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 학살은 복합적인 역사적·정치적 요인이 얽힌 인권 참사
그러나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가 이 사태를 악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은 국제사회에서 널리 인정
🔥 핵심
페이스북은 미얀마에서 로힝야족에 대한 혐오 선동과 폭력을 확산시키는 주요 채널로 작동
그에 대한 대응도 매우 부실
1. 배경: 로힝야 학살이란?
• 2017년 미얀마 군부와 일부 불교 극단주의 세력이 로힝야족(주로 무슬림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대규모 학살·강간·방화·추방을 자행.
• 70만 명 이상이 방글라데시로 탈출했고, 유엔은 이를 전형적인 인종청소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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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이스북의 역할
• 미얀마에서 페이스북 = 인터넷
• 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이 페이스북을 뉴스 및 정보 습득 수단으로 사용.
• 혐오 선동의 유통망
• 미얀마 군부와 불교 민족주의자들이 조직적으로 가짜 계정 수백 개를 통해 로힝야에 대한 혐오·폭력 선동을 유포.
• 로힝야를 “테러리스트”, “바퀴벌레”라고 묘사하고, 공격을 정당화하는 허위정보 다수 유포.
유엔 인권이사회(2018) 보고서:
“페이스북은 미얀마에서 증오 확산과 인종청소 선동의 주요 도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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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이스북의 대응 실패
• 버마어(미얀마어)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 인력·시스템 부족.
• 2018년까지도 폭력 선동 콘텐츠가 그대로 유통.
• 2018년 페이스북은 사과, 일부 미얀마 군 장성 계정 폐쇄했으나 이미 수많은 학살과 이주가 발생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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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제사회의 평가
• UN, Amnesty International, Human Rights Watch 등은
페이스북이 이윤 중심의 확산 알고리즘을 통해 미얀마 내 증오를 증폭시켰다고 비판.
• 미 하원 청문회 등에서도 페이스북의 책임 방기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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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로힝야 학살을 일으켰다”는 건 아니지만 결국 일으킨 셈
“페이스북이 로힝야 혐오와 폭력을 확산시키고, 학살로 이어지는 분위기를 조성·조장하는 데 큰 책임이 있다”는 평가는 정당
이는 현대 소셜미디어 기술이 정치적 선동, 혐오 확산, 폭력 동원에 얼마나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
CCC(문명핵심지배층) 연구에서 정보 통제와 대중 선동 도구로서의 기술 플랫폼을 분석할 때 반드시 다뤄야 할 지점
한국 유럽 미국 등 일반국가의 난민혐오 보수 진보 양극화도 같은 논리로 작동
소셜 미디어가
결국
가족도 친구도 갈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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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념 정리:
알고리즘 기반 정치적 양극화란?
정의:
SNS·유튜브·포털 등이 사용자 선호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유사한 견해만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정치적 확증 편향을 강화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의 의견 스펙트럼을 양 극단으로 쪼개는 현상.
핵심 구조:
• 사용자의 클릭/댓글/시청 시간 → 데이터 수집 → 선호 확인 → 유사 콘텐츠 자동 추천
• 정치적 중도 콘텐츠보다 자극적, 갈등 중심, 편향된 콘텐츠가 더 강한 반응을 일으켜 알고리즘에 유리
• 결국 “정보의 거품(bubble)”, “확증 편향의 감옥(filter bubble)”, 이념의 에코챔버로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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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사례
📌 미국
• 도널드 트럼프 시대 이후 극심한 양극화:
보수 성향은 Fox News + 극우 유튜브 채널로, 진보 성향은 CNN + 좌파 미디어 소비.
•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QAnon(음모론), 극우 민병대 조직의 성장과 폭력 선동(예: 2021년 의회 난입)과 직접 연결.
• 연구: MIT(2020), NYU(2021) – “페이스북 보수 뉴스는 진보 뉴스보다 2~3배 빠르게 확산되며, 허위 정보 비율도 높음.”
📌 유럽
• 프랑스·독일 등에서도 극우 포퓰리즘 세력 성장.
• 난민 혐오, 이슬람 공포 등 자극적 메시지가 SNS에서 급속 확산.
• 알고리즘이 진보·보수 정보 공간을 분리하고 대화가 불가능한 이념 분단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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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국의 최근 정국과 알고리즘
🧩 한국의 알고리즘 생태계
• 네이버·다음 포털 메인 뉴스, 유튜브 알고리즘, 인스타·페북 릴스, 카카오톡 단톡방까지 다양하게 작동.
• 유튜브 정치 채널의 급성장:
• 우파: 신의한수, 펜앤드마이크 등
• 좌파: 열린공감TV, 시사타파 등
→ 모두 조회수 기반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극단적 어휘와 선정적 프레임 사용
📌 최근 정치 상황 (2022~2025)
• 조국 사태, 윤석열 정권 비판과 반격, 이재명 사법리스크, 총선과 검찰 프레임 공방 등에서
• 서로 다른 정치 진영이 완전히 단절된 정보 체계 안에서 세상을 인식하게 됨
• 오프라인 대화 실종, 가족 내 정치적 갈등까지 격화
🔬 학술 및 현장 분석
• [고려대 미디어학부, 2023] “정치 성향에 따라 알고리즘 추천 뉴스가 완전히 분리됨을 실험적으로 입증”
• [서울대 사회학과, 2024] “유튜브·포털 기반의 한국 정치 유튜브는 미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양극화를 유발함”
• [민언련·참여연대 보고서, 2022~2024] “뉴스 알고리즘과 광고 수익 구조가 가장 자극적인 정치 콘텐츠만 살아남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