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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정신이란 바른 마음, 바른 생각, 바른 지식을 말한다. 내가 지금까지 알지 못한 것을 깨닫게 해 주고, 새로운 감동과 느낌을 주는 것이 책이다. 때로는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훌륭한 분의 일생을 본받게 되고, 때로는 한평생 마음에 두고두고 간직할 귀중한 감동도 받게 된다. 그래서 책은 훌륭한 스승이 되면서도 정다운 벗이 되는 것이다. 책은 사람이 만들어 내지만, 만들어진 그 책이 곧 사람을 만들어 낸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책을 읽음으로써 나 하나뿐 아니라 내 이웃과 내 나라와 내 겨레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참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는 뜻이다. 옳은 느낌, 올바른 지식, 이러한 것이 바로 건전한 정신인 것이다. 우리 어린이들은 지금 읽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정신을 살찌우는 많은 책들이 학교 도서실과 학급문고와 집의 책꽂이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시도 있고 동화도 있고 위인전도 있다. 그렇다. 우리는 학생들이 책과 가까이 지내도록 해야겠다.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의 생각을 마음껏 펴 불수 있도록 해야겠다. 세종대왕 같은 훌륭한 분의 전기를 읽으며 그 분께서 남기신 업적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나는 어떤 생각과 태도로 공부할 것인가’ 곰곰이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 해야겠다. 읽은 것을 나 혼자만 간직할 것이 아니라 학급 독서회 시간에 친구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자. 바쁜 일로 분주하신 아버지 어머니께 저녁 조용한 시간에 읽은 것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도 갖도록 하자. 책을 읽은 뒤의 감상, 의견, 비평, 인상 등을 자신의 생활 및 사고와 결부시켜 글, 그림, 만화, 편지, 수필 등 여러 형태로 표현하는 습관을 갖게 함으로써 올바른 사고 능력과 비판적인 독서 태도를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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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기행문: 기행문(여행보고서) 개념과 특성, 종류, 작성과정과
작성조건, 사례, 수업모형과 지도방법, 관련 시사점
-기행문의 개념과 특성 기행문이란, 일반적으로 말할 때,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과 자기의 생각, 느낌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적은 글이다. 기행문도 어디에 중점을 두고 쓰느냐에 따라서 어느 지방의 정경 묘 사를 주로 한 글, 지리나 역사 연구, 어떤 내용을 상세히 밝혀 알리기 위한 글 등 매우 다양한 내용이나 형식으로 쓸 수 있다. 기행문의 전반적인 특성을 요약하면 (가)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이 글감이 된다. (나) 새로운 견문(보고 들은 것)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과 느낌이
글의 중심이 된다. (다) 여행한 순서에 따라 쓴다. (라) 여행한 곳의 역사적인 배경, 풍습, 사회의 형편 등이 나타나
있다. (마) 지은이의 예리한 관찰력이 나타나 있다. (바) 일기, 편지, 생활문, 보고서 등의 형식으로 쓸 수 있다.
12) 자서전쓰기, 달인의 글쓰기, 회고록, 여행기사 등등 알찬 글쓰기 노하우. 글 소재부터 장르별 글쓰기, 깔끔하게 글쓰기,
창의적으로 바라보기
# PBL (Project Bobsled Learning):문제 중심학습
PSL ( " Solved " ): 구조 단계
# 패러디와 모방
-패러디(Paranaida): 다른 것에 대한 반대의 노래. 익살 풍자 효과를 위하여 원작의 표현이나 문체를 자기 작품에 차용하는 형식
(문학, 음악, 미술)
-모방: 남의 것을 가져오는 타인의 글이 제 글이 될 수 없고, 수 많은 작품을 짜깁기해서는 안되는 모방은 창작이 아니다.
-패스트트랙: 빠른Past tack 선로 길 등을 의미한다.
꽃 - 김춘수
1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2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3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 그에게로 가서 나도 / 그의 꽃이 되고 싶다.
4연) 우리들은 모두 / 무엇이 되고 싶다. / 너는 나에게 나는 너 에게 /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해설>
이 시는 꽃이라는 대상을 제시하여, 존재의 본질에 가 닿고자 하는 인간의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 시에서 대상과 주체는 주종 관계가 아니라 상호 주체적인 만남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즉, 대상의 본질에 대한 인식을 갈망하는 시적 화자의 소망은 스스로도 누구인가가 자신의 본질을 인식해 주기를 희망하는 상호 인식의 소망인 것이다.
<핵심 정리>
* 형식 : 자유시, 서정시, 관념시 * 운율 : 내재율
* 어조 명상적, 갈망적 어조, 사물의 존재 의미를 파악하려는 관념적, 철학적 어조
* 주제 :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
* 성격 : 관념적, 철학적, 주지적, 상징적, 인식론적
* 제재 : 꽃
* 표현 : 의미의 점층적 확대(단계적인 의미의 심화 과정). 나→너→
우리,
몸짓→꽃→눈짓
* 출전 : [현대문학](1952),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1959)
* 구성 : 제1연-사물을 인식하기 이전의 무의미한 존재
제2연-사물에 대한 명명 행위의 순간('나'-주체)
제3연-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근원적 갈망('나'-객체,
대상)
제4연 -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우리'-객체, 주체)
<시구 연구>
[1연]
⊙ 내가 그의 이름을∼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에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을 때, 즉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그의 존재를 인식하기 전에는 그는 나에게 무의미한 사물에 불과했었다.
[2연]
⊙ 내가 그의 이름을∼꽃이 되었다 ⇒ 내가 그의 존재의 본질을 깨닫고 그에게 의미를 부여했을 때, 그는 비로소 '꽃'이라는 형상물이 되어 나와 의미 있는 관계를 이루게 되었다.
[3연]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 내가 그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와 본질에 맞는 의미를 부여하였듯이
⊙ 빛깔과 향기 ⇒ 사물에 내재된 참된 가치와 본질, 즉 사물의 본질적 특성
⊙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
누군가가 나의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인식해 다오.
[4연]
⊙ 우리들은 모두 / 무엇이 되고 싶다 ⇒ 의미 없는 존재, 즉 아무런 가치가 없는 무(無)의 존재에서 본질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는 존재가 되고 싶다.
⊙ 너는 나에게∼눈짓이 되고 싶다 ⇒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의미가 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기를 소망한다.
<정선 강의>
이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존재, 본질, 인식 등과 같은 관념적 어휘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철학적인 개념 정리까지는 아닐지라도 시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어휘 정리가 필요하다.
이 시에서 꽃은 존재라는 객체를 총칭하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존재는 말 그대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대상들로 파악하면 된다. 그런데 이 존재인 꽃이 1연에서는 몸짓에 지나지 않았는데, 2연에서는 꽃이 되었다고 했으므로 여기에서 본질 인식이라는 의미가 포함된다. 본질이란 말은 그 존재가 지니는 가치와 특성으로 신이 삼라만상에 부여한 의미라고 이해할 수 있다. 어쩌면 대상이 지닌 본질의 전모는 신만이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적 화자인 '나'는 대상에 대해 이름을 부름으로써 그 본질을 나름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인식이란 이처럼 존재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는 과정이다. 이 시에서는 이름을 부른다는 명명(命名)의 행위가 인식의 행위로 대치되고 있다. 3연에서는 자신도 누구에겐가에 의해 자신의 본질(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기를 소망하고 있다. 즉, 일방적인 대상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 대상과 주체인 자신이 상호 인식의 상황에 놓이기를 화자는 소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비로소 4연에 이르러 '우리'는 서로에게 잊히지 않는 눈짓, 즉 상호 존재의 본질이 인식된 상태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에서 노래하고 있는 주제는 '대상과 자신이 함께 존재의 본질을 구현하고자 하는 소망'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패러디 예시 장정희
1연)내가 단추를 누르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무의미)
2연)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전파가 되었다(소통을 위한 방법)
3연) 내가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 누가 와서 나의 굳어버린 / 핏줄 기와 황랑한 가슴속 버튼을 눌러다오
(타자의 내면 -의미 있는 존재)
4연) 우리들은 모두 사랑이 되고 싶다 /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 켤 수 있는 라디오가 되고 싶다 (반전)
*사회를 비판하는 인스탄트식 사랑을 원한다. 편의적이고 일회성, 소모적 사랑 한계를 현대인들을 비판, 풍자하는 시로 화자는 우리들처럼 라디오처럼 사랑하고 싶다면~
첫댓글 좋은강의 잘 들었습니다 가르키는 보람도 없이 돌아서면 잊어버린것이 문제죠 그동안 좋은일 나쁜일 고운 소리 나뿐소리 속으로 참으며 고생 많았습니다 편히 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