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
“여호와를 기억하라”(신명기 8:11-20)
《🌿신명기 8:12-14》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초막절을 지키라 하심은, 농사 이후 곡식을 거둬들이는 곡식 저장의 의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계약 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의 주택을 떠나 잠시 초막에 거하게 하므로 추수로 인한 큰 기쁨 가운데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에 거하며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교만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신명기8:12-14)과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막에 거할 때에,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어떻게 돌보셨는지를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하기 위한 절기’입니다.
●초막(Sukkah)
초막은 히브리어로 ‘수카’라 부른다. 수콧은 수카의 복수 형태입니다.
수카의 지붕은 반드시 땅에서 자란 식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식물은 종려나무이며 여느 나무의 가지를 지붕에 얹기도 합니다.
밤에는 초막 안에서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도록 듬성듬성 나뭇가지를 얹어둡니다. 수카의 내부는 사진, 반짝이, 과일을 매달아 장식하기도 합니다.
●홀 하모에드(khol HaMoed)
숙곳은 7일간 계속 되지만 첫날만 온종일 명절로 보내고,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의 6일은 ‘홀 하모에드’라 하여 중요한 절기보다는 덜하고 일반 날보다는 중요한 날로 보냅니다.
숙곳의 8일째 되는 날인 마지막 날은 ‘호산나 라바’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홀 하모에드’를 휴가로 생각합니다.
각 가정마다 수카에서 식사하고, 수카에서 손님을 대접하거나 이웃의 수카를 방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축제 기간입니다.
●심핫 베잇 하쇼에바 (Simchat Beit HaShoeivah)
성전이 있던 때, 숙곳 기간에는 매일 성전에서 특별한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초막절은 긴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있으므로 유대인들은 초막절 때에,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적당한 비를 주시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특별한 의식인 ‘심핫 베잇 하쇼에바’를 행하였습니다.
이 의식은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실로암 연못으로 내려가 물동이에 물을 길어 성전 제단 위에 붓는 의식입니다.
이 의식은 이사야 12:3절에 근거하며, 성전 뜰에는 수많은 유대인들이 물을 붓는 의식을 지켜보았습니다.
랍비 문헌인 미쉬나에 따르면, ‘물을 붓는 즐거운 의식을 지켜보지 않는 사람은 그의 삶에서 전혀 즐거움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숙곳 기간에 예루살렘은 순례자들로 초만원을 이룹니다.
밤에는 모인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수금과 비파와 심벌즈와 나팔을 불며 춤추고 노래합니다.
●호산나 라바 (Hoshana Rabbah)
초막절의 마지막 날은 ‘호산나 라바’라 부릅니다.
‘호쉬아-나 라바’로 발음하며, ‘이제 큰 구원을 베푸소서’라는 의미입니다.
‘호산나 라바’는 ‘시내버들의 날’, ‘나뭇가지로 두드리는 날’로도 불렸습니다. 호산나 라바 오후에, 순례자들은 자신이 거하던 초막을 거두고 그들이 살던 집으로 돌아갑니다.
현대 유대 종교인들은 호산나 라바 밤에 회당에서 밤새도록 토라를 읽습니다.
이것은 ‘호산나 라바’가 초막절의 마지막 날임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7:37절에 보면 예수님은 ‘명절 끝날 곧 큰 날 (호산나 라바)’에 성전에서 ‘심핫 베잇 하쇼에바’ 의식이 있던 때,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실로암 연못에서 물을 길어와 제단 위에 붓고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던 때에 . . .
현대 유대인의 초막절 지키는 모습
새해 (로쉬 하샤나)부터 대속죄일 (욤키푸르)까지 회개와 참회의 시간을 보낸 유대인들은 대속죄일이 끝나면 이제 5일 후에 시작되는 초막절에 가족이 머물 초막을 짓기 시작합니다.
각 가정은 레위기 23:40절에 기록된 대로 아름다운 나무 실과 (Etrog), 종려 가지(Lulav), 무성한 가지(Hadas), 시내버들 (Aravah)을 준비합니다.
절기가 시작되면, 회당에서 예배를 드린 후에 가족은 모두 가족 초막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초막에서 준비된 음식을 나누기 전에 가장은 포도주를 들면서 이렇게 시작하는 축복문을 암송하고 음식을 먹으며 정말 즐거운 기쁨의 시간을 보냅니다.
바룩 아타 아도나이 엘로헤이누 멜렉 하올람 . . .
(찬양하나이다. 당신은 주,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영원하신 왕이시나이다. )
《The Tent of Dav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