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일요일 오후 맑끔히 세차하고 꽁지가 가벼운 기운으로 고령 반룡사로 갈까 청도 불령사로 갈꼬나 하면서 길을 나선다 결국 시간 관계상 가까운 곳으로 먼지 폴폴 날라면서 꼬부랑 꼬부랑 외길을 뒤뚱거리며 달려간다
호랑산이라고도 불리는 효양산의 비룡골 옆 산비탈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인 불령사에 도착을 하고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냅따 달려온 먼지를 씻어내어줌 입니다
신라 때 원효(元曉 : 617 ∼ 686)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정확하지는 않다. 그뒤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지금은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겨 나오지는 않으나 조용한 법당에서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이것만 있어도 충분 합니다
다만 선덕여왕(재위 : 632∼647) 때 조성된 불영사 전탑이 있는 만큼 그 즈음에 창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1915년 봉주(奉周)가 중창하였고, 1930년에는 이종태(李鐘台)가 중수하였다. 미소를 가득 머금고 부처님은 굽어 보심에 먼길에 피로가 싸악 가심입니다
이후 거의 폐사 상태로 있던 것을 1985년 지선이 주지로 부임하여 산신각과 요사채를 새로 지었다.
2000년에는 대웅전과 삼성각·요사 등을 새로 지었다. 산위에 부는 바람 따스한 바람 그냥 고요한 기운을 담아 냄이더라
유물로는 전탑 1기가 있다. 벽돌 하나 하나마다 불상과 탑을 새겨놓아서 천불천탑이라고도 부른다.
《삼국유사》에는 5층으로 소개되어 있으나 현재는 6층이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이 파괴한 것을 1968년에 복원하였고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294호로 지정되었다.
외로운 시골길 더덤어 불령사 전탑에 올라서니 이것도 내것이고 저것도 내것이더라 이 모두가 내것이니 뭐가 아쉬울꼬나
삼성각에 살며시 문을 여니 아쉬움이 무었이던고 하얀 나비가 너울 너울 거리며 맴돌고 있음이더라
삼성각에서 바라본 계곡 물소리에 모든 잡념은 모두 씻기우고 멍한 적막만이 흘러내려 간다
천불탑에서 바람소리 물소리 산새소리 고요한 소리 담아 기원 하옵니다
봄이런가해서 꽃망울은 맺혀있고 찬 바람은 겨울을 떠나보내지 않고 가지가지 사이에 바람소리 낭낭한데
나의 꽃잎은 언제 피려 하는가 오늘 밤이면 따스한 온기품어 고운 후박꽃이 피어나길 기다린다
향기 가득 싫은 꽃잎이 열리는날엔 기쁨 가득 담고 순백의 아름다움 연다
청아한 자태에 도도함을 겸비한 꽃잎새는 사랑 받아 연연한 기품이로다
그리움이 깊어 애틋한 사랑을 풀어 오늘 같이 추운날 꽃잎을 열어보련다
그 향기에 취해 입마춤은 기나긴 기다림의 향연이 풀어 진다 |
출처: 포뎅이 원문보기 글쓴이: 포뎅이
첫댓글 이렇게 앉아서 포뎅이님 덕분에 전국의 유명 사찰을 직접 가본 듯 순례할수 있어 너무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면 제 욕심이 많은 것일까요?
아직 철이 없어서 풀썩거리고 댕기지만 그무엇하나
없습니다 그동안 쌓아놓앗던것 정리해서 올리겟습니다
고령 반룡사는 잘 알려진 곳이라 알기도하고 가보기도 했지만
불령사는 처음 들어봅니다.
덕분에 잘 봅니다. 감사 인사 올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림의 향연은 기쁨일까요 ? ㅎㅎ
좋은 글, 사진 등 멋지십니다.
여여한 흔적들 잘 보고 나가요. _()_
돌벽돌 한장한장마다 천불부처님 앉으신탑 포뎅이님 덕분에 참배하고갑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우와 그중에 젤 이뽀
이렇게 하면 실례가되어도 어쩔수 없는 사실이니
국화꽃님은 매일 아침에 녹차먹기전에
국화차를 먼저 우려놓코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친근한 느낌에 실례는 용서 하옵시라
ㅎ ㅎ 포뎅이님 짱 입니다.
저도 덕분에 청도 불령사를 참배했네요.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