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 오리배&물빛광장 여행' D-1!
지난 밤에는 권대익 선생님과 우리 아이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바로 회의를 위한 사전조사였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회의가 필요합니다.
회의를 위해서는 사전에 조사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 시선에 맞추어 각각의 과정이 왜 때문에 필요한 것인지 설명해줍니다.
권대익 선생님과 우리 아이들 만장일치로 찬성했던 여행지에 대한 사전조사를 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여의도 한강 물빛광장과 멀지 않은 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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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익 선생님께서 아이들 일정표 준비해주셨습니다. | 우리 아이들 스스로 계획한 여행을 표 안에 채워넣었습니다. |
어느새 여행 D-1 날이 밝았습니다.
수요일은 여행 전날, 우리 ‘노는게 제일 좋아!’ 친구들과 열심히 회의했습니다.
내일 우리들 여행 위해 열심히 회의하고 남은 시간에는 신나게 놀자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일정표를 중심을로 우리 아이들 회의를 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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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가 전 날에 여행에 대한 사전조사를 해주었습니다. | 연향이가 챙겨야하는 준비물을 적어주었습니다. |
수요일의 다해는 화요일의 다해와 사뭇 달라보였습니다.
무언가 다른 점이 보였습니다.
다해의 손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오늘은 다해가 한 권의 노트를 가져왔습니다.
그 노트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가요?
아하! 우리 다해 어젯 밤에 엄마와 함께 열심히 사전조사한 내용을 노트에 메모해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너무 기특한 나머지, 다해를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다해야, 선생님 부탁 들어주어서 고마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 우리 아이들 주체 되도록 도왔습니다.
공백 일정표는 태주에게 친구들에게 나누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색깔 종이는 탁우에게 친구들에게 나누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 날 그 날 회의를 진행하면서 역할도 조금씩 조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회의 내용을 기록해주는 서기 역할은 다해와 민재가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회의 서기 역할을 맡아준 다해와 민재가 열심히 기록해주었습니다.
마곡동 어린이 여행 팀명은 '노는게 제일 좋아!'로 결정됐습니다.
역할은 다음과 같이 조정하였습니다.
탁우가 교통, 음식, 사진 담당을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이강이가 예산 관리, 일정 공지 담당을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다해가 분위기와 놀거리, 회의 서기, 고민 담당을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연향이가 날씨, 회의 진행 담당을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민재가 분위기와 놀거리, 회의 서기 담당을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태주가 회의 진행 담당을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각 담당 별로 1명 이상이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 꼭 1명씩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아이들 만장일치로 여의도 한강 물빛광장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교통과 일정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일찍 만나서 더 많이 놀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9시에 떠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논의하고 주체 되어 결정하도록 거들어줍니다.
만나서 바로 밥을 먹고 놀 것인지
놀다가 중간에 밥을 먹을 것인지
오리배를 먼저 탈 것인지
물놀이를 먼저 할 것인지
김밥을 도시락을 쌀 것인지
김밥을 사서 먹을 것인지
사서 먹을 것이면 마곡역 토마토김밥에서 살 것인지
그것이 아니면 여의나루역 근처 편의점에서 살 것인지
권대익 선생님께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질문을 하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왔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잘 묻는 것에 부족함을 느낍니다.
아이들과 회의가 종료된 뒤에는 권대익 선생님께 그 날의 피드백을 구두로 받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생각하지 못한 지점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잘 묻는 것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야겠습니다.
부딪혀서 경험도 많이 해보고, 성실하게 기록으로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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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게 제일 좋아!' 팀의 첫 여행, 여의도 한강 여행의 일정표입니다! |
그리하여 완성된 '노는게 제일 좋아!' 팀의 첫 여행, 여의도 한강 여행의 일정표입니다!
9:00에 권대익 선생님, 저, 다해, 연향, 탁우, 태주가 마곡9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만납니다.
9:20에 마곡역 6번 출구 앞에서 민재와 합류합니다.
9:30에 마곡역에서 출발합니다.
10:00에 여의나루역에 도착힙니다.
10:20에 오리배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11:20까지 오리배 신나게 타고 놀고 정리합니다.
12:00에 물빛광장에 도착합니다.
13:00까지 물놀이 신나게 하고 정리합니다.
13:40까지 한강에서 라면에 김밥 맛있게 다 먹습니다.
14:00에는 여의나루역에서 출발해서 우리 아이들 학원 일정에 차질 없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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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와 연향이가 박성천 목사님께 보드게임 배웠습니다. | 민재는 용돈 모아 산 펜으로 그림 연습을 했습니다. |
3시 30분에 회의가 끝났습니다.
태주는 학원 일정이 있어서 가는 길 배웅했습니다.
민재는 용돈 모아서 새로 산 펜으로 그림 연습을 합니다.
탁우는 육개장 라면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다해와 연향이는 목수님께 보드게임을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민재는 오늘의 그림 열심히 그리고 다 그리자 인사 꾸벅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탁우는 어머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음식물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귀가 도왔습니다.
다해와 연향이는 목수님과 보드게임 즐겁게 하고 저와 함께 교회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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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아이들과 회의 후 복귀하는 길, 동료들 얼굴이 많이 떠오릅니다. 세상에 둘 없는 제 동료들입니다. |
첫댓글 전날에 아이들에게 여행지를 조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해가 조사한 내용이 놀랍습니다.
부모님과 의논하여 직접 여러 정보와 주소를 찾아왔습니다.
다해에게 칭찬하고, 다해 부모님께 다해 강점 알려드렸지요?
보통의 여행을 생각합니다.
여행가면 무엇을 의논해야 할까요?
일정 교통 식사 예산 놀이 날씨 준비물 등을 궁리하고 준비합니다.
이를 아이들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 합니다.
막연히 아무 정보과 자료가 없는데 묻는 건 잘 묻는 방법이 아닙니다.
고은비 선생님이 미리 여행지와 관련해서 잘 이해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행 D-1일, 여의도 한강 여행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신나게 즐겁게 잘 놀고 오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계획하더라도
고은비 선생님이 여러 상황 처지 역량을 살펴서 함께 의논해야 합니다.
김밥을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자고 한다면?
여행 하루 전에, 출근하시는 부모님께 부담이 될겁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집에서 김밥을 싸자고 하더라도
부모님 입장을 헤아려 사먹는걸로 이야기 나누는 편으로 다시 의논하면 좋습니다.
(이때 김밥 싸오는 것으로 결정되려 해서 제가 다시 제안했지요.)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 마곡역 평소 알던 토마토김밥을 사자면?
물놀이하고 시간이 지나면 김밥이 쉴 수도 있으니
한강에 유명한 편의점과 라면이 있으니 이를 알아보고 제안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때 마곡역 김밥 구매로 결정 되려 해서 제가 다시 제안했습니다.)
복지요결 42쪽, 의논하기를 다시 살펴봅시다.
(제가 이렇게 복지요결 읽기를 댓글로 당부하면 다시 찾아 읽지요?)
아이들을 존중한다고 해서 모두 따를 수 없습니다.
적극 권하거나 말리기도 하고 변론하거나 설득하기도 하는 겁니다.
여행 일정이 정해졌을 때 부모님께도 잘 알리면 좋겠습니다.
회의시간이 충분했다면
아이들이 부모님께 여행을 설명할 홍보지를 만들고
집에서 부모님께 설명할 수 있도록 제안했을 겁니다.
어떻게 부모님께 말씀드릴지 직접 예행연습도 하고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모님께 여행을 직접 설명하기에 한계와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님께 전체 일정을 잘 공유해야 합니다.
아이들 강점을 말씀드리면서
오늘은 어떤 모임이었는지,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말씀드리면 좋습니다.
목사님께서 회의가 끝나고 보드게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과 목사님의 관계가 생겼습니다.
마곡동은 회의 장소가 여의치 않습니다.
회의 장소를 목사님께 부탁드렸고 교회 친교실을 흔쾌히 내어주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간식도 사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십니다.
목사님과 아이들이 더욱 함께 어울리도록 잘 거드면 좋겠습니다.
회의를 시작하고 마칠 때 목사님께 인사드리고
회의가 빨리 끝나면 목사님께 보드게임을 알려달라고 부탁드리고
맛있는 간식 사주셨으니 목사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여행 다녀오면서 어땠는지 아이들이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기회가 되면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드리고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