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인 미얀마에서 동자승의 단기출가인 ‘신쀼 의식’은 10세 전후인 7-13세의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해주는 일종의 성인식입니다. 이를 위해 고급스런 화장을 하고, 왕관과 비단 옷 등을 입습니다. 이런 의식은 붓다가 싯다르타 왕자의 신분으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출가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이렇게 왕자의 준비 되었으면 이제는 말, 코끼리, 소, 차량 등을 이용해서 동네를 한바퀴 돕니다.
이어서 사원에 가서 공양물을 올리고, 머리를 삭발하며, 옷을 승복으로 갈아 입습니다. 이제 1-6개월 정도의 동자승 생활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의식을 치르는 날은 마을공동체 전체의 축제일입니다.
의식을 거행하는 장소에는 신명난 사람들로 가득하며, 발디딜틈 없이 북적입니다. 이렇게 마을단위로 날짜를 정해서 공동으로 '신쀼의식'을 치릅니다. 그러니 신쀼를 치르는 날은 아이의 인생에서 주인공이 되는 최고의 날이 됩니다.
이제 아침부터 온동네가 시끌벅적하며, 신쀼를 치르기 위해 분주해 집니다. 친척과 친지들이 참석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그리고 의식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위해 축복해주고, 격려해 줍니다. 이때는 동네 악단들과 놀이패들이 흥을 돋아 줍니다. 그러면 왕자 복장을 한 아이들은 씩씩하고, 당당하게 사원으로 출가의 길을 갑니다.
이처럼 미얀마의 대부분 아이들은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축복 속에 단기출가를 경험합니다. 이곳에서 세상의 이치인 붓다의 가르침을 배우고, 계율을 익히며, 성스러운 불자의 삶을 이어갑니다. 그런 후에 사회로 돌아가던지, 승려 생활을 지속하기도 합니다. 이제 의식을 마친 아이들은 진정한 인간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그러니 '신쀼 의식'을 거쳐야 비로소 사회의 구성원으로 대우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불교의 전통은 대대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바른 경험을 통한 바른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부모님이 주는 최고의 성인식인 동자승의 단기출가 ‘신쀼 의식’입니다.
<부모님들이 '신뿌의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 잘하고와!" 너무 즐거운 축제의 날입니다.>
<언니, 누나, 친척들이 찾아와서 축하해주고, 격려해 줍니다. "우리 왕자님 오늘 너무 멋지고, 당당한데. 축하해!">
<온 동네의 축제일 입니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왕자의 출가 길을 축하해 줍니다.>
<악사들이 신명나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한층 북돋아 줍니다.>
<왕자는 말, 마부,인도자, 축원자 등의 지원을 받으며, 출가의 길로 나아 갑니다.>
<왕자는 말, 마부,인도자, 축원자 등의 지원을 받으며, 출가의 길로 나아 갑니다.>
<말을 탄 왕자의 뒤로 악기 연주차들이 뒤따릅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 줍니다. "잘다녀오세요. 왕자님!">
<"나 이번에 출가해요.!" 이제 의식을 마친 아이들은 진정한 인간으로 받아 들여질 것입니다.>
<'신쀼의식'을 위해 왕자가 되어, 코끼리를 타고 가기도 합니다.>
<'신쀼의식'을 위해 왕자가 되어, 소를 타고 가기도 합니다.>
<동자승들의 선한 모습입니다. 진정한 인간으로서 성스러운 삶을 살아나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