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말씀/시편 34편 18절~19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도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신앙생활은 그 목적이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는가?
반문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을 위해서는
신앙생활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만 합니다.
내가 선택한 길이 아니기 때문에
내 목적대로 갈수 없는 것이 신앙의 길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길은 육신을 따라 살아가는 길이 아니기에
내 자신의 성취나 육신의 안락과 쾌락과는 다른 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마음이 상한자란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세상에서 곤란을 겪는 사람을 말합니다.
다윗은 그 상한마음을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들의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까닭 없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시35:7)” 라고
하나님께 토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 방법으로 살아가는 자가
세상일에서 손해를 당하는 일(나의 재난)을 기뻐하며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들(시편35:26)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는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와
소원이 이루어 지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잠13:12).
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와 같습니다.
세상에는 친구가 많은데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친구는 없다고 사람들은 탄식합니다.
등산을 좋아하면 등산친구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목적을 따라 친구를 사귀지만
그런 친구들은
그 목적이 떠나면 더 이상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마음을 나눌 친구는 내 욕망을 빛내주는 친구가 아니라
마음의 공허함을 채워주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그런 친구는
내 마음이 상할 때 내 곁에 있어 상처를 싸매어 줍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14절에서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우리를 친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친구는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너희가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즉
그분이 명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그 생애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때문에 수많은 곤란을 당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승리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슬픔과 고난 가운데서도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상한마음이란?
철저히 산산조각으로 마음이 부서지고, 파멸되고,
눈물 흘릴 수 밖에 없는 상태,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모든 일에 있어서
마음이 떨어져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마음입니다.
그때 아무도 자신을 도와 줄 수 없고,
위로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자신은 철저히 낮아지고, 더욱더 겸손해 집니다.
그때 가만히 자포자기의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하신 긍휼의 손길을 구해야 합니다.
그 상황에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상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
상한 마음을 가진 자는
자기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께 충심으로, 진심으로, 간절하게 회개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철저하게 간구합니다.
그런 자를 하나님께서는 버려두시지 않으시고,
그들을 붙잡아 주시며 그들을 구원하여 주십니다.
낙심한 자에게 새로운 힘과 소망을 주시며,
그 분을 더욱 영화롭게 하는 자로 세워주십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가까이 하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시며
그들을 붙들어 주셔서
위로와 기쁨으로 구원하여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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