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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데이터로 판단] 거대 지진이 일어나면 '완전 부서지는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지나친 공통점 / 4/14(금) / 현대 비즈니스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지 올해로 7년째. 지진대국인 일본에서는 언제 어디서 지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남해 트로프 지진과 수도직하형 지진의 위험이 곧 임박한 상황인 것이다.
여기서 전편 「실은, 도쿄의 거리는 이렇게 위험해…!」전문가 경고! 일본인이 절대로 알아 두어야 할 「거대 지진에 약한 거리」의 특징」에서는, 단지 재해 리스크 연구소에서 소장을 맡는 요코야마 요시하루씨에게, 국가나 자치체가 발표하는 공적인 데이터를 사용한 「지진에 약한 거리·강한 거리」의 조사 방법을 해설받았다. 같은 일본 내에서도 지반의 세기에는 천양지차가 있으며, 대지진 발생 시에는 그 차이가 명운을 가른다고 해도 좋다.
후편인 본기사에서는, 계속 요코야마 씨에게, 각종 데이터로부터 판명되고 있는 「지진에 강한 집·약한 집」에 대해 해설받았다.
확실히 지진에 취약한 집
대지진으로 집이 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온 가족이 대피소 생활을 해야 한다.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살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는 헤아릴 수 없고 아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고령자는 이러한 피난소 생활이 길어지면 지진 재해 관련 죽음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어 가능한 피하고 싶은 것이 본심일 것이다.
하지만 집에 피해만 없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지진의 발생 후에는, 안전한 입지·구조의 자택이야말로 최강의 피난처가 되는 것이다.
그럼 지진에 대한 집의 강도를 알기 위해서는 어디를 확인하면 좋을까.
구조에 따라 지진 피해의 크기는 달라진다
우선 주목해야 할 것은 건물 구조다. 목조인지 S조인지 아니면 RC조인지. 이 중 어느 것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지진 피해는 놀라울 정도로 달라진다.
「1995년 발생한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 건물의 전파율을 보면 목조는 52%, S조는 25%, RC조는 9% 정도입니다. 말할 것도 없지만, 피해가 가장 커지는 것은 목조입니다. 아파트나 아파트에서도 추세는 비슷하겠죠.」(요코야마 씨)
또 지어진 연령대에 따라서도 건물 내진성은 크게 다르다.
1981년 5월까지 건축확인 신청이 이뤄진 건물은 옛 내진기준으로 지어졌으며 진도 5강의 지진이 일어나도 무너지지 않도록 돼 있다. 다만 진도 6~7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정해져 있지 않아 대규모 지진에 대한 대비가 결코 충분하지 않다.
그런 점에서 1981년 6월 이후 건축 확인 신청이 이뤄진 건물은 '신내진 기준'으로 지어졌으며 진도 6~7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도 무너지지 않는 내진성을 갖추고 있다.그리고 2000년 6월 이후 건축확인 신청이 이뤄진 건물은 현행 내진기준인 2000년 기준에 따라 지어졌으며 기존 기준보다 내진성이 더 높아졌다.
「실제로 구마모토 지진 피해가 집중된 마시키초(益城町) 중심부에서 조사된 건물 붕괴·붕괴율 데이터를 보면 구 내진은 28%, 신 내진은 9%, 신・신내진은 2% 정도였습니다. 비록 목조 건축의 경우라도 현행 2000년 기준으로 지어지면 붕괴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집니다.
그러나 2000년 기준 건물에서도 얼마 되지 않지만 붕괴된 경우가 있습니다. 조사해 보면, 그 대부분은 접합부 등의 시공 불량의 건물. 아무리 설계가 좋아도 시공이 나쁘면 전혀 의미가 없어요. 제대로 눈을 번뜩이는 감독님이 현장에 있으면 안심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건설업계는 인력 부족입니다. 업체에 따라서는 그렇게까지 눈이 닿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요코야마 씨)
선택한다면 내진 등급 3의 집
또 지진에 대한 건물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는 내진 등급도 체크해 두고 싶다.
「2000년 기준과 마찬가지로 2000년 6월 이후 도입된 개념으로 내진성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내진등급 1을 기준으로 2는 지진에 1.25배 강하고 3은 1.5배 강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구마모토 지진의 마시키초 중심부에서도 내진 등급 3인 집은 대부분 무피해로 피해가 있어도 경미합니다.」(요코야마 씨)
현재 대부분의 하우스 메이커는 내진 등급 3의 집을 표준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짓는 기술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업체도 있다고 한다.
「지역 밀착형 공무점 중에는 내진 등급 3의 집을 지을 수 없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한편, 높은 내진성을 가진 주택을 만드는 것이 특기인 공무점도 있습니다. 공무점에 부탁해 집을 짓는다면 내진등급 3등급 건축에 대응하는지 확인합시다.」(요코야마 씨)
약한 집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가?
지진에 강한 집의 포인트는 잘 알았다. 다만 앞으로 집을 고르는 단계라면 아직 선택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미 집을 구입해 버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약한 집을 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단독주택이라면 내진 보강을 실시함으로써 지진에 강하게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구 내진 기준 집의 경우, 각 지자체에 내진 보강 및 내진 개수에 관한 보조금이 준비되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지자체에 따라서는 신내진 기준 집에 대해서도 내진 보강을 하기 위한 보조금이 나오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금은 대부분 사용되지 않습니다. 검토 중인 분은 꼭 가까운 지자체 창구에 문의해 보세요.」(요코야마 씨)
아파트도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지진에 취약한 옛 내진기준 건물이 아직 남아 있다. 그리고 그런 아파트 중에서도 특히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노후 아파트이다. 관리조합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건물이나 설비의 수선이 오랫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낡은 아파트라도 내진 보강 공사를 함으로써 지진에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단, 막대한 돈이 듭니다. 제대로 적립금을 확보하고 있는 아파트라면 아직 좋지만 그렇지 않은 아파트도 많을 것입니다. 개인이 아무리 공사를 희망해도 우선 실현되지 않으니 정말 걱정되면 이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요코야마 씨)
지진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올바른 첫번째 선택
지금까지 지진에 강한 집의 포인트를 살펴봤지만 정작 지진이 나면 어떤 집에서나 반드시 흔들림은 발생한다. 방에 놓인 가구가 쓰러지고 가전과 유리제품이 날아올지도 모른다. 실제로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는 약 절반의 다친 사람이 가구 전도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지진 대책을 생각한다면 방재 용품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방의 가구 배치 등을 재검토해야 합니다. 침실이나 거실에 큰 가구를 두지 않는다. 문 근처에는 넘어질 우려가 있는 가구는 두지 않는다.
단지 이것만으로도 지진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이 줄어들고, 자고 있을 때 가구 붕괴로 다치지 않고 출입구가 막힐 염려도 없어집니다. 가장 좋은 것은 큰 가구만 모아놓은 방을 만들거나 아예 무거운 가구를 갖지 않는 것입니다.」(요코야마 씨)
하지만, 요코야마 씨가 생각하는 첫번째 방재는, 역시 「입지 선택」이라고 한다.
「아무리 건물을 강화하든 집안 방재대책을 추진하든 애초 지반이 좋지 않으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성토 조성지였다면 활동붕락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매립지라면 액상화나 연약 지반에서 흔들림이 커지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장소에 따라서는 하나의 건물만의 대책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 장소를 결정할 때는 우선 지반에 대해 조사해 주었으면 한다. 이미 집을 구입한 분들도 자신들이 사는 곳의 지반 특성을 알고 있다면 향후 대지진에 대비해야 할 포인트를 알게 될 것입니다.」(요코야마 씨)
대지진은 언제나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바로 행동에 옮겼으면 좋겠다.
전편 「사실, 도쿄의 거리는 이렇게 위험해…!」전문가 경고! 일본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거대지진에 약한 거리」의 특징」에서는 지반의 상황을 체크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꼭 시도해보세요.
요코야마 요시하루(지반재해닥터)
https://news.yahoo.co.jp/articles/aec29f5a3c2e370f06f407c40eae03273e38fb59?page=1
【データから判明】巨大地震が起きたら「絶対につぶれる家」に住んでいる人のヤバすぎる共通点
4/14(金) 8:03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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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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熊本地震の発生から今年で7年目。地震大国の日本においては、いつ、どこで地震が起こってもおかしくない。南海トラフ地震や首都直下型地震の危険が、すぐそこに差し迫っている状況なのだ。
【写真】M8以上巨大地震「全国危険度マップ」と地震の建物への影響
そこで前編『「実は、東京の街はこんなにヤバい…!」専門家が警告! 日本人が絶対に知っておくべき「巨大地震に弱い街」の特徴』では、だいち災害リスク研究所で所長を務める横山芳春さんに、国や自治体が発表する公的なデータを使った「地震に弱い街・強い街」の調べ方を解説してもらった。同じ日本国内でも地盤の強さには雲泥の差があり、大地震の発生時にはその差が命運を分けると言っていい。
後編である本記事では、引き続き横山さんに、各種データから判明している「地震に強い家・弱い家」について解説してもらった。
明らかに地震に弱い家
大地震によって自宅が大きな被害を受けてしまった場合、家族全員で避難所生活を余儀なくされる。慣れない環境で見知らぬ人たちと暮らすため、そのストレスは計り知れず、体調を崩してしまうことも少なくない。特に高齢者はこのような避難所生活が長引くと震災関連死を引き起こすとされており、できるだけ避けたいのが本音だろう。
しかし、家に被害さえなければそのような心配は無用。大地震の発生後は、安全な立地・構造の自宅こそが最強の避難所となるのだ。
では、地震に対する家の強さを知るためにはどこを確認したらいいのか。
構造によって地震被害の大きさは変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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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ず着目すべきは建物の構造だ。木造なのか、S造なのか、それともRC造なのか。このうちのどれに該当するかによって地震の被害は驚くほど変わってくる。
「1995年に発生した阪神淡路大震災のときの建物の全壊率を見てみると、木造は52%、S造は25%、RC造は9%程度となっています。言うまでもありませんが、被害が一番大きくなるのは木造です。アパートやマンションでも傾向は同様でしょう」(横山さん)
また、建てられた年代によっても建物の耐震性は大きく異なる。
1981年5月までに建築確認申請が行われた建物は「旧耐震基準」で建てられており、震度5強の地震が起きても倒壊しない造りになっている。ただ、震度6~7に対しては特に規定が定められておらず、大規模地震への備えは決して十分とは言えない。
その点、1981年6月以降に建築確認申請が行われた建物は「新耐震基準」で建てられており、震度6~7の大規模地震が発生しても倒壊しない耐震性を備えている。そして、2000年6月以降に建築確認申請が行われた建物は現行の耐震基準の「2000年基準」に則って建てられており、従来の基準よりさらに耐震性がアップしている。
「実際に熊本地震における被害が集中した益城町中心部で調査された建物の倒壊・崩壊率のデータを見てみますと、旧耐震は28%、新耐震は9%、新・新耐震は2%程度でした。たとえ木造建築の場合でも、現行の2000年基準で建てられていれば、倒壊する可能性は著しく低くなります。
ただし、2000年基準の建物でも、わずかですが倒壊しているケースがあります。調べてみると、その多くは接合部などの施工不良の建物。いくら設計が良くても施工が悪いとまったく意味がありません。きちんと目を光らせる監督さんが現場にいれば安心ですが、ただでさえ建設業界は人手不足です。業者によってはそこまで目が行き届いていないことがあります」(横山さん)
選ぶなら耐震等級3の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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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らに、地震に対する建物の強さを表す指標としては「耐震等級」も押さえておきたい。
「2000年基準と同じく2000年6月以降に導入された考え方で、耐震性に応じて1~3のランク分けがされています。耐震等級1を基準として、2は地震に1.25倍強く、3は1.5倍強い性能を持っている。熊本地震の益城町中心部でも耐震等級3の家はほとんどが無被害で、被害があったとしても軽微で済んでいます」(横山さん)
現在、大半のハウスメーカーは耐震等級3の家を標準としており、それを建てる技術力も有している。しかし、気をつけなければいけない業者もいるという。
「地元密着型の工務店のなかには、耐震等級3の家を作れないとところも多く存在しています。一方、高い耐震性を持つ住宅を造ることが得意な工務店もあります。工務店にお願いして家を建てるなら、耐震等級3の建築に対応しているのかどうか確認しておきましょう」(横山さん)
弱い家を強くできる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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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震に強い家のポイントはよくわかった。ただ、これから家を選ぶ段階ならばまだ選択の余地があるかもしれないが、すでに家を購入してしまっている場合はどうしたらいいのか。弱い家を強くすることはできるのだろうか。
「戸建てなら耐震補強を行うことで地震に強くすることは可能です。旧耐震基準の家の場合、各自治体に耐震補強や耐震改修に関する補助金が準備されていることもあります。
また、自治体によっては、新耐震基準の家に対しても耐震補強をするための補助金が出ていることがある。このような補助金は大半が使われていません。検討している方はぜひともお近くの自治体窓口に問い合わせてみてください」(横山さん)
マンションも戸建てと同じく、地震に弱い旧耐震基準の建物がまだまだ残っている。そして、そのようなマンションのなかでも特に社会問題になっているのが老朽化マンションだ。管理組合の機能不全によって建物や設備の修繕が長らく行われていない。
「古いマンションでも耐震補強工事を行うことで地震に強くすることはできます。ただし、莫大なお金がかかります。きちんと積立金を確保しているマンションならまだいいですが、そうではないマンションのも多いでしょう。個人がいくら工事を希望してもまず実現できないので、本当に心配ならば引っ越すほかないと思います」(横山さん)
地震で助かりたいなら最初の選択を間違わ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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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こまで地震に強い家のポイントを見てきたが、いざ地震が起きればどのような家でも必ず揺れは発生する。部屋に置かれた家具が倒れ、家電やガラス製品が飛んでくるかもしれない。実際に阪神淡路大震災の際は怪我をした約半数の人が家具の転倒によるものだったという。
「地震対策を考えるなら、防災グッズを買い揃えることも大切ですが、その前に部屋の間取りを見直すべきです。寝室やリビングに大きな家具を置かない。扉の近くには倒れる恐れのある家具は置かない。
たったこれだけでも地震による怪我のリスクが減り、寝ているときに家具倒壊で怪我をせず、出入口が塞がれる心配もなくなります。一番良いのは大きな家具だけを集めた部屋を作るか、そもそも重い家具を持たないことです」(横山さん)
だが、横山さんが考える一番の防災は、やはり「立地選び」だという。
「いくら建物を強化しようが、家の中の防災対策を進めようが、そもそもの地盤が良くなければ地震に対する不安は消えません。
盛土造成地だったら滑動崩落が起きるかもしれない。埋立地だったら液状化や軟弱地盤で揺れが大きくなることが起こるかもしれない。場所によっては、ひとつの建物だけの対策ではどうにもならないことが起こるのです。
だからこそ、住む場所を決めるときにはまず地盤のことを調べてほしい。すでに家を購入している方も、自分たちが住む場所の地盤特性がわかっていれば、今後の大地震に備えるべきポイントがわかってくるはずです」(横山さん)
大地震はいつだって前触れもなく訪れる。いまが最後のチャンスだと思って、すぐに行動に移してもらいたい。
前編『「実は、東京の街はこんなにヤバい…!」専門家が警告! 日本人が絶対に知っておくべき「巨大地震に弱い街」の特徴』では、地盤の状況をチェックする簡単な方法を紹介しています。ぜひ試してみてください。
横山 芳春(地盤災害ドクタ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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