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3함대 목포훈련대 관찰관들이 지난 2일 진행된 해상 화생방훈련장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는 함정 요원의 해상화생방전투능력 숙달을 위한 화생방 전술훈련장 준공식을 지난 2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준공식에는 해상전투단장, 재목지구 지휘관·참모, 훈련전대 관찰관, 전라제주시설단 관계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18개월에 걸쳐 지어진 해상 화생방훈련장은 해군 구축함 모형을 한 특색 있는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특히 양압훈련구역 실내교육장, 개인숙달훈련장, 가스 실습실 등 4층으로 구성돼 실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생방전에 능동적으로 대처 가능한 훈련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3함대는 훈련장에서 재박 함정들을 대상으로 화생방전 훈련 절차와 안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방독면 휴대·착용법과 핵·화학전 부대 숙달훈련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해복(중령) 목포훈련대장은 “이번에 준공한 해상 화생방훈련장은 함교, 전투정보실, 승조원 식당 등 해군 함정과 유사한 형태를 갖춘 훈련장으로 해상 화생방전 상황에서 함정 승조원들의 개인보호 및 방어 능력 숙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