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우리 집 ‘밀키트(Meal kit)’ 요리사!

[최윤희]

                    

오늘은 내가 우리 집
‘밀키트(Meal kit)’ 요리사!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 식사 챙기세요!”

“딩동~ 배달 왔습니다!”
A 어르신은 집밥을 챙겨 먹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데 푹 빠졌다. 현관문을 열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재료를 꺼내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한다. 오늘의 요리는 해물누룽지탕! 여느 때 같으면 해산물을 손질하는 것부터
일이었겠지만, 어르신이 구입한 밀키트에는 바삭하게 구운 누룽지와 갖은 채소, 해산물이 깔끔하게 손질돼있다.
안에 들어있는 요리법대로 요리하고 나니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5분, 신선한 식재료와 맛은 물론이고
요리하는데 드는 품도 줄어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밀키트의 세계로 입문해보자.

밀키트 하나만 있으면 식사 준비 끝!

외식 대신 집밥이 대세가 된 요즘,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로 삼시 세끼를 다르게 챙긴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늘 뭐 먹지?’가 최대 고민이라면 만드는 재미도 있고 먹는 재미까지 있는 ‘밀키트(Meal kit)’로 한 끼 식사를 챙겨보는 건 어떨까?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잘 손질된 재료들을 요리법대로 만들기만 하면 근사한 요리가 탄생한다.

밀키트는 식사(Meal) 세트(Kit)라는 뜻으로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딱 맞는 양에 맞춰 요리법까지 함께 구성한 제품이다. 포장을 뜯어 요리법에 따라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기만 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어 재료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또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하면 현관문 앞까지 배송해주기에 장 보러 가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집에서 매일 만들어 먹던 음식이 아닌 새로운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밀키트의 매력 중 하나다.

요리 초보도 20분 안에 한 끼 완성

포장을 뜯어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즉석식품과는 달리 밀키트는 조리 전 냉장 상태의 식재료가 배송된다. 포장 안에 동봉된 요리법에 따라 재료를 손질해 조리하면 된다. 냉장 상태의 식재료이다 보니 유통기한은 다소 짧지만, 조금 더 신선한 재료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어 외식보다는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특히 맛을 내는 양념이나 육수 등이 적정량에 맞춰져 있어 요리 초보도 10~20분 만에 찌개나 볶음 등의 요리를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다.

밀키트(Meal kit), 잘 알고 먹자!                    

밀키트 찾는 이들이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집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손쉽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간편조리세트(밀키트) 제품을 포함해 만성질환자 및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제품인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표했다. 또한,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재료는 식중독균 규격을 적용하는 등 안전기준을 마련해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적용할 예정이다.

적정 분량만 조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어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도 효과적인 밀키트는 구성품의 신선도를 위해 포장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는 문제도 있다. 밀키트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편리하면서도 몸에 건강한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몸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해치지 않는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출처 <노인장기요양보험 웹진 2020년 0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