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고령 개경포 너울길 기·종점 : 경북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개경포공원
02. 고령 개경포 너울길 일자 : 2021년 02월 20일(토)
03. 고령 개경포 너울길 날씨 : 맑으나 미세먼지
04. 고령 개경포 너울길 지도
05. 고령 개경포 너울길 거리 및 시간
06. 고령 개경포 너울길 소감 : 국제신문 소개글을 가지고 고령 개경포 너울길 탐험에 나섭니다. 기온은 온화하나 시야가 흐려 먼 조망은 바라지 않고 내가 가는 발길에 충실하렵니다. 낙동강 700리 중 고령의 개경포에서 강변 따라 남쪽의 부례관광지까지 갔다가 산길 임도(산악자전거길)를 이용해 원점 회귀하는 구간입니다. 13k 걷는 동안 개호정과 청운각 2곳이 나오는데 둘 다 빼어난 풍광을 자랑합니다. 개호정은 영조 때 어느 현감이 배가 드나는 이곳에 축조하였고 몽고 침공 때는 강화도에서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을 낙동강 바로 이 포구에서 육지로 이운한 곳이기도 하며 일본국 천조대신의 손자가 구슈로 가기 위해 여기에서 배를 탔다는 기록도 있는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부례 관광지 부근에 있는 청운각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내려다보고 아련한 비슬산을 올려다볼 수 있어 둘레길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조망처였습니다.
개경포공원에 주차합니다. 참고로 국제신문은 개호정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개경포는 낙동강의 주요포구로 배로 이동한 팔만대장경을 해인사로 이운한 곳이여서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시간나면 이 둘레길도 한번 가야겠습니다.
삼국유사의 내용
처음엔 방향을 몰라 저쪽이 북쪽인줄 알았더니 남쪽이네요. 저 우측의 능선끝으로 갑니다
강건너는 달성군인데 어디쯤 지난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동서원이 있을텐데...
부례관광지로 갑니다
개호정으로 갑니다
멋진 정자이고요
유서깊은 곳입니다
조망도 좋은데다 배가 드나드는 포구이니 장도 서고
일본서기에 의하면 여기서
천조대신의 손자가 구슈로 간 곳이라는 ...
이정표 따라 ...
잘 보이지 않아서...그냥 팔만대장경을 내린 포구라고 알면 되겠군요.
좌측 낙동강을 끼고 이런 길을 따라가면
이런 시비도 나오고
상류쪽의 제석봉인듯
임진왜란 때 전투지역이기도 하다는
그러나 강물은 알고 있을까?
석문산이라는데 낯설지만 이 산 너머 대니산은 가보았는데...
마늘은 봄을 알리고
어목정 정자가 있었던 모양인데...
강건너 마을이 조화롭고 평화롭습니다
부례관광지인데 좀 낯이 익지 않아서 그냥 이 길 따라 쭉 가면
관광지를 뒤돌아보고
레드카펫은 아니지만 기분좋게 올라갑니다
무성한 자식들을 달고 힘겹워 보이는 소나무를 보고 임도를 오르면
이런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길은 강가로 가는 길이고
맹형규 장관께서 어디를 많이 다녀셨군요
청운각 공터
상류방향
하류방향
당겨보니 달성군 구지면 시가지도 보이고 강건너에는 둘레길이 없는지...
청운각이 마치 요정이나 식당이름 처럼 여겨져 식욕이 동하였는데 마침 식탁도 있어...
청운각 주차장에는 세개의 길이 있는데 우측 두번째 길로 갑니다. 산허리 감아돌아야 하니까
대니산, 정상엔 패러글라이딘 활공장이 있었는데
북쪽의 제석산을 당겨보았습니다
한 참을 가다가 여기 삼거리에서 국제신문 리번보고 우측 산길로 내려갑니다
강가에 접근하면
산소도 보이고
곧장 오전에 갔던 길과 합류하고서
엎어지면 바로 개호정입니다
앞의 저 분도 아마 국제신문 보고 왔을 것이라고...여성인줄 알았는데 모자를 벗으니 ...
좀 싱겁게 끝나 주위의 유적지로 갑니다.
개경포에서 1k 남짓 떨어진 시례골로 들어가면 고려시대 석불을 만납니다. 소박한 느낌이 듭니다
다시 나와 고령군 쌍림면 소재 김종직 선생 종택이 있는 개실마을로 갑니다
아담한 산을 배경으로 종택이 앉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정면의 저 봉우리 정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기도 가고싶은데...
우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도연재라는 재실이고
종택인데 코로나로 문이 굳게 ...
밀양출생인 김종직 선생의 종택이 왜 여기있나 싶었는데, 무오사화로 화를 입은 선산 김씨 점필재후손 중 생존한 사람이 여기 개실마을로 이주하였네요.
앞의 두 봉우리가 마음에 듭니다. 우측은 안산이고 좌측은 호산(?). 귀가길에 창녕에 들러
전에 가보았던 태종의 따님인 정선공주 무덤으로 가봅니다.
공주의 남편은 의령 남씨 휘인데 할아버지가 개국공신 남재랍니다. 남휘의 손자가 유명한 남이장군이네요
산소가에서 본 창원 방향
바로 옆 전에 없었던 남이장군 사당인 충무사로 가보니
남이장군의 그 유명한 한시...참으로 헌헌합니다. 26세에 병조판서를 ...
다시 밀양 하남읍 수산제를 찾아보았으나
공원은 폐쇄상태인데다 저수지 흔적도 지워져 있어
이런 수문만 보고
공항이 이 부근 어디에 들어온다는 말에 땅값이 ...멀리 밀양 종남산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