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순례 여덟째날 (2013년 11월 20일)
11/20 수요일 오전 6시 기상, 7시 공양, 7시 45분 집결 8시 출발
세면대에서 입을 헹구는데 피가 멈추지 않는다. 어지러워서 주저 앉았다가 룸메의 부축으로 침대로 와서 휴식을 취한다
성지주변이 대단히 복잡하므로 남들과 다른 시간대에 움직이기로 하자고 말씀하신다.
어젯밤 묵은 호텔이 어제이도 가이드 생활 12년동안 3번정도 묵은 최고급 호텔이랍니다
*사르나트(녹야원);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처음으로 설법하신 곳, 초전설법지
예불(칠정례, 반야심경, 축원, 탑돌이)로 부처님의 기운을 한껏 받고 환희심으로 참배를 마쳤다
아쇼카석주; 밑둥만 있고 윗부분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답니다(사자가 4마리 있는 형상)
스리랑카나 남방불교 스님이 지나가면 옷깃이 스치지 않도록 비켜드리라고 스님께서 주의를 주십니다
그들은 여자의 옷깃이 스치면 여태까지의 수행이 소멸되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고박물관 참관; 아쇼카석주위에 있어야 할 사자상 네마리가 이곳에 보관, 앞에서 보면 세마리만 보입니다
부처님 수인은 축복 기부 참선 설법으로 되어있다며 어제이가 몸으로 율동하며 해설하는데, 귀엽네요
그 당시의 부처님은 몸짱?이십니다. 여신들의 몸매 또한 월드스타감이네요^^. 시바신과 시바신의 부인 형상이 아름답습니다.
오전 10시 출발 보드가야까지는 7시간 소요예정이고 중간에 점심공양합니다
오후 1시 현지 한식요리사가 훌륭하게 한정식을 차려냈습니다
김치, 오이무침, 감자조림, 된장국, 양배추찜 찹쌀섞은 알랑미 등등으로 맛있게 먹고 나오니 현지 아이들이 손을 내밀며 달랜다.
무질서하게 아옹다옹거려 모두 모른척 했더니 나름 저희들끼리 질서있게 앉아 있다. 측은하다
선조스님께서 골고루 나눠 주신다. 늦게 온 아이가 못 받아서 울먹거린다. 망고주스를 주니 활짝 웃는다.
빈민구제는 나라도 못한다는 옛말이 떠오른다. 안타깝다.
오후 2시 보드가야로 출발
오후 4시 보드가야/마하보디 사원 도착; 부처님의 최대 성지이며, 탑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이 탑을 흙으로 덮어 산으로 위장하여 보존하였다고 합니다. 검문검색이 더 강화되어 돈과 여권만 챙겨서 버스를 내립니다
카메라는 100루피를 내고, 사장님께서 지불해 주셨습니다
52m 9층탑전으로 들어가니 부처님의 가사를 덧 입히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나 찍샤의 의무감?으로~~~용서하십시오
삼귀의와 반야심경으로 예불을 드리고, 탑돌이를 (보리수 나무) 하고, 연꽃(부처님 성도시에 하늘에서 내려온 연꽃이 부처님 발을 받쳤다고 합니다) 문양이 21개 조각되어 열을 지어 있습니다
금강보좌; 부처님 성도시의 보리수는 무슬림들에 의해 훼손되었고 지금 현재 보리수는 스리랑카로 옮겨져서 심었는 나무를 다시 이 곳에 식수하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름드리 매우 큽니다. 여러명이 팔을 벌려 안아야 손을 맞잡을 정도로 큽니다
그 곳을 우리들은 둘러앉아 부처님 성도 당시를 주지스님의 소참법문으로 듣고 스스로 느껴본다.
불교국가의 많은 불자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예불을 본다, 예불소리가 가슴에서 울린다.
오며가며 한국인들을 만난다. 경주에서 오신 3분의 비구니스님들은 인도에 3개월간 머물며 수행하신다고 합니다. 성불하십시오
불자라면 꼭! 꼭! 인도 순례 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