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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조명: 예수님은 공생애 내내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 부르시며 완전하고 영광스러운 교제를 누리셨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위에서는 단 한 번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시고 "나의 하나님(심판주)"이라 부르십니다.
예수님이 지금 당하시는 고통은 영원 전부터 삼위일체로 누리셨던 그 사랑의 연합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고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유일하신 아들을 향해 고개를 돌리시고, 창조주로서의 철저한 영적 단절과 진노를 쏟아부으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주에서 가장 거룩하신 분이, 우주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쓰레기(죄의 덩어리)로 취급받아 무참히 버려지는 절대 절망의 순간이었습니다.
Q2. 예수님이 그토록 처절하게 버림받으신 이유가 바로 우리의 '타락한 본성(인본주의)' 때문이라고 성경은 고발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스스로 책임져야 할 진짜 결말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지옥은 단순히 불이 뜨거운 곳이 아닙니다. 지옥의 진짜 공포는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공급으로부터 완벽하게 끊어지고 버림받는 영원한 단절'입니다.
인간은 선악과를 따 먹고 "내가 하나님 없이 내 지혜로 세상을 살겠다"며 스스로 왕이 되려는 지독한 인본주의의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 스스로 하나님을 밀어낸 교만의 대가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단 1%도 없는 절대적 버림받음, 곧 '지옥의 저주'입니다. 예수님의 저 비명은, 내 알량한 공로로 포장했던 타락한 본성의 종착역이 얼마나 끔찍한 심판인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영적 거울입니다.
3. 깊은 우물 긷기: 거룩한 교환 (The Great Exchange) - 대속의 완성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
Q3.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신 사건을 "여호와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다"고 선언합니다. 이 '대속(Substitution)'의 은혜는 인간의 얄팍한 행위 구원을 어떻게 박살 냅니까?
말씀의 조명: 세상의 모든 종교는 "네가 지은 죄는 네가 착한 일을 해서 스스로 갚으라(자기 의)"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타락한 본성에 갇힌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의 진노를 단 1mm도 막아낼 수 없는 완벽한 무능력자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가장 위대하고 거룩한 '교환'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내가 받아야 할 지옥의 끔찍한 저주를 홀로 다 빨아들이고 대신 버림받으셨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은 자신이 가진 영원한 생명과 완벽한 의(義)를 내게 값없이 부어주셨습니다. 구원은 내가 땀 흘려 쟁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내 대신 진노의 잔을 마신 예수님의 그 찢기신 사랑에 내 영혼을 전적으로 맡기고 항복하는 것입니다.
4. 말씀의 샘으로 2: 결코 버림받지 않는 은혜 - 하늘의 문이 열리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질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마태복음 27:50-51)
Q4.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철저히 버림받으시고 죽으시는 바로 그 순간,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두꺼운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것은 내 인생에 어떤 생명의 기적을 선포합니까?
말씀의 조명: 성전의 휘장은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함부로 나아갈 수 없도록 막아둔 '죽음의 차단막'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육체가 십자가에서 찢기고 버려짐과 동시에, 이 무시무시한 단절의 장벽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대신 완벽하게 버림받으셨기에, "우리는 이제 두 번 다시, 영원토록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는다!"는 가장 찬란한 복음의 승리입니다. 우리의 얄팍한 헌신이나 스펙(인본주의)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의 피로 찢어진 그 생명의 틈새를 통해, 하늘 지성소로부터 터져 나오는 거룩한 성령의 무한한 '공급과 충만'하심이 내 말라붙은 심령으로 다이렉트로 쏟아져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늘의 수혈로만 세상을 능히 이깁니다!
5. 삶으로 살아내기 (Application & Sharing)
1. 내 힘으로 구원받으려던 '인본주의적 종교의 껍데기' 십자가에 못 박기
나는 혹시 내가 주일 성수를 잘하고 헌금을 많이 했기에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며 내 행위(자기 의)를 은근히 자랑하고 의지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휴지조각에 불과한 이 알량한 인본주의의 교만을 십자가 앞에 철저히 내어놓고 회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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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를 대신해 버려지신 사랑을 품고, 하늘의 '공급과 충만' 간구하기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 절규가 바로 지옥에 떨어질 나를 대신하여 외치신 창조주의 사랑임을 가슴 깊이 새깁시다. 예수님이 철저히 버림받으심으로 찢어진 그 하늘의 휘장을 통과하여, 오늘 텅 빈 내 영혼과 삶의 한복판으로 부어지는 거룩한 '공급과 충만'하심을 간구하는 기도를 적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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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단의 기도 (Prayer of Resolution)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서 철저히 버림받으신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 지옥의 가장 깊은 곳에서 영원토록 버림받고 끊어져야 할 더러운 죄인이 바로 나임에도 불구하고, 얄팍한 종교적 선행과 공로를 내세워 스스로 진노를 피해보려 했던 이 지독한 인본주의의 교만을 십자가의 보혈로 철저히 씻어 주옵소서.
주여, 골고다 언덕에서 울려 퍼진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그 처절한 절규가, 다름 아닌 나의 타락한 본성과 교만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였음을 두렵고 떨림으로 고백합니다. 내 힘으로 나를 구원하려던 헛된 바벨탑을 이 시간 십자가에 온전히 못 박습니다.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모든 진노의 잔을 마셔주시고, 살을 찢어 영원한 은혜의 휘장을 열어주신 그 압도적인 대속의 사랑 앞에 완전히 항복합니다. 이제는 율법의 정죄와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종노릇 하지 않게 하옵소서. 찢어진 휘장 사이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하늘 보좌의 영원한 생명, 그 거룩한 공급과 충만하심에 내 영혼을 맡기며, 오늘 하루도 십자가의 승리를 담대히 선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의 유일한 대속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