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9차 대회 개막 – 향후 5년 전략 방향
2026년 2월 19일, 북한은 평양에서 노동당 제9차 대회를 개막했다.
5년 만에 열리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향후 군사·경제·대외 전략이 결정되는 자리다.
김정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가 지위는 불가역적”이라고 강조하며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는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 속에서도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와 중국은 축전을 보내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 측은 “외부 압력에 공동 대응”을 언급해 북·러 밀착 기조를 재확인했다.
AI 유도 초대형 방사포 공개 – 무력시위 강화
당대회 직전 북한은 600mm 초대형 방사포 이동식 발사대(TEL) 50대 인도식을 공개했다.
북한 매체는 해당 무기가 AI 기반 유도 기술을 탑재해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기술의 실제 수준에 대해서는 외부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2026년 내 미사일 생산 능력 확대와 신규 공장 건설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확대 및 대남 압박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보고 있다.
러시아 파병과 북·러 혈맹 강화
외신과 정보당국 추정에 따르면, 약 11,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등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약 6,000명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확한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사자 가족을 위한 ‘새별거리’ 아파트 준공식에 참석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파병에 따른 내부 불만을 관리하는 정치적 행보로 해석된다.
무인기 갈등과 서해 미·중 대치
최근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을 둘러싸고 김여정 부부장은 “끔찍한 참변”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서해상에서는 주한미군 전투기 출격에 중국군이 맞대응 출격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현재 한반도 정세는 ▲북한의 전략 노선 고수 선언 ▲무기 생산 확대 ▲북·러 밀착 ▲주변국 군사 긴장 고조 라는 네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향후 수개월간 당대회 결정사항의 구체적 실행 여부가 동북아 안보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