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 망설임 끝에 감자를 캐다
수확시기를 결정하기 어려워 이사람 저사람 물어보니 모두가 다른 답이다
혹자는 하지가 지나면 캐도 된다도 하고.. 또 혹자는 감자 줄기가 누렇게 변해 쓰러지면 수확적기라 하는이 ...
다른 혹자는 장마가 오기전에 수확해야 한다고 하는이 ... 제 각각이다
남의 말만 듣고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않아... 옆지기와 숙고하여 언제 장마가 올지도 모르는 일이라
조금 더 두고 마음을 졸이느니 오늘 캐기로 결정하고 작업개시.....
올봄 수미.. 두백 ..붉은감자를 섞어서 조금씩 심었는데 수확량은 생각보다 못하다
예상하기를 하얀감자 2상자 붉은 감자 1상자정도는 족히 나오리라 생각하였는데 기대이하
굼뱅이가 먹은 것 등 파치 포함하여 후하게 해야 15KG 상자로 3상자 정도...
뭐 그래도 이정도 양이면 우리 먹을 량은 어느정도 되고도 남을 듯....
감자캐는 아낙(1)
감자캐는 아낙 (2)
지난번 보름 간격으로 시차를 두고 노지 파종한 옥수수도 크고 작고 키가 일정하지는 않지만 이제 모양새가 제법이다
작년 밭 한가운데 심었더니 다른 작물들을 너무 못살게 굴어 .후회를 많이 하였는데
이번에는 밭 가장자리 유휴지를 이용 분산하여 모종을 정식 하였던 호박들......
맷돌호박도 그렇고 미니 단호박도 그렇고 이제 자리들을 잡고 꽃을 피워 착과과 시작되었다
미니 단호박 1
미니단호박 2
맷돌호박
옆지기는 내일은 김해 아들 집에 간다고 힘든지도 모르고
땀을 뚝뚝 흘리며 이것 저것 뽑고 뜯고 바쁘디
그래서 그런지 오늘의 수확물은 여느때보다 다양하기도 하다
조선오이 11개... 노각 3개 ...그리고 비트 20여뿌리... 완두콩 2kg정도(꼬투리 포함)
게다가 상추... 근대.. 쑥갓... 참나물... 부추....깻잎까지
더욱이 지나번 수확한 마늘과 양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