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4일 월요일,
바로 어제까지도 낮에 더워서
반팔을 입고 나갔었는데
새벽에 빗소리가 요란하더니
아침공기가 서늘했어요
길었던 여름 끝자락이 지나고
드디어 가을느낌이 드는구나 싶었죠
그런데 왠걸...
오전 열한시가 되어가는데
기온이 점점 떨어지고
바람은 서늘함을 넘어 차갑고
손까지 시려워지네요
올 가을은 여름에 치여
겨우 이제 오는가 싶더니
이번엔
벌써 저만치 다가온 겨울에 또 치어
오자마자 금새 방을 빼주고
이렇게 지나가나 봅니다
언제나 아름다웠고,
지금도 아름답고
앞으로도 아름다울 계절 가을이 짧아지는게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지나친 기우일수 있지만
이러다가 우리 아이들은 나중에
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여름과 겨울 사이의 짧은 간절기 정도로
기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럴게 아니라
동네 공원도 나가보고
가까운 곳 나들이도 하면서
이 가을을 좀더 느끼고
눈에도 가슴에도
더 담아와야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사진이 있는 이야기
드디어 가을이 오는가 했더니...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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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
24.11.04 11:0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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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cbs 라디오에 글만 보내면
채택되어 방송을 타네요 ^^
이 글도 보냈더니
이번에도 역시 당첨!!!
벌써 한 열번은 상품을 탄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