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일기 [한의원 잇수다] "살림이 동네 가까이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 신정숙님의 살림한의원 이용 후기

[살림의료복지사협]

한의원 잇수다③ 신정숙님의 살림한의원 이용 후기

"살림이 동네 가까이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구산동에 사는 신정숙이라고 합니다.

 살림한의원에 방문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주변에서 잘한다고 평이 아주 좋아서 살림의원과 치과를 다니고 있었는데 살림한의원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노인들은 침도 맞고 약도 먹어야 해서 한의원을 가까이하면 좋은데 마침 위치도 가깝고 해서 가봤어요. 가 보니 건물도 새 거고 깨끗하고 다른 곳은 엘리베이터 타고 다녀야 하는데 1층이라 드나들기 좋았어요.

 살림한의원을 자주 방문하셨는데 자주 방문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집에서 가까워서 다니기 좋고 침이 주사보다는 덜 부담스럽고 걸을 때 허리도 아팠는데 조금 더 걸을 수 있게 도와주더라고요. 와서 좀 쉴 수도 있고 몸에 무리가 없고 상태가 호전되니까 꾸준히 오게 된 것 같아요. 또 한의원의 전체 분위기가 부드럽고 직원분은 상냥하고 의사분은 친절하고 여성분이라 더 마음이 편안했어요.

 진료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됐나요? 

진료는 우선 부드럽게 찜질을 뜨뜻하게 해 가지고 그 위에다 침을 놓잖아요. 뻣뻣한데 그냥 침놓지 않고 조금 근육을 따뜻하게 해 가지고 놓으니까 좋죠. 근육을 이완시키고 그다음에 침을 놓아요. 저는 부항은 안 하고 전기로 자극 주는 것 하고 침 맞고 가요. 그래도 효과는 좋은 것 같아요. 선생님과의 상담도 편안해서 좋았어요.

 치료 효과는 어떠셨나요? 

다른 한의원들과 비교해서 조금씩 좋아지는 건 비슷한 것 같아요. 병을 싹 걷어가기는 어렵고 몸이 많이 안 올라가는 부분이 조금 더 올라간다든가 부드럽게 걷는 걸 도와줘요.
공진단을 먹었는데 두 가지 종류가 있더라고요. 저는 무난한 걸로 아침저녁으로 두 번씩 먹었어요. 약 먹는다고 그렇게 효과 나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좋더라고요. 가뿐해요! 한의사 선생님이 진맥해서 자신의 몸에 맞게 혈압이 있다든가 당뇨가 있으면 거기에 좀 맞춰 좋은 재료를 쓰시는 것 같아요.

 한의원 원장님께서 흰머리휘날리며 프로그램과 구산서로돌봄카페를 소개해 주셨다고 했는데 참여해 보시니까 어떠신지요? 

흰머리휘날리며 운동은 노인들 몸에 무리가 안 되면서도 몸을 한결 부드럽게 풀어줘서 노인들에게 아주 적합한 운동 같아요. 일상에서 몸을 움직이는데 도움이 돼요.
구산서로돌봄카페도 계속 참석했는데 노인들이 시간이 많잖아요. 사랑방처럼 다양한 노인들이 모여 얘기도 하고 윷놀이, 카드 게임도 해요. 어른들이 순발력이 없는데 그런 걸 하면서 머리도 사용하고 좋아요.
사실 노인들이 갈 만한 장소도 할 일도 없거든요. 처음에 들어가면 자원활동가들이 커피를 주던가 물이라도 한 잔 갖다 주고 또 게임도 준비해주고 도와줘요. 끝날 무렵에는 관절가동운동으로 마무리를 해요. 맨손으로 하니까 몸에 부담도 없고 기구 없이 할 수 있어 더 좋아요.

 이웃들에게 살림한의원을 소개한다면?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는 얘기를 하죠. 너무 편안하고 좋다고. 과잉진료도 없고 진료시간도 촉박하지 않고 친절하고 부드러우니까. 우선 거리가 우리 집에서 가깝고 의사분이 여성이니까 좋고 효과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렇게 동네 가까이에 살림한의원과 살림의원이 있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세심한 것까지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동네라 가까워서 좋고 요즘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이웃이 많은데 살림에서 밝은 역할을 해줘서 너무 좋습니다. 많이 이용하겠습니다.

• 인터뷰이 : 신정숙

• 인터뷰어 : 심규정(날다) / 권해경

살림한의원 주차장 화단 감나무 앞에서

---

매월 셋째 주 금요일, 한의원인터뷰팀에서 취재한 살림한의원 소식을 전합니다.

(한의원인터뷰팀 : 깅, 권해경, 날다, 달곰, 첼라)

[반나무]

한의원에서도, 흰머리휘날리며에서도, 구산서로돌봄카페에서도 만나 뵐 수 있는 신정숙님의 이야기가 정말 반갑네요:)
1층이라 다니기 편하시다는 이야기, 진료에 대한 이야기, 진료실을 넘어 조합원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으로까지 이어진 이야기 모두 자부심이 뿜뿜 들게 합니다!

[어라]

역촌살림 감나무 가지치기 하기 전에 풍성한 모습으로 사진에 나오셔서 감나무도 신정숙님도 모두 엄청 반갑네요 ^^ 살림한의원의 좋은 점 조목조목 짚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흰머리휘날리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이웃이 되어주셔요~