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분올림한 매화 분재들의 가지마다 꽃눈이 빼곡히 맺혀있다.
아직 엉성한 자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이른 봄에는 화사한 꽃들이 앞다투어 필테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모양도 천차만별이라, 폼이 좀 괜찮은 녀석들은 벌써 반 정도 시집가버렸다.
홍매화가 나은지 백매화가 나은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정답이 없겠지만,
올해 나의 농원을 찾는 분재인들의 경우 홍매화를 좀더 찾았는데 내년엔 어떨지 두고볼 일이다.
올해 확실히 뿌리가 활착되었기에 내년에는 순들이 좀더 활기차게 눈을 내밀것으로 본다.
잔가지들이 좀더 분얼되면 모양은 한결 나아지겠지......
내년 봄부터 거름을 듬뿍주어 튼실한 분재로 가꾸어 가야 하겠다.
하우스도 새로 손보아 두었으니 내년 2월말경에는 50그루 정도의 매화를 분올림할 예정이다.
오늘은 대비되는 두 분재를 올려 봅니다.

백매화

홍매화...참 엉성하다. 내년엔 많이 나아질것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재신사 올림.
첫댓글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백매화를 더 선호합니다만 이번에 선생님 하우스 분재 중에 궂이 홍매화를 부탁하여 들여왔습니다. 저처럼 일반적으로 분재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매화가 대부분 백매화이기 때문에 선생님 댁을 찾아 뵙는 분재인들이 홍매화를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홍매계열에 근장이 그렇게 묵직한 소재들을 찾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아직도 분재를 배워가고 있지만 참 훌륭한 소재들을 배양하고 계심은 틀림 없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동안 내외분과 가족 모두 잘 계셨지요? 그땐 너무 고마웠답니다.
댁의 말씀이 일리가 있어보입니다.내년에는 홍매화와 백매화를 반반씩 분올림할까 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소재를 만들어 분올림해 보이겠습니다.
비온후에 날씨가 매우 추워진다고 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위백매 가격을 쪽지로..
예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