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2. 토요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누비길 5구간(태봉산길) 도보여행.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은 성남누비길 제 5구간을 걸었다. 지난주에 4구간을 다 걷지 않고, 수지갈림길 방향 삼거리에서 오리역 방향으로 하산 했기에, 오늘은 오리역에서 지난주에 4구간을 벗어났던 수지갈림길 방향 삼거리로 다시 가서 4구간을 전부 걸었고, 이어서 5구간을 걸었다.
오늘의 코스는 오리역 3번 출구로 나가서 불곡산 산림욕장 입구로 가서 수지갈림길 방향 삼거리까지 간 후(이정표에 1.3km로 표시됨), 4구간 길을 걸어 탄천 오리교 아래 탄천변 길 - 징검다리 - 동막천변 길 - 동천동까지 간 후, 5구간이 시작되는 태봉산 등산로 입구 - 태봉산 정상 - 응달산 길 - 응달산 날머리 - 포장도로 300m를 진행 후, 삼거리에서 발화산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출입금지 표시가 있어서 자동차 길로 계속 직진한 것이 누비길을 벗어난 것이었고, 석문동으로 하산한 것이 되어, 더 이상 다시 걷기가 힘들어서 누비길 걷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330번 시내버스로 야탑역까지 가서 전철로 귀가했다.
성남누비길은 둘레길답게 걷기 좋은 구간이 많았다. 그런데 길을 안내하는 표시는 아주 인색해서 초행자는 헤매이기 좋게 되어 있다. 길을 조성해 놓고, 널리 알리기까지 하면서, 안내에는 왜 그렇게 인색하게 했는지 원망스러울 정도이다. 오늘도 태봉상 정상 못 미쳐서 응달산 방향으로 가는 삼거리에서부터, 응달산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은 거의 조성이 되지 않았고, 인적도 없는 거리인데, 안내 표시까지 인색해서 퍽 힘들었다. 태봉산 날머리 도로 접경지점까지 거의 다 내려왔을 때 안내 리봉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근처에만 안내 리봉을 이상할 정도로 많이 걸어 놓은 것을 보고, 안내 표시 작업한 사람들이 완전히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했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비길 조성에 참여한 성남 시청 공무원들의 무책임을 탓해야 될 것 같았다. 오늘은 약 15km를 5시간 20분 정도에 걸었다.
불곡산 산림욕장 입구.
수지갈림길 방향 삼거리. 우측길은 지난주에 갔던 오리역 방향이고, 오늘은 좌측 누비길 방향으로 갔다.
누비길 게이트가 양쪽 모두 같은 구간 표시를 하고 있다.
불곡산 날머리. 여기서 영남길과 누비길의 방향이 나뉘인다.
생태육교. 자동차도로와 함께 탄천까지 간다.
오리교앞에서 탄천변 길로 내려 간다.
징검다리를 건너 동막천 방향으로 간다.
동막천변에 억새가 한창이다.
동천동 방향으로 가기 위해 동막천변 길을 벗어 난다.
제 5구간이 시작되는 태봉산 길 입구.
태봉산 정상에는 높이가 318m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잘 못 표시되어 있다.
318m 높이의 태봉산 정상의 정상표시가 초라하다.
응달산 방향으로 가는 삼거리. 태봉산 정상에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응달산 방향으로 갔다.
길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희미한 길을 걸어 가면서 다소 초조했는데 반가운 리봉이 나타났다. 그런데 근처에 리봉이 많았다. 처음에는 하나씩인 것이 곧 이어 두개씩 묶여 있었다. 누비길을 걸으면서 처음 본 리봉인데, 조금 지나니 없어졌다. 무책임한 사람들.
응달산으로 오르는 들머리.
응달산 날머리. 도로 접경지점.
응달산 날머리에서 300m 지점의 삼거리에 있는 안내판. 그런데 누비길 방향 표시가 없다.
삼거리의 우측 방향에는 출입금지 표시가 있고 누비길 안내는 없어서, 좌측길로 포장도로를 따라 간 것이 석문동 방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