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에서 심장의 박동수는 평상시에는 1분당 60회에서 90회 정도이고 운동할 때는 1분당 100회에서 180회 정도까지 증가합니다.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는 것은 심장 내에 특수한 전도계가 있어 이를 통해 전파가 규칙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인데 이러한 전도계에 이상으로 인해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거나 가슴이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빨리 뛰거나 또는 너무 천천히 뛰는 상태를 부정맥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부정맥은 정상보다 빨리 뛰는 빈맥과 느리게 뛰는 서맥으로 나누고 각각의 원인과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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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증, 바이러스, 약물, 전해질이상, 알코올, 선천성 또는 각종 심장병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동방결절에서 전파의 발생자체가 느려지거나, 전달경로의 어디에서든가 전파흐름이 차단되면 심박동수가 느려져 서맥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정상 전도계 이외의 다른 부위에서 전기적 신호가 발생되면 심장이 예정보다 한 박자 빨리 뛰어 조기 박동이 되고 이러한 조기 박동이 연달아 계속 나와 빨리 뛰게 되면 빈맥이 되는 것입니다. 운동이나 심한 일을 하지 않아도 느닷없이 갑자기 발작적으로 발생되는 빈맥은 발작성 빈맥이라 하여 주로 정상적인 전파회로 이외에 비정상적인 회로가 연결되어 있어 전파가 빙빙돌게 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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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부정맥의 종류는 크게 서맥성 부정맥과 빈맥성 부정맥의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 내 전기회로 체계의 한 부위에 이상이 생겨 분당 60회이하의 심박수를 보이는 상태이며 빈맥성 부정맥은 심박동수 가 분당 100회 이상인 경우로서 이의 대표적인 예를 살펴보면 정상 체계 이 의 다른 부위에서 전기적 신호가 간혹 나와 심장이 예정보다 한 박자 빨 리 뛰게 되는 경우는 조기 박동, 이러한 조기박동이 연달아 계속 나오면 빈맥이라 합니다. 빈맥은 발생부위에 따라 구분할 수가 있는데, 만약 발생 부위가 심방에 있으면 심방 빈맥으로서 심방세동 등이 대표적인 부정맥입니다. 심방 세동은 말 그대로 심방 세동의 정상적인 수축이 없어지고 심방이 미세하게 떠는 상태를 말합니다. 빈맥 발생부위가 심실에 있으면 심실 빈맥으로서 이 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 이외에도 어지럼증과 실신 및 심방마비로 인한 돌연사의 흔한 원인이 됩니다. 운동이나 심한 일을 하지 않아도 느닷없이 맥박이 빨라지는 경우는 대부분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이라 하는데 이는 대 부분이 정상회로 이외에 비정상적인 회로가 하나 더 있어 전파가 계속 빙빙 돌기 때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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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박동 |
가끔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듯한 느낌으로 불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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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
두근거림, 숨참, 전신무력감, 어지러움, 실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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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빈맥 |
두근거림, 숨참,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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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실빈맥 |
두근거림, 갑작스런 어지러움, 실신, 심한 경우 심장마비 및 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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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맥 |
어지러움, 심한 피로감, 심한 경우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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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위에서와 같이 호소하는 증상을 잘 듣고 진찰을 자세히 하면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부정맥의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심전도를 시행하게 되는데 증상이 없을 때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평상시에 나타나는 부정맥의 모습을 보기 위해 24시간 동안 소형 녹음기 크기 정도인 심전도 기록 기를 차고 다니는 보행 심전도가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이 검사 중에도 증상 이 전혀 없었다면 하루나 이틀정도 검사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또 심장에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검사인 운동부하 검사와 심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종적으로 하게 되는 검사는 심장 전기 생리 검사로서 이를 통해 부정맥의 원인과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심장 전기 생리검사란 국소 마취하에 가느다란 관을 정맥을 통해 넣고 심장의 각 부위에 위치시킨 다음 부정맥을 인위적으로 유발하기도 하고 전기회로 체제의전반적인 상태를 알아보는 정밀한 검사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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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전기 생리 검사란?] 이 검사는 심혈관 도자실에서 국소 마취하에 카테터라 불리는 전기가 통하는 가는 관을 다리 정맥 혹은 가슴 정맥을 통해 심장 내 여러 부위에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위치시켜, 심장 내 전기적 신호 전달경로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또한 이 카테터를 통하여 심장 내 국소 부위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환자가 가지고 있는 부정맥을 유발시켜 그 기전을 밝힘으로써,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학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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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전 유의할 사항 |
- 검사 전날 자정 이후부터는 금식을 해야 합니다. - 약물에 과민성 반응이 있는 경우 검사 전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X-선 촬영 기구를 사용하므로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검사 전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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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시 일어나는 상황 |
국소 마취하에 카테터를 X-선 촬영 기구를 이용하여 심장 내 여러 부위에 위치시킨 후, 외부 검사 기구에 연결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는 의사, 간호사, 심장검사 기사 등의 팀이 심박동, 혈압을 관찰하면서 시행하는데, 카테터를 통해 환자 심장 내 전기적 자극을 주어 부정맥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검사 중 가슴이 뛰거나 가슴에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환자의 부정맥으로 실신하는 경우라면 검사 중 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환자에게 향후 같은 부정맥이 재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주게 됩니다. 전체 검사 시간을 대략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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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후 |
2~6시간 안정을 취해야 하며 그동안 검사를 시행한 다리는 가능한 한 구부리지 않아야 합니다. 검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치료방침에 대해 주치의와 상의하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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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된 부정맥에 따라 치료방향이 결정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의 투여, 인공 심박동기 이식,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한 카테터 절제술, 외과적인 부정맥 발생부위 제거수술, 체내 제세동기 삽입술 등이 있습니다. 조기 박동만을 보일 때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으나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도 치료가 될 때가 많습니다. 빈맥의 치료는 우선 항부정맥 약제의 투여가 일차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한 전극 도자 절제술로 완치 할 수 있는 예 가 많아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약물이나 전극도자 절제술등에 효과가 없는 치명적인 부정맥의 치료를 위해 체내 전기 충격기의 삽입수술도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서맥의 치료에는 인공 심장 박동기의 삽입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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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터 절제술이란]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심장 내 부정맥 발생부위를 차단하여 주는 카테터 절제술을 주로 발작성 빈맥과 심방 세동 등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는 치료술입니다. 이 치료법으로 부정맥이 완전히 제거되면 부정맥 예방과 치료를 위해 약물을 먹지 않아도 되는 등 다른 어떤 시술보다도 큰 장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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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금연, 이상 체중의 유지, 과식하지 않으며,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부정맥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려대학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