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의 겨울은 참 지루하고 깁니다.
참으로 오랜시간 참고 기다려 이제사 봄이 오는 소식을
해빙기 물속 붕어들의 움직임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해빙기는 아직은 수온이 낮은 시기이지만 햇빛에 의해서
하루하루 수온이 상승하면서 플라크톤과 수중생물들의 활동이
활발해 붕어의 활성도가 급작스럽게 좋아지는 시기입니다.
햇쌀 좋은 하루 정식 개장에 앞서 탐사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겨우내 참았던 붕어들의 입질이 해빙기 낚시의 신호탄 처럼 찌가 솟구 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