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풍이 몰아치는 날 대구의 모 거래처에서 빗물 때문에 천막이 필요한데 현장 근처에서 구입이 불가능하다고 제발 납품을 부탁해서 곁으로는 너무 멀어서 곤란한데요 하면서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면서 대구행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납품을 마치고 대구에는 무엇인가 유명한게 없을까? 생각중에 동인동에 양은냄비 갈비찜하고 얼마전 TV에서 본 대구 납짝만두가 생각나서 물어물어 그집에 도착했습니다.
가게에 들었서니 TV에 나왔다는 거대한 사진 판넬과 현수막이 붙어있고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식탁이 4군데 밖에 없다보니 손님이 많게 보일 수 밖에요, 그리고는 주인과 종업원들의 무신경과 주문시의 무관심, 불친절등 정말 짜증 그 자체였습니다, 차라리 욕쟁이 할매집처럼 당초 손님들한테 욕부터 퍼붓던지 그런겄도 아니고 이건 정말 말로 표현안되는 불쾌였습니다.
화장실과 만두 제조실이 같은 장소에 있어 위생적으로도 별로였고 내나이 또래의 아들이 불효한 모습으로 연로하신 부친과와 말다툼, 한마디로 시장 바닥같은 곳 입니다.
맛은 요, 옛날 큰만두피에 속에는 당면만 들어 있는 그런 종류의 만두 입니다, 요즘도 시장에 가면 구입할 수있는 우리 주의의 큰 만두가 훨씬 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리포트의 "아! 정말 담백하네요"하는 이 말투에는 절대 속지 맙시다.
우리 동네에 가오리무침과 아구찜, 대구볼찜과 복어요리를 잘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 식당에 언젠가 TV 맛자랑에 한번 나가보는게 어떻냐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요구하는 돈도 많고 과정이 복잡해서 몇번의 신청이 들어 왔지만 거절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안그래도 손님들이 소문에 물어물어 잘 찾아 온신답니다. 차라리 이런 집이 훨씬 났다고 생각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장을 해가지고 들고 와서 집식구 들 한테 시식을 권해보니 얘들은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다고 그러네요, 이놈들은 자갈에 양념만 무쳐줘도 맛있다고 말할놈들이니깐 할말이 없습니다.
또, 한군데 "경주 명동 쫄면집"이 한군데 더 있는데 이집은 이번 주말 백암 갔다 내려오는 길에 들려 먹어보고 어떻는지 알려드릴게요.
참, 우리동네 가오리무침과 아구찜 드시고 싶은분 연락 주세요, 한잔 합시다.
참고로, 거짓말은 아닐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먹어본 맨과 메넷분들이 몇몇 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십니다. 친절한 딸과 인심 좋은 주인 아줌마의 큰손 그리고 여러 가지의 밑반찬, 이 집에서 직접 담은 동동주의 맛 역시 끝내줍니다. 어찌, 내가 이 식당의 홍보이사 같네요.
첫댓글 가실때 연락주신다고 하신분.. 자꾸 안나오믄 안데불고 간다고 하신분.. 기다리다가 목이 더길어지면 올 가을에는 동물원에서 연락오겠네요.. 기린한마리 글로 데불고 가겠다고.. ㅠ.ㅠ
일전에 연락을 드렸는데 바깥분께서 바쁘다고 다음 기회에 하자고 해서 저희들 끼리 한적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