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5일 오전 10시 30분
디딤산악회가 청계산 굴다리(원터골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1차로 모란에서 광호, 용철, 주열 그리고 재일 4명이 출발하고,
기완이와 철희는 개별 출발하여 6명이 모였습니다.
미리 문자로 통보해 주지 않았더니, 사전공지가 부족했던지...
바쁜업무에 어렵게 시간을 쪼개서
지나해 7월 디딤이 처음 산해을 시작한 청계산 부터 광교산 까지 구간을 나누어서 종주를 합니다.
청계산에서 광교산 까지 총9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 중에서 오늘은 운중동 구 정신문화연구원(한국학연구원)까지 4시간 정도 산행일정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원터골 입구에서 메봉(청계산 정상)을 거쳐 이수봉에서 숙희와 미자A를 만나기로하고
매봉까지 구간은 계속 오르막이고 계단도 많아서 철희와 기완이가 선봉으로 가고
공호 + 재일은 중간
그리고 용철이와 주열이가 후미로 오릅니다.
어제 음주를 한 주열이가 메바위 직전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얼굴은 웃고 있는데
체력은 ??
산행객 한분이 쓰러져서 ..119 헬기가 출동해서 병원으로 후송하고...
119헬기도 공짜로 태워주는 것은 아닌데,
부디, 쾌유를 빌며 메봉으로 오릅니다(동영상 참조)
1시간 20분 정도...메봉에 도착
철희와 기완이는 메봉을 지나 막걸리를 마시고
주열 + 용철이는 올라 오는 중....어제 마신 주님 다 빼고 오느라고....
청계사에서 출발하여 이수봉에 도착한 미자와 숙희는 우리를 기다리고...
만나는 장소를 망경대로 변경하고
메고온 막걸리 2병을 비우고
다시 출발...
눈이 녹아서 길은 미끄럽고 좁은 산길은 정체가 되고
먼져와서 기다리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급하기만 한데....
점심시간을 지나 13시 08분에 디딤 산꾼이 모두 모여서
망경대를 배경으로 인증하고.
다시 이수봉으로 가다가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늦은 만남이었지만 마음 넓은 미자랑 숙희가 밝은 얼굴로 반겨 줍니다
고마운 친구들...
반. 갑. 습. 니. 다. 찰칵!!
13시 30분 헬기장에서 점심을
아침에 일주가 모란까지 가져다 준...컵라면 + 물....일주야 고맙데이~~
숙희가 준비한 오렌지
용철이가 준비해온 족발 + 귤
미자가 손수 만들어온 약밥
기완이가 준비한 양송이 버섯(?) + 사고 8쪽 쪼개기
한라산 소주...
디딤에서 준비한 배추뿌리 3봉지
그리고....??
산상의 만찬을 즐겨 봅니다
오늘은 술을 조금 준비 했는데... 요철이의 복분자는 동이 났고
한라산 소주는 막잔을 기완이가 비우고
비상용...고량주로 약 40분의 점심을 마치고 출발...
바쁜 중에 철희가 3가지 선물을 준비했는데
첫번째는 주멸이가 머리에 깃발을 새우고
현수막은 용철이가 촬영해서
올리지 못해서 미안...
나머지 하나는 ....
망경대를 뒤돌아 보고...
메봉 + 망경대...벌써 2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전진...
30여분을 올라서 이수봉에 도착
인증마치고 막걸리 한잔씩 사서 마시고,
두번째 막걸리...
청계사로 가는 길을 지나
오늘 마지막으로 넘어가야 할
국. 사. 봉을 바라보고
올라 갑니다...헐~~~ 힘이 듭니다.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 웃어 주는 여유가 있네요
이제 주열이는 다시 최고의 컨디션으로 특유의 개인기를 보여 줍니다.
아니, 웃겨줍니다
용철이는 카메라 렌즈를 조정하면서 전문가의 감각을 보여주고
숙희야~~뭐 먹는거야~~
15시 30분 국사봉에 올랐습니다
관악산 연주암이 보이고
서울 외각 고속도로 산본 방향이 보이고
넘어온 망경대 ~ 이수봉이 보입니다.(동영상 참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 듯...
세번째 한계령 막걸리를 한잔 하고
한계령 막걸리 맛 좋~~습니다.
안주는 돼지 껩데기...여자에게 좋은~~~?? 설명을 해 주신 아주머니랑 찰칵!!
한계령 막걸리 마시고...
기분 좋게 하산하다가...두고온 쓰레기 봉투를 다시 가서 가져오고
점심먹은 후에 쓰레기 봉투를 들고 산행한
클린마운틴 김. 기. 완.
철희가 만들어 온 띠지(리본) 입니다
기분 좋게 나뭇가지에 메달고
디딤의 이름으로
철희야...고맙데이~~~
이제 마지막 하신 이정표 입니다
늦은 출발로 시간이 지연되었지만
4개의 봉우리를 함께 넘어서 왔습니다
점심포함 6시간을 디딤이 가장 먼거리를 산행하였습니다
봄의 기운이 흐르는 맑은 물에 ...
얼굴을 씻고
등산화를 털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어. 머. 나.
모란역 근처에 있습니다
복중이...
분당국민학교 동창이 운영하는
고기도 맛있고
된장찌게도 맛나는 식당
오랫만에 만나서 산진부터 찍는게 어색해서 얼굴을 올리 못함에 죄송~~~
마지막 해산때 용철이가 한장 박았는데....
오전 10시 30분에 등산을 시작해서 오후 4시 50분까지
12km의 긴 구간 산행을 함께 해준 딤딤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알려드립니다
1. 4월달은 첫째주 토요일 27회 동창과 함께 '이배재 부터 야탑 까지' 산행하는 것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추후 공지예정입니다.
2. 충주는 5월 첫째주에 가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3. 도드람산 + 상현이네는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번개를 하기로 하고
4. 그리고, 산행 문자안내는 미자랑 + 숙희가 맡아서 도와주기로 하고...짝! 짝! 짝! 감사합니다...
오늘 산행은 8명이 2만원씩 회비를 모아서 운영하였는데
어머나에 도착했을때 8만원 남았고
어머나에서 9민6천원을 계산하였습니다.
봄의 문턱에서 청계산의 맑은 기운을 받으며
약12km의 구간을 안전하고 즐겁게
함께 산행한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디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