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다윗(역대상 21:18~22:1)
* 본문요약
다윗의 인구조사로 인한 비극적인 재앙이 끝난 다음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한 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십니다.
다윗이 오르난에게 타작마당을 사서 그곳에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불을 내려 응답하십니다.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여호와의 전,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고 선언합니다.
찬 양 : 137장(새 251)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361장(새 327) 주의 주실 화평
* 본문해설
1.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구입함(18~27절)
18) 여호와의 사자(천사)가 갓에게 명령하여 다윗에게 이르기를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하였습니다.
19) 이에 갓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른 말씀대로 다윗이 그곳으로 올라갔습니다.
20) 그때 오르난이 밀을 타작하다가 몸을 뒤로 돌이켜 천사를 보고
네 명의 아들과 함께 숨었습니다.
21) 다윗이 오르난에게 나아가니 오르난이 바라보고 있다가
다윗인 것을 알아보고 타작마당에서 나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에게 절했습니다.
22) 다윗이 오르난에게 이르기를
“이 타작하는 곳을 내게 넘기라. 너는 상당한 값으로 내게 넘기라.
내가 여호와를 위하여 한 단을 쌓으리니,
그리하면 온역(전염병)이 백성 중에서 그치리라”하고 말하자
23) 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왕은 취하소서. 내 주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소서.
보소서, 내가 이것들을 드리나이다. 소들은 번제물로,
곡식 떠는 기계는 화목(火木, 땔감)으로,
밀은 소제물로 삼으시기 위하여 다 드리나이다.”
24)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말했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결단코 상당한(충분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네 물건을 거저 얻어 여호와께 드릴 수는 없나니,
네 물건을 대가 없이 취하지 아니하겠고, 값없이는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25) 그리하여 다윗은 그 땅값으로 금 600세겔(6.8kg)을 달아 오르난에게 주고,
26) 다윗이 거기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27) 사자(천사)에게 명하시자 천사가 칼을 칼집에 넣었습니다.
- 금 600세겔(25절) :
금 1세겔은 은 15세겔이고, 은 1세겔은 노동자 4일 동안의 품삯에 해당합니다.
600×15×4=36,000이므로, 금 600세겔은 36,000일 동안의 품삯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노동자 하루 품삯을 10만 원으로 본다면 금 600세겔은 36억 원입니다.
사무엘하 24:24에서는 타작마당과 소의 값을 은 50세겔로 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무엘서와 역대기의 기록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사무엘서는 타작마당과 소의 값만 치른 것을 표현한 것이고,
역대기의 본문은 후일 성전을 짓기 위해 타작마당이 있는
그 산 전체를 포함한 가격이기 때문에 이렇게 큰 차이가 납니다.
2.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 다윗(28~22:1절)
28) 그때에 다윗은,
여호와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자기에게 응답해 주시는 것을 보고
거기에서 다시 제사를 드렸습니다.
29) 옛적에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여호와의 성막과 번제단이
그 당시엔 기브온 산당에 있었으나
30) 다윗은 여호와의 사자(천사)의 칼이 두려워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했습니다.
22:1) 그때 다윗이 말했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 묵상 point
1.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다윗
1)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구입함(18~25절)
백성이 무려 7만 명이나 목숨을 잃자
다윗은 죄책감에 빠져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선견자 갓을 통하여 다윗에게 해야 할 일을 전하십니다.
그것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단을 쌓으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선견자 갓으로부터 그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올라가서
오르난에게 타작마당을 팔도록 정중히 요청합니다.
오르난은 다윗에게 타작마당뿐 아니라 땔감으로 쓸 것을 모두 드리겠다고 하였으나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께 단을 쌓아야 하는 것인 만큼
반드시 상당한 값을 치러야 함을 설명하고 금 600세겔을 치릅니다.
2) 다윗의 온전한 헌신을 받으신 하나님(26~27절)
다윗이 단을 쌓자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불을 내리셔서 단을 사르게 하시고,
천사에게 칼을 칼집에 꽂을 것을 명하셨습니다.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단을 쌓았을 때에
하늘로부터 단을 사르는 불을 내리신 것은 그 예배를 받으신 것이고,
천사에게 칼을 칼집에 꽂아라 명하신 것은
재앙을 공식적으로 끝내라 명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예배는 사람에게 내려졌던 징계나 저주를 풀고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내려오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 묵상 : 당신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어떠한 헌신을 드리고 있습니까?
그러나 반드시 예배자의 헌신이 드려지는 예배라야 합니다.
다윗은 이점을 잘 알기에 절대로 공짜로 받은 것으로는 단을 쌓지 않겠다고 말하고
땅은 물론 단을 쌓는 모든 것을 일일이 값을 치르고 나서 단을 쌓았습니다.
다윗이 예배를 드릴 때 자신의 헌신을 드리려 했던 것처럼
당신도 예배를 드릴 때마다 당신의 헌신이 드려지도록 하십시오.
2.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1) 기브온의 산당에 가기를 두려워한 다윗(29~30절)
다윗의 당시에는 모세가 만든 여호와의 성막이 기브온의 산당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의 제사를 드리려면
마땅히 기브온의 산당으로 갔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칼을 들고 있었던 것을 본 상황이라
두려워서 기브온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다윗이 기브온까지 가는 동안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 예루살렘을 향하여 칼을 빼 들면 어떻게 하나 싶었던 것입니다.
2) 그러므로 다윗은 그가 있던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다시 한 번 제사를 드립니다(28절)
다윗이 기브온까지 가는 동안 다시 천사가 칼을 빼 들어서
또다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온역(전염병)이 돌게 될 것을 염려한 다윗은
그가 서 있던 그 자리인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다시 제사를 드립니다.
26절에서 드린 제사는 그가 저지른 죄를 용서해주시기를 바라는 회개의 제사였고,
28절에서 드린 제사는 그의 회개를 받아주셨음에 감사하는 제사였습니다.
3)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22:1)
하나님께 두 번째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다윗은
그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향하여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하고 외쳤습니다.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신 이 자리야말로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질 최고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아들 솔로몬이 지을 성전의 터가 바로 이곳이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 묵상 1 : 성전을 대하는 다윗과 솔로몬의 차이
➀ 다윗 : 자기의 죄를 용서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곳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하나님의 성전의 터로 선언한 것은
그 땅이 다른 곳보다 자기가 보기에 특별히 좋거나 아름다웠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죄를 용서해주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내리신 재앙이 그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용서해주신 것을 기억하고
그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며 기념하기 위해 그곳을 성전의 터로 삼았습니다.
➁ 솔로몬 : 자기가 지은 성전임을 과시하는 곳
그러나 솔로몬은 성전을 짓는 동안에도 성전을 지은 후에도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 성전을 짓는다는 말이 한마디도 없습니다.
그저 그 성전을 지은 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말만 할 뿐입니다.
솔로몬에게 성전은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 묵상 2 : 예배에 대한 당신의 자세는 어떠합니까?
매주 예배를 드릴 때 당신은 하나님께 어떤 정성과 헌신을 드리고 있습니까?
예배는 내가 감동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편안하게 하는 예배만을 찾는
요즘의 예배드리는 풍조는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예배 중에 찬송을 부를 때, 기도할 때, 말씀을 들을 때
당신의 정성이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려지도록 최선을 다하여 드리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예배, 감동적인 예배를 찾고 있습니다.
당신은 예배를 드릴 때 어떤 자세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 기도제목
1. 예배드릴 때마다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의 영혼과 삶이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는
신령한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2. 이런 예배가 되게 하기 위해
예배드릴 때마다 나의 정성과 헌신이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리게 하옵소서.
3.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는
마귀의 방해에 넘어가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