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 화요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산 진달래동산 여행.
부천시의 원미산 진달래동산 진달래가 규모는 크지 않아도 산 전체가 진달래로 덮여 있고 꽃이 피면 화사한 동산이 되기에, 수도권의 대표적인 진달래 동산이 되어 해마다 진달래축제를 하기에 몇 차례 다닌 적이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없고 출입도 금지되어 가지 않았는데, 금년에는 지난 3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축제를 했고, 시기에 맞게 꽃도 만개 상태여서 아주 좋은 축제였다는 정보가 있어 축제는 지났지만, 오늘 아내와 함께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진달래동산에 가보았다. 축제가 끝났는데도 지하철역이 대혼잡을 이루어 정리 요원들이 배치되어 질서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을 보며, 우리도 분위기에 젖어 꽃밭을 누비며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내가 사진을 찍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거절도 못하고 감사하다고 하면서, 아내와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었다. 노인들의 모습이 좋았는지, 도와주고 싶어서였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눈에 보통이 아니게 보인 것인지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늙었지만 많은 사람들 틈에 젊은 기분으로 끼일 수 있음이 우리도 참 좋다. 지금까지 몇 차례 가본 중에 이번이 가장 아름답게 만개한 꽃을 보며, 오래오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좋은 곳에 우리도 계속 다녀보자고 하며 행복에 젖어보는 즐거운 마음으로 꽃밭을 떠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