에 나와보니 부루쌈을 아는 지방도있고 모르는 사람들도 있던데
왜 부루라고할까 나름대로 생각하고 알아보니 의외로 이북지방에서는
아예 상추라는말을 안쓰고 지금도 부루쌈이라고 한단다

일설에 의하면 부루란 말은
옛날 다정하기로 소문난 한 농촌 일가족의 식탁에서 생겨났다는데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마주앉아 부루 2∼3잎에 고추장을 바르고
밥을 듬뿍 싸서 입에 넣었는데 언제 한번 올려다 본적이 없는 며느리의 눈이
시어머니와 마주쳤다 더욱이 평소 다정하던 시어머니와 수집움이 많고
공손하던 며느리의 눈꼬리가 모두 치떠진 것...
(무엇이 못마땅해 눈을 부릅뜨고 쏘아볼까?)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부루를 먹느라 서로의 눈꼬리가 치떠진 줄 모른채 이렇게 생각했다
식사가 끝난 뒤 고부는 대화를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됐고
결국 눈을 부릅뜨고 먹는다는 뜻에서 부루라는 말도 생겨났다고한다

부루는 또 예로부터 천금같이 귀한 채소라는 뜻에서 일명 '천금채'라고도 불리었으며
가을까지 먹을 수 있는데 워낙 귀해서 "가을부루는 집문을 닫고 먹는다"는 속담도 있다.
삼복철에 부루를 먹어야 더위를 막을 수 있고 눈도 밝아진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부루가 신선하고 부드럽고 영양가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입맛을 돋구고 향수를 자극하는 부루가
도시에선 사시사철 넘처나면서 상추라는 이름으로 주로 고깃집에서 나오지만
니맛도 내맛도없는 맹물같은 이 상추는 맛을 잊은지 오래고..
우리 친구들 이번 여름에 고향을 방문하게되면
부루쌈 입안 가득히 채우고 냉수 한사발 들이킨후
대청마루에서 큰댓자로 낮잠 한숨자고나면 세상 부러울것이 뭐있겄소...
잊혀가는 우리의 맛과 고향의 향취를 느끼고 오길 바랍니당~~~ 

영주선비음식 부루! 알고 먹으면....

상추의 재배역사와 관련이야기로 먼저 이해를 돕고!

상추의 재배 역사는 무려 기원전 4500년 경!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상추가 작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고대 페르시아 왕의 식탁에 상추가 올랐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구려 특산물이었던 상추는 삼국시대 때 고구려의 특산물로 외국에 나가 큰사랑을 받았고, 임금님까지도 별식으로 즐겨 먹어서 상추로만든 정통 궁중 음식이 따로 있었을 정도라고 한다.

 동의보감에 나온 상추 :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가슴에 막혔던 기를 통하는 하는 식품'으로 상추의 효능을 높이 평가하고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는 상추는 고기를 먹을 때 같이 먹으면 고기맛이 더좋으며 상추에는 고기에 부족한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적으로도 조화를 이루고 특히, 돼지고기와 상추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을 수 있어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한다.

 천금채라 불린 상추는 예부터 ‘가을 상추는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귀하고 맛있는 식품이라고 여겨왔다! 상추의 명성이 얼마나 높으면 천금을 주고 이것의 씨앗을 샀다고 해서 옛 이름도 ‘천금채’라고 불리었다. 그리고 고려시절 이역만리 원나라로 끌려간 궁녀나 시녀들까지 상추를 심어서 먹으며 망국의 한을 달랬다고도 한다.

영주선비가 좋아하던 "부루"(상추)에 유래를 살펴보면!

아주 옛날! 백두대간 등선은 동해에 바람을타고 내려오다 먼바다에서 불어오던 해류와 마주치자 옆으로 비켜 독립하면서 소백산비로봉을 중심으로 영남을 형성하였고 북향 단양은고구려 남향 영주는신라로 국경지대를 만들고 오랜역사가 흘러...  영주선비 출향인 조선 개국공신으로 삼봉 (정도전)이 태조의명을 받고 조선팔도 지리및 인물평을 하여놓은 자료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경상도최고봉 이곳 소백준령을 "태산준령" 그뜻은 큰산과 험한 고개처럼 굵고 우직하다 하고 인물평에서 "송죽대절" 소나무와 대나무와 같은 큰절개를 가졋다하여...일찍히 이곳영주가 선비의고장임을 볼수있는안목이 있었고 지금도 경상도 남편은 밥먹었나! 잠자자~ 믿음직하다고 서울여인들이 좋아하면서 멋대가리 없다고! 귀여운푸념으로 꼬리를 낮추면 모른척 하면서 경상도 사나이는 그래 고만댓다~

영남에알프스라 하는 소백산 영주 삼국시대 옛문헌에 고구려 특산품인"상추"가 신라 궁중으로 들어가는 길목 역활을 하면서 살기좋은 마을이 형성되는데 풍류를 좋아하던 선비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요즈음 흔히 소고기에 뒷고기처럼... 귀한 상추씨를 구입하여 뒤안텃밭에 숨겨심어 놓은 흥주골 박 이안 선비가  체면상(우유빛액.정력제로 )!  가족들앞에 같이 먹을수없어 오후 두시만 되면... 뒤안 텃밭에 밭일하는척 하면서 아내와 몰래 먹곤하는데...

같이있다가 시간만 되면 꼭 사라지는 친구가 하도 이상하여 ...이웃친구가 찾으며 뒤안에 갑자기 들어닥쳤다   친구한테 들키면서~입안가득한 상추쌈을 삼킬수없이 두내외가 눈만 부루루...하다가 어쩔수없이 웃으며 상추를 건네면서 남에게 소문내지 말레게나 ~

그후 그친구 올때마다 은어로 "부루" 좀주게 하다가 조금씩 알려 지다보니 소백산 인근 주위에서는 상추를"부루"로 불러지는데 50여년전 내 어릴때 까지도 울어매와 큰아지매는 여름날 부루쌈 먹자고 부석콩된장에 마늘찧어 깨보시넣고 참기름 약간 휘둘러 입크게 벌리고 반쯤먹다가 풋고추하나 먹는맛!.. 먹고나서 조금있으면  왜!  그리 졸리는지~

아무렇게나 손으로 "부루"를 툭툭 훌찢어서 참기름뿌리고 고추장얼큰하게 쑥쑥비벼 양푼이나 쌀름박에 그자리에 여럿이앉아  한입넣고 매운 풋고추하나 골라 찔근깨물면... 콧등에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찬물로 입행구어 가며 호호~거리며 먹던 추억이 아련하지요^^

멍석마당에서 아낙네모여 체면모르고 입크게 아~하고 먹던 상추! 그맛이 영주선비가 좋아하던 유래를 알고나 먹으면 더좋았을성 싶은데... 옛선비 박이안 부인이랑 몰래먹던 텃밭상추  부루!  북한 근래 편찬자료에도 부루용어를 많히 사용한다니...그곳은 고구려 신라국경에사용하던 우리말!..이  아직까지 때묻지못하고 있어서 ?  "본초강목" 에  상추는 정력에 좋다하여 이를 많이 심으면 그 집 마님의 음욕을 간접 시사하는 것이라 쓰여있다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상추를 남이 절대로 보지 못하도록 숨겨서 가꾸어 먹는 식품이었다고 햇다니...얼마나 우스 운 일인가^^

   상추 한번더 알고먹으면 두배 맛있다!

옛날부터 상추를 먹으면 잠이 온다는 말은 있었는데, 상추의 어떤 성분이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걸까?

 상추를 먹으면 잠이 온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상추 줄기에 있는 우유빛 유액에 함유된 매우 강한 쓴맛이 나는 락투카리움(Lactucarium)성분 때문으로 실제로 신경에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중세기에 영국Edinburg의 의사 Duncan은 이것을 락투카리움(Lactucarium)이라고 이름을 붙여 발표하였는데, 이 성분은 알카로이드 계통으로 주성분은 락투서린(Lactucerin), 락투신(Lactucin), 락투신산(Lactucicacid)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아편(Opium)과 같이 최면, 진통의 효과가 있어 상추를 많이 먹게 되면 졸리게 된다.

상추와 비슷한 깻잎, 겨자채 같은 쌈채소들도 불면증에 도움을 줄까?

 깻잎이나 겨자채 같은 경우 상추와 같이 최면 및 진통효과가 있는 락투카리움 성분이 없기 때문에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상추와 고기가 찰떡궁합! 실제로 상추는 보통 고기와 쌈을 싸서 많이 먹는데, 이렇게 먹는 것이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적일까?

일단 상추를 고기와 함께 싸서 먹으면 상추의 락투카리움 성분이 아편(Opium)과 같이 최면, 진통의 효과가 있어 졸리게 한다. 특히 상추에 밥이나 고기 등을 싸서 먹으면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고 이로 인해 위액 분비가 증가되어 모든 신경이 위에 집중되는 식후의 생리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에 락투카리움 성분의 작용이 상승되어서 졸음이 오게 된다. 따라서 다량의 상추를 고기와 함께 섭취하게 되면 위액 분비가 증가되어 식후 생리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졸리게 되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상추를 고기와 함께 싸서 먹으면 상추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phytol에 의해 ACTC 활성이 억제되어 콜레스테롤 에스테르(CE)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게 됨으로써 콜레스테롤의 체내 축적과 동맥경화증, 고혈압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영주선비님을 사랑하는 사모님~ 처녀총각님! 오늘 저녁에는 부루쌈으로 시장보시면 기쁨두배! 건강에도 좋구요^^

영주선비음식 연구가  박 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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