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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과제 |
활동 내용 |
제목을 읽고 작품에 대한 질문을 만들어 보자. |
‘쉽게 씌어진 시’라는 제목처럼 이 시는 정말 쉽게 씌어진 시일까? |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자. |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일본 식민지 지배 세력의 횡포가 날로 심해지던 일제 강점기이군. |
화자가 처한 상황을 찾아보자. |
‘육첩방은 남의 나라’는 화자가 처한 상황과 시대적 현실을 보여 주고 있어. …………………………… ① |
시구에 담긴 화자의 정서와 태도를 찾아보자. |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에는 당시 지식인으로서의 배움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어. ……… ② |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에는 친구들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느낄 수 있어. ………… ③ | |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에는 화자의 자아 성찰적 태도를 발견할 수 있어. …………………………………… ④ | |
시상 전개 방식을 찾아보자. |
자아 성찰을 통한 화자의 인식 및 태도의 변화를 바탕으로 시상이 전개되고 있어. ……………………… ⑤ |
위의 활동을 종합하여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
이 작품은 무기력한 삶을 반성하고 현실을 극복하려는 일제 강점기 지식인으로서의 고뇌를 담고 있어. 따라서 실제로 이 시는 제목처럼 ‘쉽게 씌어진 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
39. ⓐ와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는 절대적 존재이며, ⓑ는 자아와 절대적 존재의 동화를 의미한다.
② ⓐ는 현실적 자아이며, ⓑ는 현실 세계와 이상적 세계의 조화를 의미한다.
③ ⓐ는 이상적 자아이며, ⓑ는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화해를 의미한다.
④ ⓐ는 미래의 자아이며, ⓑ는 현재의 자아와 과거의 자아의 동화를 의미한다.
⑤ ⓐ는 자아와 대립하는 존재이며, ⓑ는 자아와 대립하는 존재 사이의 화해를 의미한다.
2014 7030 Final 실전 모의고사 A형
[실전 모의고사 3회]
[37~39]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
해제: 이 작품은 윤동주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서 유학하며 쓴 시이다. 현존하는 윤동주의 최후의 작품으로서 미래 지향적 기다림의 의식이 표출되어 있는 작품이다. 자기 고백적 어조를 통한 화자의 자아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립적 시어를 통해 현실 극복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즉 이 시에는 민족적 자아의 정체성을 찾고 시대적 암흑을 몰아내며 광명을 기다리는 최후의 존재자로서의 시인의 자세를 견지하려는 내면 의식이 나타나 있다.
주제: 일제 강점기 지식인으로서의 자아 성찰과 현실 극복 의지
내용 흐름
1, 2연: 시대 현실에 대한 인식
3~7연: 현재의 삶에 대한 회의 및 반성적 자아 성찰
8~10연: 현실에 대한 재인식과 극복 의지
37. 표현상 특징 파악
답: ④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④ 확인 1: 수미상관의 활용
8연에서 1연의 내용을 반복과 변용을 통해 표현하였지만 이를 첫 연을 끝 연에 다시 반복하는 수미상관이라고 볼 수는 없다.
확인 2: 화자의 정서 강조
8연은 1연에서 나타난 시적 상황과 시대적 현실을 재인식하는 과정이므로 화자의 정서를 강조했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대조적 시어의 활용
9연의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에서 ‘등불’과 ‘어둠’의 대조를 통해 부정적 현실에 대한 극복 의지라는 주제가 부각되었다고 볼 수 있다.
② 확인: 독백적 어조
이 작품은 ‘~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와 같은 화자의 독백적 어조를 통해 자아 성찰, 자기 인식과 같은 화자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
③ 확인: 직유법 활용
‘시대처럼 올 아침’은 ‘시대’가 당위적으로 새롭게 도래할 수밖에 없듯이 ‘아침’도 올 것이라는 표현으로, 직유법을 통해 ‘아침’의 속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⑤ 확인: 명사로 시행 종결
‘최초의 악수’에서 볼 수 있듯이 명사로 시행을 종결하였으므로, 이를 통해 시적 여운을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8. 작품의 종합적 이해
답: ②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② 확인: 화자의 정서와 태도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에는 일제 강점기의 시대 현실 속에서 실천적 행동을 보이지 못한 무기력한 지식인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이러한 시적 상황 속에서 자아 성찰을 한 결과, 7연에서는 부끄러움의 정서가 유발되고 있다. 따라서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를 통해 당시 지식인으로서의 배움에 대한 열망이 느껴진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화자가 처한 상황
‘육첩방은 남의 나라’를 통해 화자가 처한 상황은 물론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현실도 드러난다.
③ 확인: 화자의 정서와 태도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에는 친구들을 잃어버린 화자의 상실감이 드러나 있다.
④ 확인: 화자의 정서와 태도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에서 ‘침전’은 화자의 내면 성찰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화자의 자아 성찰적 태도가 드러나 있다고 볼 수 있다.
⑤ 확인: 시상 전개 방식 파악
이 작품은 자아 성찰의 과정을 통해 9연과 10연에 현실 극복 의지가 드러나 있다. 따라서 자아 성찰을 통한 화자의 인식 및 태도의 변화를 바탕으로 시상이 전개된다고 볼 수 있다.
39. 구절의 의미 파악
답: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③ 확인 1: 이상적 자아
ⓐ는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나’이다. 여기서 ‘아침’은 희망적 미래를 나타낸다. 따라서 ⓐ는 자아 성찰 이전에 무기력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현실적 자아와 달리 희망적 미래를 확신하며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난 ‘이상적 자아’라 할 수 있다.
확인 2: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화해
ⓑ는 ‘나’는 ‘나’에게 손을 내밀어 잡는 ‘최초의 악수’이므로 서로 다른 두 자아 간의 화해라 할 수 있다. 즉 ⓑ에는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무기력한 ‘현실적 자아’와 현실 극복 의지가 있는 ‘이상적 자아’의 화해를 통한 내면 갈등의 해소가 나타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절대적 존재
ⓐ는 이상적 자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자아의 개념을 벗어난 절대적 존재로는 볼 수 없다. 따라서 ⓑ 역시 자아와 절대적 존재의 동화로 이해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② 확인: 현실적 자아
ⓐ는 현실에 안주하는 무기력한 현실적 자아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과 현실 극복 의지를 지닌 이상적 자아이다. 또한 ⓑ는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 최초의 악수’이기 때문에 자아의 개념을 벗어나 현실 세계와 이상적 세계의 조화라고 볼 수는 없다.
④ 확인: 미래의 자아
ⓐ는 ‘최후의 나’이기는 하나 이것은 시간적 의미의 자아가 아니라 자아 성찰 이후의 의미를 지니므로 미래의 자아가 아니라 이상적 자아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 역시 현재의 자아와 과거의 자아의 동화로 볼 수 없다.
⑤ 확인: 자아와 대립하는 존재
ⓐ는 이상적 자아의 모습이므로, 자아와 대립하는 존재로 볼 수는 없다. 따라서 ⓑ 역시 자아와 대립하는 존재 사이의 화해로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