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요결
오늘 복지 요결에서 당사자 쪽 강점과 약점에 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일을 선택할 당사자 쪽 강점으로 하는 적극적 사업, 당사자 쪽 강점으로 하는 소극적 사업, 사회사업가 쪽 강점으로 하는 적극적 사업, 사회사업가 쪽 강점으로 하는 소극적 사업이 있습니다.
그중 사회사업가 쪽 강점으로 하는 소극적 사업이 무엇인지 잘 떠오르지 않아 질문을 드렸습니다.
슈퍼바이저님께서는 원래 잔치를 했었던 사회사업가가 잔치하는 것을 예시로 들어주셨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본래 많이 하고 있었고 경험했었던 것을 사회 사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지 요결에서는 사회사업가 강점으로 하는 소극적 사업을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당사자분들의 주체성과 욕구가 드러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사회사업가 강점으로 하는 사업은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느껴졌습니다.
나들이 회의
오늘 모임원분들이 오실 수 있으신지 확인하기 위해 나들이에 오시기로 하신 모든 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오실 수 있으신 분은 박ㅇ우님, 장ㅇ성님. 이ㅇ운님, 정ㅇ성님이셨습니다.
황ㅇ섭님, 홍ㅇ표님은 개인 사정으로 못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나들이에 오실 이웃분들도 오시기 힘들어 회의에서 정해진 내용을 후에 정리해서 말씀드릴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저희는 회의를 위해 조사한 계곡, 예산, 좌석 등을 이야기하기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저희가 가려 했던 백운 계곡의 장단점과 박천우 님께서 말씀하셨던 계곡들의 장단점, 날씨가 비가 올 경우 어디로 갈 것인지, 갈 때 차량 좌석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해 보셨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우선 저희가 가기로 하였던 백운계곡은 무료 평상과 공용 화장실이 존재하지만, 사람이 몰려 이용이 힘들고, 얼마 전에 홍수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복지관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중원계곡은 주차 요금은 무료지만 평상이 없어 매점 평상을 이용해야 합니다.
복지관에서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송추계곡도 무료 평상이 없어 식당 평상을 고려해야 하고 복지관에서 40분 거리에 있어 가깝습니다.
계곡에 대한 대략적인 조사를 마친 뒤 모임원분들이 오실 때까지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모임원분들이 모이신 후 회의가 시작한 뒤 저희는 우선 조사한 계곡을 조사한 것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박ㅇ우님께서는 모든 계곡의 정보를 알고 계셨습니다.
채영 님과 제가 조사한 계곡의 정보들을 모임원분들에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른 분들과 박ㅇ우님의 의견은 돈이 더 들어가도 편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만들고 싶어 하셨습니다.
몸이 편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모임원분들이 몸과 마음이 편한 나들이가 되고 싶어 하신다는 점을 이때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들이 인원수는 13분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나들이 장소는 백운계곡이 가장 물도 풍경도 좋기에 백운계곡으로 가자는 결정을 하셨습니다.
박ㅇ우님이 알고 계신 좋은 식당을 추천해 주셨는데 식당에 들어갈 예산이 쓸 수 있는 예산보다 많으므로
박ㅇ우님이 아시는 식당과 협상하셔서 24만 원으로 점심값 예산이 정해졌습니다.
다른 분들도 동의 하셨습니다.
식당이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각자 25,000원을 내기로 하였고
회의 자리에 있던 분들은 30,000원을 내셨습니다.
그분들이 회의에서 정한 내용에 책임감을 가지시는 듯 하였습니다.
또한 그분들을 비가 와도 가시겠다고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들이의 즐거움에 대한 기대감이 느껴져 저도 웃게 되었습니다.
보완점을 깨닫다
회의가 끝난 후모임원분들에게 회의에서 정해진 것을 말씀드리려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른 분들을 수긍하시고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홍ㅇ표님께 전화를 드릴 때 나들이를 가실 때 점심값을 내야 한다는 것을 미처 모르셨다는 이야기 하셨습니다.
“글쎄요,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요.”
" 그렇다면 저희가 한 번 더 설명을 드려도 될까요?"
"네, 그럼 해보세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홍ㅇ표님께서 나들이를 제안 드릴 때 들으셨다고 생각했으나 미처 듣지 못하신 것 같으셨습니다.
홍ㅇ표님께 다시 잔치와 나들이에 관해 설명을 해드렸으나 홍ㅇ표님께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회의 때 참석 여부를 질문드릴 때까지 한 번 더 얘기드리지 못하신 점에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을 고려해 말씀을 드릴 때
지금까지의 상황 정리를 말씀드리고 통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정리해서 말씀드린다면 저희도 주민분도
이 상황을 이해하고 진행하는데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홍ㅇ표님께는 사과를 드리며 다시 상황을 정리해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생각이 바뀌신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라고 이야기해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심ㅇ일님께 다시 한번 연락을 드렸습니다.
심정일님께서는 지금의 몸이 힘드시기에 멀리 가는 것이 무리일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미안해하신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미안해서 어쩌지 나도 가고 싶지만 몸이 따라 주지 않네.”
회의에서 심ㅇ일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이야기도 나왔었습니다.
심ㅇ일님이 거동이 불편하시다면 휠체어를 마련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았는데
심ㅇ일님의 몸상태로 계곡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ㅇ일님의 건강이 염려되었습니다.
항상 저희가 무엇인가를 제안드리려 할 때도 잘 들어주시고 의견을 내려 하셨던 점으로 인해 더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오늘 회의와 회의에서 정해진 내용을 통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계곡의 장소가 바뀌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계곡의 장소는 바뀌지 않았고,
식당과 점심값의 내용이 달라졌습니다.
홍ㅇ표님께서는 나들이의 점심값에 대해 착오가 있으셔서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고
심ㅇ일님의 몸이 좋지 않으셔서 참여가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가 계획이 조금 더 다른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쪽으로 제안드려야 했었나
후회가 들기도 하고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께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함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7.28 19:35
첫댓글 오늘 일지를 보면, 연수 학생이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며 나들이 준비를 조율해 나간 과정이 잘 드러납니다. 단순히 ‘장소를 정했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이동·참여 인원·날씨 등 다양한 변수를 꼼꼼히 살피고 각 당사자의 상황을 반영하려 한 노력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박 씨 어르신과 함께 계곡을 세밀하게 살피고, 이를 다른 모임원들과 회의에서 공유해 함께 의사결정을 한 점은 참 좋았습니다.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모두의 의견’이 담긴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거든 과정이 돋보입니다.
다만, 홍 씨 어르신 사례처럼 사전에 전달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착오가 생긴 부분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중요한 변경 사항이나 비용 관련 내용은 직접 찾아뵙고 설명해드리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분들도 관련 내용을 잘 공유받고 이해하실 수 있는지 궁리해보길 바랍니다.
심 씨 어르신처럼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나들이 외에도 관계가 이어질 수 있는 활동도 함께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오늘처럼 당사자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존중하며 묻고 의논하는 과정은 이미 좋은 사회사업의 출발점입니다.
또한 복지요결에서 배운 적극적 복지사업과 소극적 복지사업에 대해서는 제가 시간 될 때 다시 한 번 정리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