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작전사령부 ‘2020년 기지방어 공용화기 사격대회’에서 길리슈트를 착용한 요원이 K14 저격총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정현 상사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육군35사단 충경사격장에서 ‘2020년 기지방어 공용화기 사격대회’를 개최하며 공용화기 운용요원들의 기량을 선보였다. 사격대회에는 공용화기를 운용하는 사령부 예하 20여 개의 부대가 참가해 중기관총(K6), 경기관총(M60·K3), 저격총(K14) 등 공용화기의 사격 솜씨를 겨뤘다. 또 최근 전력화된 소형전술차량을 활용한 경기관총 사격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부대의 인원과 장비를 수송기를 이용해 지원하고, 부대별 평가시간을 분리 운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평가관들은 요원들의 작전 수행 능력과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명중률, 사수·부사수 총기 조작능력, 사격통제 등을 세밀히 평가했다.
우종성(대령) 기지방어과장은 “대회를 통해 부대와 개인의 사격기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지방어태세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