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모둠 모둠교사 김선경 입니다!!
둘째 날 아침이 밝았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맑은 날씨가 반겨줍니다!
우리 1모둠 아이들은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더라구요ㅎㅎ
은세는 원반던지기를 하고 있구!
수지랑 규혁이는 어제의 물총놀이가 재밌었는데 물총 근처를 떠나지를 않네요ㅎㅎ
아침부터 기운찬 우리 1모둠 친구들입니다!!
아침을 먹고 난 후에는 다 같이 사용하는 강당을 청소했어요!다같이 쓸고 정리정돈 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을 깨끗히 만들며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청소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한 만큼 웃음꽃도 활짝 피어나야 겠죠!
아침을 먹고 난 후에는 다 같이 모여서 웃음대회를 했어요!!
웃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건강한지! 행복해서 웃는게 아닌 웃어서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 듣고
크고 힘차게 발을 동동 구르면서 웃어보았습니다!!
이후에는 간디 선택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선택수업에는 원반던지기, 소원나무 만들기, 꽃갈피 만들기, 화전 만들기가 있었어요.
수업 설명을 듣고 아이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모둠 아이들은 어떤 활동을 하였을까요?
은산이와 수지그리고 민서는 화전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찹쌀가루로 직접 반죽을 만들고 후라이팬을 달고 직접 화전을 구워보았는데요. 화전 자체를 처음 알게 된 아이도 있어서, 생소하고 신기해하며 즐겁게 수업하였습니다!
은세는 꽃갈피 만들기를 했습니다! 압화를 가지고 직접 책갈피에 들어가는 글을 적어보면서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꽃갈피와 누군가를 위해 그 사람을 생각하며 또 새로운 꽃갈피를 만들었습니다!
송현이는 소원나무 만들기를 했습니다! 소원을 생각해서 적어보고 직접 나무에 달기도 하며 소원을 빌었는데요! 송현이가 무슨 소원을빌었는지는 비밀입니다!! 송현이의 소원이 이뤄지도록 비밀로 간직하도록 해요!!
규혁이는 원반던지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평소에도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규혁이는 원반던지기 수업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수업을 다 하고 나서는 이따 오후에 갈 소풍 준비도 하고 3일차때 하게 될 모둠 장기자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우리 1모둠은 노래와 춤을 할 건데요! 오락실이라는 노래와 뽀로로 노래 둘 중 어떤것이 더 좋을까? 이야기 하다가 직접 노래들을 다 들어보더니 뽀로로를 하기로 정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신나서 목청껏 뽀로로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넉 놓고 웃으며 그 모습을 제 눈에만 담느라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ㅠ
내일 장기자랑 사진을 기대해 주세요!!
열심히 내일의 장기자랑을 기획하고 난 후 또 맛있는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 신기하게도 아이들 식판에 음식들이 다 다르게 담겨있어요ㅎㅎ
누구는 이걸 안좋아하고, 누구는 저걸 안좋아하고ㅎㅎ
그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밥을 먹으면 금방 한그릇 뚜딱 먹게 되더라구요!!
오늘 점심에는 후식으로 딸기가 나왔는데요 옆에서 은산이가 딸기가 하트 모양이라고 자랑하더라구요~
점심을 다 먹고 나서는 자유시간을 줬는데 우리 수지는 식당 바로 앞에 잇는 농구대에서 멋진 슛을 날리고 있더라구요! 수지가 저보다 운동을 더 잘합니다ㅎㅎ
이제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봄소풍 시간이 왔습니다!
차를 타고 나가는 아이들이 표정에 들뜸이 보이네요!!ㅎㅎ
소풍으로는 적병강 출렁다리를 갔는데요! 출렁다리까지 가는 길에 모두 올라가는 계딴이어서 숨이 턱 끝까지 찼지만 아이들 모두 “ 저 내려갈래요…” 라는 말 없이 꿋꿋하게 잘 올라갔습니다!!
힘들게 올라 드디어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저는 정말 무섭더라구요…ㅎㅎ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정말 겁이 없는지 ㄷ드 신나서 뛰어다녔습니다!
특히 우리 은산이와 규혁이는 아주 출렁다리를 이쪽 저쪽 누볐지요ㅎㅎ
민서는 다리가 너무 높은데에 있어서 무서웠는데 다리는 건너지 않고 경치 출렁다리 앞에서 경치 구경을 하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적병강 나들이를 마친 뒤에는 다같이 장을 보러 갔어요! 내일은 모둥끼리 요리를 해 먹는 시간이 있어서 그때 필요한 요리 재료를 사러갔습니다! 우리 모둠의 요리는 샌드위치와 프렌치 토스트!!
아이들이 신나서 카트도 끌고 가격까지 비교해가며 물건을 고를 것을 보고 집에서도 심부름을 참 잘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ㅎ 부모님들 맞죠??ㅎㅎㅎ
장을 보면서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먹고 보석사로 향했습니다!
보석사 입구에서부터 안까지 다같이 쓰레기를 주우며 들어갔는데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데 열심히 바닥에 쓰레기 없나 두리번 거리며 쓰리게를 줍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보석사에는 보석사가 처음 지어질때 심어진 나무가 하나 있는데요. 정말 오래되고 큰 은행나무입니다.
그 앞에서 우리 모두 함께 단체샷도 찍었어요~!
한바탕 체력을 쓰고 나서는 학교로 돌아와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로는 돈가스와 새우튀김이 나와 아이들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페르소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가면’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다 함께 자신의 가면과 본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 1모둠에서는 민서가 모두의 앞에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맨 처음 먼저 손을 들고 자신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는 민서의 용기가 참 멋있어요!
이후에는 ‘가치 경매’를 하였습니다!
가치경매는 우리가 소중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몇가지 정해두고 그 가치를 아이들이 사는 것 입니다.
아이들은 경매처럼 손을 들고 자신에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사고 싶어 해요 ㅎㅎ
가치의 갯수가 한정되어 모두 다 가치를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었지만, 우리 모둠 아이들은 열심히 경매 참여하여 가치를 얻었답니다!
가치를 낙찰 받으려면 그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기도 해야하지만 그 가치가 자신에게 왜 필요한지 친구들 앞에서 설명을 하고 친구들을설득 시켜야 해요!
아이들이 자신 스스로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가치 왜 소중한지, 왜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름 소나기 캠프의 두번째 날 일정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마무리 하지 않죠!!
바로 하루 나누기!!!
오늘도 아이들에게 하루의 색깔을 물어봤어요!
수지는 오늘 주황색🧡의 하루 였다고 합니다. 수지는 어제 노란색의 하루였다고 했는데요. 오늘 그보다 살짝 탁한 주황색인 이유는 오늘도어제만큼 재밌긴 하였자미나 마지막 가치 경매에서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사지 못해 좀 속상하다고 합니다. 가치 경매 놀이에서 수지가원하는 가치를 사지는 못했지만 수지의 마음속에는 그 가치가 진하게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민서는 오늘 남색💙의 하루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민서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말을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친구가 자꾸 자신을 딸라다니며 자가 행동에 대해 자꾸 얘기해서 기분이 별로였다고 하네요. 제가 조금더 촘촘하게 챙겼어야 하는데… 많이 미안했습니다. 내일 우리 민서의 하루가 다시 즐거움의 색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규혁이는 무지개 색🌈의 하루였다고 합니다! 오늘 봄소풍부터 쓰레기 줍기, 페르소나 이야기, 가치 경매까지 별의 별 일이 많았고 그것들이 모두 즐거워 무지개색 같은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남은 캠프 기간에도 규혁이의 하루에 매일 무지개가 떠있었으면 좋겠네요!!
은산이는 오늘 검은색🖤의 하루였다고 해요! 가치 경매 시간에 사고 싶어던 가치를 사긴 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사고 싶었던 가치인 <사랑>을 사지 못해서 큰 아쉬움이 남아 검은색이라고 합니다. 우리 은산이는 자신의 유치원 때부터 만났던 여자친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가게 되서 헤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사랑> 가치를 사고 싶었다고 하네요ㅠㅠ 우리 은산이의 사랑이 슬프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송현이는 오늘 하루가 회색🩶이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놀이를 하고 체험을 해서 재미있긴 한데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나 시간 없이 계속해서 단체 생활을 해야 하니 그게 조금 힘들다고 하네요. 뭐든 처음 하는건 낯설고 무섭고, 힘들죠… 하지만 또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처음 해보기 때문에 신나고 새로울 수 있어요!
우리 송현이가 처음 하는 단체 생활이 피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옆에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더 즐거운 것이라는 기억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은새는 오늘 샛노란색💛의 하루였다고 합니다! 봄소풍으로 갔던 적벽강의 출렁다리가 가는 것은 너무 힘들었지만 출렁다리도너무 재미있었고 내려오는 기렝 보았던 작은 폭포도 정말 예뻐서 신이 났다고 하네요! 봄소풍 내내 신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은세가생각이 납니다!
이렇게 각의 하루 색깔을 나누고 또 야무지게 밤새참까지 먹고! 우리 아이들은 씻고 꿈나라로 가기 위해 기숙사로 갔습니다!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긴 것 같으면서도 벌써 2일이나 지나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저는 벌써 아이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면 울컼 합니다…
그만큼 우리 1모둠 친구들 그리고 캠프에 온 모든 친구들이 이번 소나기 캠프로 즐거운 기억, 추억을 많이 쌓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내일도 우리 아이들의 하루가 알록달록 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선경쌤의 오늘은 무슨 색일지 궁금합니다 :)
사진 속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다들 즐거워보여요
캠프가 처음이라 낯선 친구도 있었을텐데 햇살같이 따스한 선경쌤 덕분에 다들 어제보다 많이 편해보여요
남은 이틀도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쌓기를 응원할게요 :)
둘째날 날씨 좋아서 아이들 더 좋겠다 싶은 하루 였습니다. 우리 은산이가 "사랑"을 그렇게 귀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엄마인 저도 모르고 있던 마음을 새록새록 알게 되네요.
여러 아이들 꼼꼼히 살피고 세심히 보기가 싶지 않은데.. (알고보면 선경샘도 한창 젊은? ㅎㅎ) 하루 하루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유쾌한 하루가 되길. 화이팅!!
안녕하세요~ 은산이가 발표하는 자신에게 사랑이 필요한 이유를 듣고 모두가 얼마나 은산이를 귀여워 하고 기특해 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은산이 따뜻하고 귀여운 사랑을 응원합니다!!
요 근래 규혁이의 가장 밝은 웃음들을 볼 수 있네요. 정말 신나고 즐거운 시간들 보내고 있나봅니다. 벌써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선생님 말씀처럼 아이들도 벌써 아쉬울 것 같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싶고 그럴 것 같네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규혁이는 캠프 내내 참 밝고 구김없이 지냈어요~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하고 경험흐로 나서는 규혁이가 참 멋있고, 그 모습들을 선생인 저도 보고 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